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게임과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지난 분기에 연결 매출이 검색광고 플랫폼 자체 전환 효과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확대와 모바일 검색,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성장한 1천43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대비 31.4%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주요 9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산출한 컨센서스(화면 8031)에 따르면 다음의 4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추정됐다.

수익성은 떨어졌으나 일부 사업의 매출 신장은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검색광고 매출은 670억원으로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4.6% 증가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2012년 대선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의 지속적인 성장과 TNK팩토리 매출 및 쇼핑네트워크 광고 매출 추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670억원에 달했다.

게임 매출 자회사인 온네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83억원에 그쳤으나 PC 채널링과 퍼블리싱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의 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간 연결 매출액은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모바일의 빠른 성장으로 5천309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818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43.5% 증가한 2천606억원을 달성했으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2천305억원으로 0.4% 증가했다. 게임매출은 337억원에 달했다.

다음은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검색 및 다음앱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검색은 모바일 맞춤형 검색결과 제공 등 사용성 개선을 통해 모바일 검색 쿼리가 전년대비 약 50% 성장했으며, 다음앱은 스토리볼과 웹툰 등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과 다양한 개편을 통해 UV는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실행횟수도 70% 이상 증가하며 앞으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약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빠른 성장 중인 SNS 런처 '버즈런처'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버즈런처'는 14개국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해외 가입자의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외 이용자들이 만들어 공유한 홈스크린은 약 30만개 이상이며, 3천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버즈런처' 이용자 2천만 확보와 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게임부문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다중접속 1인칭 슈팅 게임 '플래닛사이드2', 골프게임 '위닝펏'의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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