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부위원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지금 졸고 있습니까? 정보유출이라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지적하는 지금까지도 졸고 있네요"

정부 고위 관료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졸고있는 모습이 목격돼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정호준 민주당 의원은 18일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 전에 의사진행 발언을 하겠다"며 "점심식사 후 피곤한 건 알겠지만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계속 졸고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정보유출은 국민에게도 중요한 사안인데 이런 모습은 보기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지적받는 지금까지도 자고 있습니까"라며 따끔하게 질책했다.

정 부위원장은 지적을 받은 뒤 자세를 고쳐 앉아 죄송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신제윤 위원장과 정찬우 부위원장을 포함한 금융위 간부들은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가 터진 지난 1월 19일부터 주말과 설 연휴 등을 반납하고 매일 출근해 대응해 왔다. (산업증권부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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