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주민(朱民)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유럽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은 연착륙을 나타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주 부총재는 이날 우루과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계 경제가 민감한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3.2%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하강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고용과 주택시장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 정책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주 부총재는 올해 유럽 경제가 완만한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유럽은 성장과 통화완화정책을 지지하는 정책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례적인 통화정책 사용에 주저하지 말아야만 한다면서 유럽은 통합의 은행감독기구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가 올해 8.25% 성장해 작년의 9.25% 성장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부총재는 중국의 외부 수요 감소로 고통을 겪을 것이며 경제를 수출 주도형에서 내수주도형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음식 등의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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