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발언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달러-엔은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제 전망이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밝힌 데 힘입어 상승했다.

2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6엔 오른 80.63엔에 거래됐다.

스즈키 켄고 미조호증권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경제전망이 나아졌다는 발언에 따라 달러-엔이 상승했다며 환율이 81.0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 스트래티지스트는 월말을 맞아 달러화 수요가 나오는 것도 달러-엔 상승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이날 밤 예정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촉각을 곤두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아날토 총재는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경제개발회사 연례 회의에 참석해 아직 여러 개의 장애물이 산적해 있지만, Fed의 도움으로 경제가 올바른 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의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는 가운데 계속되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 정부의 지출 삭감 여파가 미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올해와 내년의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5%, 3.0%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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