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봉 전 LG상사 사장 영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GS그룹으로 편입된 STX에너지가 GS이앤알(GS E&R Corp.)로 사명을 바꾼다.

STX에너지가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GS이앤알로 변경키로 하고 하영봉 전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하는 안건을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고 13일 GS그룹 측이 밝혔다.

GS이앤알 사명은 Electricity, Environment, Energy의 'E'와 Resource, Renewable의 'R'의 조합이다. STX에너지가 영위하는 석탄발전사업, 해외자원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에너지유통사업 등을 포함해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GS그룹은 GS이앤알 CFO에 김석환 GS글로벌 전무를, 전략기획본부장에 김기환 ㈜GS 사업지원팀 상무를 내정하는 등 주요 경영진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S는 지난해 말 오릭스가 보유하고 있던 STX에너지 보통주 64.394%를 총 5천64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마치고, 2월 말 최종 잔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LG상사도 지분 7.5%를 658억원에 취득했다.

그룹 관계자는 "GS이앤알이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인 GS에너지,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GS EPS와 GS파워, 해외 자원개발에 강점을 가진 GS글로벌, 발전소·플랜트 건설에 경쟁력을 갖춘 GS건설 등과 역량을 결집, 그룹의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 전 사장의 영입에 대해 "과거 종합상사의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GS이앤알이 GS그룹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자리를 잡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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