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 악재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했다.

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9.25포인트(0.47%) 상승한 14,721.48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61%) 오른 1,204.11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발 우려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가는 장중 달러-엔이 상승세를 보인 데 힘입어 반등 후 등락을 반복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1.73엔까지 오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은 전일 하락세에 따라 일시적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 우크라이나 긴장에 따른 우려는 어느 정도 도쿄증시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 스트래티지스트는 "다만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긴장이 남아있어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 기피 심리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체인 후지쓰는 0.97% 하락했고 니콘은 1.53% 상승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은 0.34% 떨어졌고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은 0.22% 올랐다.

캐논과 파나소닉은 각각 1.06%, 2.27% 상승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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