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크림반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착상태를 해결하려면 독일이 이 지역에 대한 경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의 짐 오닐 전 회장이 주장했다.

신흥국 경제 전문가이기도 한 오닐 전 회장은 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러시아에 가스 공급을 크게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가장 밀접한 교역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 경제 제재가 가해지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독일이 크림반도에 경제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협상에서 리더십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적 지원 패키지에 서명할 뿐만 아니라 패키지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안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경제적인 방안과 군사적인 방안을 비교해 볼 때, 독일이 경제적 접근법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게 더 논리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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