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영국계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82억유로 규모의 3년물 대출을 배정받았다고 2일(영국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유로존에 속한 은행이 아니지만 62억유로는 스페인중앙은행으로부터 배정받고 나머지 20억유로는 포르투갈중앙은행으로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규모 법인을 두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12월 1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을 통해서는 유동성을 배정받지 않았다고 밝혔고, 향후 유동성을 요청할 계획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바클레이즈는 배정받은 자금을 만기 미스매치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는 데 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펀딩갭을 관리하는 데만 쓸 것이며 직원들의 보수에는 전혀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시행된 ECB의 2차 LTRO 입찰에서는 800여개 금융기관이 5천295억유로의 유동성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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