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구세군에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성금 전달식을 21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금감원이 지난 9월 KB국민은행과 공동 실시한 '재래시장 활성화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의 연장 선상으로 은행과 보험, 증권, 카드 등 참여기관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 것이다. 지원대상 재래시장도 수도권 및 부산, 광주 등 전국 단위로 넓혔다.

금감원과 금융회사가 구세군에 사회공헌기금을 기부하면 구세군은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이를 전국 10개 지정 재래시장에서 사용하고 인근 복지시설에 급식재료 등으로 지원한다. 또한, 전국 차상위 이하 2천500여 가구에 생필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세군이 금융기관에 공문을 보내 자발적 의사를 밝힌 21곳이 참여했다"며 "지난 9월 국민은행과 함께한 재래시장 활성화 사회공헌 활동 호응이 좋아 3개월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준비하게 됐고 총 5억여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금융사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연말 공공기금 집행이 이미 잡혀 있는 곳이 있어 빠진 경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대구은행, 씨티은행, 전북은행 등 은행권 7곳과 대한생명, 메트라이프, ING생명,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보험사 6곳,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 삼성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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