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720억위안→7천500억위안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올해 딤섬본드(역외 위안화 채권)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이 전망했다.

베키 리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스트래지스트는 5일(중국시간) 중국 온라인매체 차이나머니네트워크에 기고를 통해 올해 딤섬본드 시장 규모가 지난해 5천720억위안(약99조원)에서 7천500억위안(약130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새로 발행되는 딤섬본드가 5천500억위안(약95조원)~5천800억위안(약100조원)정도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는 이미 발행된 딤섬본드 중 55%는 올해 만기가 돌아온다는 가정하에 계산된 것으로, 그의 예상대로라면 한 해 사이 시장 규모가 약 22.67% 늘어난다.

리우 스트래지스트는 "올해 위안화 절상과 중국 역내 시장 개방이 이뤄져 딤섬본드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프랑스 등 역외위안화센터(위안화 거래소)가 늘어나고 있고, 중국 본토에 자유무역지대(FTZ)가 개발돼 중국본토와 역외시장 간 교류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새로운 역외위안화센터에 '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가(RQFII, RMB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 본토 내 자유무역지대를 설립하는 것은 중국 자본시장이 더 확대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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