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핀란드) 은행들의 영업 환경이 악화할 것 같다"라며 "내년 핀란드의 경제 성장률이 1.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한다며 EU의 경기 둔화로 핀란드의 성장률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핀란드 은행들의 수익성도 경쟁 악화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핀란드 은행들의 대출에 45%를 차지하는 가계 주택담보대출의 경쟁이 악화할 것을 우려했다.
무디스는 핀란드 은행의 자산 질도 대출이 성장 둔화에 취약한 부동산, 건축, 대형 수출형 산업 등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핀란드 은행들은 무수익여신이 적고, 다른 북유럽 국가의 은행들보다 자기자본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핀란드 은행들에 대한 이번 전망이 은행의 신용 등급에 변화를 반드시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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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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