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83)가 53세 연하의 전 애인에게 뺨을 맞았다.

지난 8일 외신들에 따르면 소로스의 전 애인인 브라질 출신 탤런트 애드리아나 퍼레이어(30)는 법원에서 증언 녹취 중 쉬는 시간에 소로스의 따귀를 때렸다.

퍼레이어는 3년 전 소로스를 상대로 맨해튼 법원에 5천만달러(약 5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퍼레이어는 소로스가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를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논쟁이 벌어진 중에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소로스의 현 부인인 타미코 볼튼(42) 소유다.

소로스는 지난해 자신은 퍼레이어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맞고소했다.

소로스의 변호사는 "변호인단이 오후 1시 점심 휴식에 동의했을 때 퍼레이어가 갑자기 소로스에게로 돌진해 손으로 머리에 타격을 가했다. 소로스가 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 쓰고 있던 헤드폰이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퍼레이어가 소로스의 얼굴을 때리려고 팔을 뒤로 뺐다. 나는 마침 그녀의 두 팔을 잡아 떨어뜨려 놓을 수 있었다. 내가 그녀의 팔을 놓자 즉시 내 얼굴을 때려 안경이 날아갔다"고 말했다.

◇ 꿈의 직장 '애플'…때려치운 이유

애플의 전 디자이너가 자신의 꿈의 직장이었던 애플을 떠난 이유를 밝혀 화제다.

요르단 프라이스의 이 프리랜서 디자이너는 자신의 블로그에 회사의 경직성과 관료주의, 직속 상사에 대한 불만 등으로 회사를 관뒀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의 근무 시간이 너무 경직돼 있어 평일엔 자신의 딸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까지 통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스는 애플이 엄청난 관료주의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일례로 서버에 접속하는 데 거의 한 달이 걸릴 정도의 많은 비밀번호와 계정, 로그인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또 직원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회의가 항상 있었으며 이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에 '필요악'이라고 판단했다고 프라이스는 말했다.

프라이스는 이러한 것보다 더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자신의 직속 상사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직속 상사가 직원들에게 농담을 던지며 모욕을 주는 것을 개인적 취미로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 LA에 등장한 멍청이 스타벅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멍청이 스타벅스'(dumb starbucks) 매장이 등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주말 문을 연 이 커피숍은 스타벅스의 로고와 이름을 그대로 빌려 써 눈길을 끌었다. 다만, 매장 이름과 메뉴 이름 등에 '덤(멍청이)'이라는 단어만 붙여 마치 스타벅스를 조롱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덤 스타벅스 측은 패러디 목적으로 상호를 사용하는 것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조만간 뉴욕 브루클린에 2호점을 내겠다고 공언했다.

스타벅스 측은 일단 사태를 주시하며 모든 선택권을 가늠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덤 스타벅스의 주인은 캐나다 출신의 코미디언이자 미국 TV 쇼 진행자인 네이선 필더로 알려졌다.

그러나 LA 보건당국은 허가 없이 영업한 덤 스타벅스에 폐쇄 조치를 명령했고 가게는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 월가, 올해 일자리 35%↑

올해 월가의 구직난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구직 전문사이트인 커리어빌더와 머니잡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금융서비스 부문의 일자리 35% 늘어날 전망이다.

커리어빌더의 케빈 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융서비스 부문의 직업 증가세가 다른 부문보다 빠르다며 미국의 주가가 지난해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커리어빌더는 가장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직업군으로 신용분석사와 금융분석사, 계리사, 개인투자자문사, 신용상담사, 금융조사관, 회계사를 꼽았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