(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서 경영정상화를 추진중인 ㈜STX의 새 대표이사로 서충일 고문이 내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 채권단은 최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어 서 고문을 새 대표이사로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STX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내달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서 고문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올리기로 의결할 예정이다.

서 고문은 부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서 현 팬오션(옛 STX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으로 입사했으며 2008년 ㈜STX 대외협력본부장과 지주부문 전략경영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STX팬오션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과 ㈜STX 기획조정부문 사장을 거쳐 고문으로 물러나 있었다.

채권단은 서 고문이 회사 사정에 밝아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해 새 대표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 고문이 새 대표로 내정됨에 따라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STX의 모든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물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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