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LG화학이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매출액 목표를 23조9천2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3.4% 늘려 잡은 것이다.

시설투자 규모는 무려 41.3% 늘린 1조9천500억원으로 잡았다.

주요 투자처는 석유화학부문의 카자흐스탄 프로젝트, SAP(고흡수성 수지), AA(아크릴산), 정보전자소재부문의 LCD유리기판, 편광판, ITO(산화인듐주석)필름, 전지부문의 폴리머전지 증설 등이다.

사업부문별로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SAP(고흡수성 수지), 합성고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와 NCC 원가경쟁력 강화 ▲카자흐스탄 PE(Poly Ethylene) 공장 건설 시작 등 기술기반 사업 확대와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는 ▲중국 편광판 생산라인 증설 ▲OLED 발광물질.조명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개발 강화 ▲LCD 유리기판과 ITO(산화인듐주석) 필름 등 터치 소재 생산안정화 통한 사업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전지부문의 경우 ▲모바일(Mobile)전지 분야에서는 스텝트(Stepped) 배터리, 커브드(Curved) 배터리 등 프리미엄시장 매출 확대 ▲자동차전지에서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메이저 고객 확보 통한 일등 지위 강화 ▲전력저장전지에서는 전력망과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시장에서 지속적인 프로젝트 수주 등을 계획했다.

한편,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납사가 안정 등에 따른 업황 회복과 SAP, SSBR 등 차별화된 제품 구조 강화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ITO필름 등 신규 라인가동과 원가절감으로 안정적 수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전지부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지겠으나 중국 주요 고객 내 점유율 확대와 자동차전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으로 글로벌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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