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를 앞두고 경기 부양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57P(1.42%) 하락한 2,460.69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3개월 반만에 가장 높은 종가다.

양회는 오는 5일 개막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그에 이틀 앞선 3일 열리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말한다.

한 증시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받칠 (경제) 개혁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유동성 여건이 개선된 점 역시 지수가 고점에 도달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하이얼 등 가전업체의 주가는 정부가 친 성장 정책을 발표하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에 상승했다.

중국 최대 석탄업체 선화 에너지는 모기업인 선화 그룹으로부터 전력 및 석탄 관련 자회사 4개의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1주일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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