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코스피가 2월 들어 2,0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 비중이 높은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5일 연합인포맥스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순위(화면번호 5725)에 따르면 지난달 신한생명의 Tops SRI혼합형이 수익률 2.62%로 1위를 차지했다. 생보사들의 대표적인 변액연금 상품 중 주식 비중 50% 이하인 채권혼합형Ⅰ, 순자산규모 5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신한생명 Tops SRI혼합형은 순자산 1천121억원으로 이중 주식과 채권 비중이 각각 529억원과 456억원이었다.

지난 1월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던 교보생명은 지난달에도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다.

2위 교보생명 그로스혼합형은 2.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천345억원의 순자산 규모로 주식에 2천392억원, 채권에 3천58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블루칩주식혼합형(순자산 1천468억원)과 주식성장혼합형(1천457억원)의 수익률은 1.94%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블루칩주식혼합형의 주식과 채권 비중은 각각 657억원과 726억원이고 주식성장혼합형의 경우 653억원과 705억원이었다.

5위에는 신한생명 혼합형과 대한생명 5대그룹주혼합형, 메트라이프 혼합형 펀드가 1.91%의 수익률로 함께 올랐다. 1천973억원 순자산 규모의 신한생명 혼합형 펀드는 주식비중이 945억원으로 채권 872억원보다 규모가 컸다.

대한생명 5대그룹주혼합형(504억원)의 경우 주식과 채권 비중이 각각 237억원과 249억원으로 비슷했다. 메트라이프 혼합형 펀드(2천115억원)의 주식 비중은 1천37억원으로 채권 962억원보다 많았다.

8위 알파인덱스혼합형Ⅱ(841억원)는 1.8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식과 채권 비중이 289억원과 401억원이었다.

삼성생명의 경우 인덱스혼합형 펀드가 1.83%의 수익률로 9위에 올라 상위권에 겨우 진입했다. 인덱스혼합형의 순자산 규모는 4천605억원으로 주식비중이 1천782억원이었다.

10위 KB생명 성장주 혼합형(1천533억원)은 1.80%의 수익률을 올렸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에는 주식 비중이 높은 변액보험 수익률이 견조하게 나타났다"며 "3월에도 코스피 강세가 지속되면 이러한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펀드 수익률 순위(화면번호 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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