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4일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2.12포인트(1.13%) 높아진 16,350.1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9.62포인트(1.06%) 올라선 1,865.35를 각각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개입도 "국제법의 틀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러시아인들의 보호를 위해서만 군사력의 사용을 결정하지 우크라이나 국민과 전쟁할 의사는 없다"고 밝히고, 무력 사용은 '최후의 수단'으로서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지난 2월26일부터 시작된 러시아군의 훈련성과가 달성됐다고 판단해 오는 7일까지 원대 복귀를 명령함에 따라 위험거래가 급격히 증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군이 훈련을 마치고 철군을 결정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긴장 완화로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의 이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정학적 불안정이 재차 고조되지 않는다면 오는 7일(금) 나올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증시 이슈로 부각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월 고용이 14만3천명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월 실업률을 0.1%포인트 낮아진 6.5%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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