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자금난으로 지난달 25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국내 3위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5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1차 채권단협의회'를 개최해 팬택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팬택 채권단은 산은을 비롯해 우리ㆍ농협ㆍ신한ㆍ하나ㆍ국민ㆍ수출입ㆍ대구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받아들이면 회계법인 실사 후 출자전환과 이자감면 등 채권재조정안을 마련해 진행된다. 향후 워크아웃 진행 시 모든 의사결정은 채권단협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만약 워크아웃 개시가 부결되면 팬택은 법정관리를 받게 된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