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무엇보다도 철저하게 고객의 눈높이에서 사업을 봐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4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CEO를 비롯한 경영진 300여명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고객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 그리고 기술의 변화가 고객의 삶과 우리 사업에 미칠 영향까지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우리가 승부를 걸기로 정한 분야들은 직접 사업 책임자와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하며,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책임자를 포함한 모든 리더는 구성원 스스로 새로운 방법을 찾아 실행하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냈다'는 성취감이 조직 내에 가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