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가한 회계 리스크로 금융당국의 회계감리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계에서 느끼는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지난해 회계감리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수주 차질 위기는 물론, 기업공개(IPO)·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부문에서도 '마찰'을 겪었기 때문이다.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0여곳이었던 상장법인 감리가 이듬해 124곳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추가로 130여개 이상으로 확대됐다.대우조선해양,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으로 회계이슈가 불거진 데 더해 '원칙중심
새해금융시장은
정원 기자
2019.01.10 08:30
-
금융당국의 회계감리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계부정행위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지난 2014년 동양그룹·효성그룹, 2015년 대우건설, 2016년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분식회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회계부정행위의 위험성이 부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금융당국이 회계감리 방식을 개선하고 재무제표 심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것도 이런 취지로 풀이된다. 근본적으로 회계감리 시스템을 선진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계감리 3년
새해금융시장은
김용갑 기자
2019.01.10 08:30
-
스타 애널리스트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KCGI)은 지난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9%를 장내에서 매수했다.한 달 뒤 KCGI는 한진칼 지분 1.81%를 추가로 더 사들여 10.81%로 만들었다. 물론 9%와 10.81%는 언뜻 보면 단순히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의미가 다르다. 자본시장법상 10%를 기준으로 사모펀드의 성격이 경영참여형, 전문투자형으로 나뉘기 때문이다.지배구조개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KCGI 입장에서는 한진칼 보유
새해금융시장은
최진우 기자
2019.01.09 10:20
-
정부가 사모펀드제도에 메스를 들이대며 인수·합병(M&A),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는 경영참여형펀드(PEF)를 활성화하겠다고 나섰다. 지배구조 개편, 주주환원 정책 확대 등으로 재계도 주목하는 모습이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당국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등록된 전문 사모집합투자기구는 약 240곳이 넘는다. 여기에는 헤지펀드와 PEF 운용사 모두 포함됐다.현재 국내 헤지펀드들은 대부분 멀티스트래티지를 주된 전략으로 사용한다. 기업 주식을 일부 보유하기는 하지만, 주가 상승이나 배당, 롱숏
새해금융시장은
김경림 기자
2019.01.09 10:20
-
사모펀드 투자자 제한이 기존 49인에서 100인 이하로 완화되고, 투자자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금 확보가 용이해지고 투자처가 다양화하는 등 자본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일부 제약사항들이 남아있어 반쪽 개혁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범위를 기존 49인 이하에서 100인 이하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모펀드 규제 수술에 나설 예정이다.사모펀드 투자자 인원확대는 지난 2006년 이후 12년 만으로 사모펀드제도에
새해금융시장은
이민재 기자
2019.01.09 10:20
-
소규모 개방경제 구조인 한국에서 외국인 자본의 대거 이탈은 금융위기뿐 아니라 경제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는 큰 위험이다.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15년부터 정책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급기야 한미 금리 차가 역전되면서 대외적인 자본 이탈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대내적으로도 경제성장을 이끄는 반도체 수출이 정점 신호를 보이고, 고용 한파가 더 이어지면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이런 상황에서 촉매제(트리거)가 될 만한 사건이 발생한다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외국인
새해금융시장은
강수지 기자
2019.01.09 09:00
-
일각에선 과도한 규제 비판금융당국이 지난해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골드만삭스 무차입 공매도 사태로 대대적인 공매도 제도 개선책을 내놨지만, 법률 개정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규제 일변도 정책은 공매도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했던 공매도 제도 개선의 핵심인 제재 강화안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의원 입법 형태로 국회에 상정돼 있다.법률 개정에 필요한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법안 통과와 시행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
새해금융시장은
신은실 기자
2019.01.09 08:55
-
지난해 유령 주식 사고 등을 겪은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불만은 더욱 높아졌다. 공매도의 여러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공매도 거래대금도 증가 추세다.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6% 초반에서 지난주 말 8.2%로 확대됐다. 삼성카드, LG유플러스 등 일부 종목의 경우 공매도 비중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주가 부진과 함께 공매도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도
새해금융시장은
황윤정 기자
2019.01.09 08:55
-
-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하거나 금리 인상을 한 번만 하는 상황은 올해 나타날 수 있는 블랙스완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이미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어 연준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연준은 지난 12월 점도표상의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3회에서 2회로 한 번만 낮춘 바 있다.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고되는 이벤트가 현실화할 경우 연준 통화정책의 변화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에 엄청난 파문을 몰
새해금융시장은
한종화 기자
2019.01.07 09:00
-
미·중 무역 전쟁이 악화하고 20년 이상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전망은 무역 전쟁의 본질이 눈앞의 경제적 이득이 아니라 패권 다툼이라는 분석에 근거한다.4일 현재 이용 가능한 국가안보전략(NSS), 국방전략서(NDS) 등 미국의 전략 보고서들은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미국의 일관된 전략으로 기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가장 최근의 메시지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10월 연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각에서 이를 중요성이 떨어지는 신호로 치부하
새해금융시장은
한종화 기자
2019.01.04 09:00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홍콩 달러 페그제 폐지 가능성이 올해 주목해야 할 블랙스완으로 꼽힌다.홍콩 정부가 페그제를 포기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미 바닥권에 도달한 서울채권시장의 금리 레벨을 더 낮출 수 있다.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홍콩 달러 페그제 폐지 우려는 꾸준히 제기됐다.미국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홍콩 금리 상승은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하락과 연결되기 때문이다.홍콩 부동산 가격은 지난 13년 동안 급등했다. 주택 공급이 부
새해금융시장은
전소영 기자
2019.01.03 09:00
-
빠르게 식어가는 주택시장 분위기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심은 깊어졌다서울 주택시장은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가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하
새해금융시장은
노현우 기자
2019.01.02 09:00
-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의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살펴본 내년도 경영전략의 키워드는 IT와 투자은행(IB), 영업력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 인수 마무리 작업, 우리은행은 금융지주사 전환이라는 내년 최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사에도 나섰다.3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했다.디지털혁신부문장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맡아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략을 총괄한다.그룹 전반의 '
새해금융시장은
이미란 기자
2018.12.31 10:10
-
국내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의 올해 연말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였다.이번 연말 인사로 금융지주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은행들은 임원을 대거 교체했고 이를 통해 CEO와 부행장 평균 연령대를 낮췄다.3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를 마지막으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의 올해 연말 인사가 마무리됐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CEO와 임원들에 대한 '물갈이성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다.KB금융은 7개
새해금융시장은
이미란 기자
2018.12.31 10:10
-
올해 은행권 임원인사에선 성과와 전문성을 내세운 발탁 인사 주인공이 대거 탄생했다.최고경영자(CEO)는 물론 부행장 등 여성 임원도 다수 배출됐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28일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부행장직을 기존 4명에서 1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부행장으로는 그간 현장과의 소통이 능했던 영업통 인재들이 대거 발탁됐다.경영지원그룹 강성묵 전무는 영업지원그룹 부행장, 중앙영업그룹 이호성 전무는 영남영업그룹 부행장, 영남영업그룹 정춘식 전무는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기업사업본부 김
새해금융시장은
정지서 기자
2018.12.31 10:10
-
내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우리은행을 포함해 4대 금융지주 모두 회장 친정체제를 공고히 한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사업 부문별 매트릭스 조직을 강화하고, 그룹의 홍보 담당 임원들은 대다수 승진의 주인공이 됐다.가장 눈에 띄는 곳은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다.그룹의 시너지를 끌어올리고자 신한금융은 '원 신한', KB금융은 '원펌 KB'를 내세워 회장 직속 사업부문제를 강화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GIBㆍ글로벌ㆍGMSㆍWM사업부문장을 모두 교체했다.특히 올
새해금융시장은
정지서 기자
2018.12.31 10:10
-
올해 증권가는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부터 시작된 각종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았다.지난 4월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골드만삭스 무차입 공매도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자산담보기업어음(ABCP) 부도, 유진투자증권에서 촉발된 해외주식 매매 시스템 문제 등이 증권가의 이슈로 떠올랐다.◇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삼성증권은 지난 4월 우리사주 조합원 계좌로 주당 1천원의 현금 배당 대신 주당 1천주를 입고
새해금융시장은
신은실 기자
2018.12.26 08:07
-
올 한해 코스피 지수는 16% 이상 떨어졌다. 지난 10월 중엔 이틀 사이에 지수가 5.5%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공포감을 안겼다.증시 부진에 증권거래세 폐지 논의가 탄력을 받았다. 이 외에도 거래시간 원상복귀 논란 등 증권업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한해였다.◇ 1월 이후 낙폭 확대…'검은 월요일' 공포까지지난 1월 2,6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3,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예측을 무색하게 했다.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장기화, 미
새해금융시장은
최정우 기자
2018.12.26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