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김대도 기자 = 한화그룹 계열사인 갤러리아백화점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인 한화타임월드는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에 241억원을 써내 운영업체로 13일 선정됐다.

제주공항 면세점은 409㎡(124평)으로 소규모이지만 최근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 증가로 작년 매출액이 600억원에 달했다.

그동안 갤러리아는 면세점 운영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을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검토해왔다. 갤러리아는 특화된 외국인 마케팅을 통해 면세점 사업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갤러리아가 써낸 입찰금액 241억원은 기존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72억원에서 235%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 2012년 제주공항 면세점 매출이 전년 265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많아진데다, 내년에는 약 1천3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면세점 임대료는 김포공항 신라면세점(353억원)·롯데면세점(223억원), 김해공항 신세계면세점(641억원)·듀프리토마스줄리아코리아(200억원), 대구공항 신라면세점(8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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