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4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BA는 광산 경기 호황 종료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5%로 25bp 인하한 뒤 정례 회의가 열리지 않은 지난 1월을 제외하고 6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이날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실업률은 정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더 오를 것"이라면서도 성장세는 점차 지속적인 저금리와 낮은 환율에 힘입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RBA는 "지금까지의 환율 하락이 균형잡힌 성장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환율은 여전히 역사적 기준으로 보면 높다"고 지적했다.

RBA는 인플레이션은 향후 2년간 목표치 2~3%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회의를 앞두고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금리 동결 발표 직후 0.891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내 약세로 급반전했다.

오후 12시53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4달러 하락한 0.892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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