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정부의 8.28대책에 힘입어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감소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전인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1천91호로 전월대비 2천618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5월 5만8천505호를 나타낸 이후 최저치다.







수도권 미분양주택은 전월 대비 1천11호 줄어든 3만3천192호로 평택시 641호와 수원시 356호 등 기존 미분양 2천810호가 해소되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방은 전월 대비 1천607호 감소한 2만7천899호로 부산 1천95호와 경남 931호 등 기존 미분양이 4천549호 해소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85㎡ 초과 중대형은 2만4천102호(수도권 1만7천171호, 지방 6천931호)로 전월대비 839호 감소(수도권 △664호, 지방 △175호)했다.

85㎡ 이하도 3만6천989호(수도권 1만6천021호, 지방 2만968호)로 전월 대비 1천779호 감소(수도권 △347호, 지방 △1천432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신규 미분양이 인천 1천196호, 울산 946호 등 총 4천741호 늘었지만 8.28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7천359호 감소하면서 2006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476호 줄어든 2만1천751호(수도권 1만2천613호, 지방 9천138호)로 8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2008년 4월 2만1천109호 이후 가장 적은 수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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