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3만5천대, 해외에서 20만7천799대 등 총 24만2천799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각각 6.4%와 20.5% 늘어나는 등 총 18.2%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공장의 근무 일수가 증가한 데다 해외에서 판매 호조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공장에서 생산하는 해외 판매분은 전년 대비 34%, 전략차종을 생산하는 해외공장에서의 판매도 9.2%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은 6.4% 증가하는 데 그쳐 침체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가 보였다고 기아차는 분석했다.

다만,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K5 하이브리드 500h'와 'K7 하이브리드 700h' 등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21.7%와 19.7% 증가한 544대, 461대가 팔려 선전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국내의 극심한 자동차시장의 부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해 침체한 경기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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