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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부가 가계부채 완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가계부채는 이에 아랑곳 없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가계부채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1천166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말 현재 1천130조보다 100조원 이상 늘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년 후엔 가계부채가 2천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정부 역시 빠르게 늘고 있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7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대책의 핵심을 '빚은 갚는 것'에 뒀다.대출구조를 '처음부터 나눠 갚아가는 방식'으로 빚을 늘리는
칼럼
이성규 기자
2016.01.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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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은행장들까지 나서 동조하고 있지만, 정작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핵심 주체인 금융권 노조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금융권의 성과주의 문화 확산 이슈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들고 나왔다.임 위원장은 최근 "금융개혁의 남은 과제는 성과주의 확산"이라고까지 말하며 (은행권의)고임금과 항아리형 인적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진웅섭 금감원장도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은행장들도 동조한다"며 "금감원도 금융위와 함께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추
칼럼
이성규 기자
2015.1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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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부가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겠다며 내놓은 안심전환대출이 고소득 계층 일부에 수혜가 돌아간 것으로 확인되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정치권은 물론 언론까지 가세해 정책을 수립한 금융위원회를 문제 삼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15일 금융위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1, 2차 실행분 31만9천884건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자 1만6천313명(5.1%)이 정책 수혜를 입었다. 심지어 연소득 10억원에 달하는 대출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자 애초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언론까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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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5.05.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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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회장과 행장의 퇴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부른 KB사태는 IBM코리아가 이건호 당시 국민은행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할인 공세를 펼치며 주전산기 교체를 막아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이메일 한통을 근거로 이사회의 중요한 경영 결정 사안을 뒤바꿔 놓으려다 일어난인재였다.KB금융의 이메일 경영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16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국민은행의 채용 계획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운 마음을 적어 보낸다'는 취업준비생의 이메일을 받고 나서 수익성 악화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뽑지도 않을
칼럼
2015.04.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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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제재심의위원회의 결과가 홈페이지에 공시되기 앞서 외부에 새나가지 못하도록 내부 직원들에게 철저한 입단속을 지시했다. 제재심을 마치고 금감원장의 최종 결정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더라' `저렇더라.' 제재심 결과에 대한 소문이 떠돌 경우 제재심 당사자는 물론 금융시장에도 혼란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또 금감원이 특정 목적을 갖고 금융회사의 제재심 결과를 여론몰이용으로 이용한다는 금융권 안팎의 지적도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금감원은 지난 달 29일
칼럼
2015.02.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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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어이' O 국장 잘 지내지. 고생이 많아요."금융위원회의 모 국장이 펀드 제도개선 방안을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의원회관을 동분서주하고 있을 때, 복도에서 마주친 금융투자협회장이 그에게 던진 말이다.현재 모 국장은 금융위를 떠났지만,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화가 머리 끝까지 솟구친다고 한다. 금투협 회장이라는 분이 펀드 제도개선 방안을 의원들에게 발벗고 다니며 설명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협조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남 얘기 하듯 지나쳐 자기 발길을 갔기 때문이다.당시 금투협 회장은 의원들에게 법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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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5.0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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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검찰 금융감독원의 2인자인 수석부원장 자리는 금융권에서 막강한 권력과 내부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수석부원장이 조직 내부에서 권한 행사는 커녕 `왕따설'에 휩싸이며 갖은 수모를 겪었던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전 금융감독원장인 최수현 원장도 수석부원장 출신 원장이다. 당시 수석부원장은 금융사 뿐 아니라 조직내에서도 입지가 탄탄했다. 최 원장 뿐 아니라 역대 수석부원장도 마찬가지였다.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융사의 제재를 결정하는 제재심의원위원장이면서 팀장급에 대한 인사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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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4.12.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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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은행은 요즘 여유만만이다. 로봇청소기로 소위 잘나가던 중견기업 모뉴엘의 갑작스러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에 은행권은 7천억원 안팎의 돈이 물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지만 우리은행은 모뉴엘과 관련한 손실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다른 은행들은 부풀려진 재무제표만 믿고 전혀 의심 없이 모뉴엘 대출에 열을 올렸다.결과는 법정관리, 은행권의 대출금 회수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그러나 2012년까지만 해도 모뉴엘의 주거래은행이었던 우리은행은 지난해 여름 대출금을 모두 회수했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은 금융권 안팎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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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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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적자를 자산운용을 통해 번 돈으로 메우면 되지, 왜 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려고 하느냐"이는 금융감독원에서 보험 업무를 맡은 간부들의 공통된 생각이다.자동차보험료 인상은 국민 대다수에게 미치는 영향인 만큼 금감원 입장에선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지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고, 그래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정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나서 보험사에 자산운용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를 메우라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바로 선의의 피해자가양산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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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4.04.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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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억명의 카드사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상초유의 금융전산사고에 대한 금융당국 대응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이번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의 고객정보 유출은 카드사들의 도난과 위변조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 A씨가 2년 동안 카드사의 전산망에 접근해 USB로 고객정보를 빼내면서 일어난 사고다.그런 의미에서 카드 사고가 아닌 `금융전산 사고'다. 카드사 뿐 아니라 은행과 보험, 증권사에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인 것이다. 실제로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제 계좌가 연결된 은행권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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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4.01.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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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위원회가 창의적 정책을 내놓는 것을 보기가 어렵습니다."금융위의 정책이라는 것이 대부분 업계의 주장이나 금융감독원의 정책 제안 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며 토로한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금융위만의 정책이 없다는 얘기다. 금융위가 인력에 비해 현안이 많다 보니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일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금융업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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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3.10.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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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위원회 간부들의 위기 대응 능력은 90점 이상 주기 어려울 거 같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간부들이 위기 대응 능력은 있을지 몰라도 위기가 찾아오기 전 이를 사전 관리하는 능력은 다소 미흡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 평가도 마찬가지다.최근 미국발 양적완화 축소 이슈와 맞물려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위기설이 제기되고, 이 때문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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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3.08.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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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소통은 사라지고 불통만 남았다.' 최근 금융소비자보호원을 금융감독원에서 분리하지 않기로 한 금융감독체계 TF의 개편 방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재검토 지시를 내린 후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안을 다시 마련하는 일련의 과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특히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당사자인 금감원이나 이해 관계자인 금융회사를 포함한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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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3.07.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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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감독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가 금융감독원의 제재권을 금융위원회로 일부 이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내놓자 금감원이 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심지어 금감원 노조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수현 금감원장이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노조의 공개 질의에 답변하지 않으면 강경한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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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3.07.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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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금융감독원은 A저축은행의 수상한 대출 행태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그곳에서 대출을 이용한 고객이 금감원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면서 드러난 A저축은행의 대출 행태는 상식을 초월한다.7일 민원인 제보에 따르면 A저축은행은 대출 고객이 300만원 대출을 요청했으나 1천300만원 대출을 권유했다.1천만원은 3일이내 상환하면 문제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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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3.05.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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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한 개인에게 신용등급을 올려 주겠다고 한다.이를 위해 당국은 '개인신용정보 수집ㆍ이용 관행 및 개인신용평가제도 개선방안'까지 내놨다.3개월 이상 매월 10만원 이상 연속 사용한 고객에게는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신용등급을 상향한다는 것이 골자다.그러나 이는 `신용'이라는 사전적 의미와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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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3.03.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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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감독원에는 임원이 없습니다."금감원 고위 임원 중 한 명이 기자와 만나 한 말이다.그의 입에서 왜 이러한 말이 나왔을까. 금감원은 은행과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업권별 감독과 검사 조직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이처럼 잘 정비된 조직에도 문제점은 있기 마련. 문제점은 조직의 태생 때부터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다. 금감원은 1997년
칼럼
이성규 기자
2013.02.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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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위원회가 여의도를 떠나 태평로 프레스센터로 이전하고 나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랍니다."한 금융 연구기관 연구원의 푸념이다. 금융당국에서 각종 이름으로 출입기자단 대상 워크숍을 마련하고 있는데, 연구기관 연구원들이 행사 자료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자본시장연구원은 금융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칼럼
이성규 기자
2012.10.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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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는 놈 뺨 때린다'는 말이 있다. 힘들어하는 사람을 누군가 물리적 힘을 가해 더욱 힘들게 할때 쓰는 말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증권업황이 거래량 위축으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지만, 금감원은 이럴때 일수록 검사를 더욱 철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18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대한
칼럼
이성규 기자
2012.07.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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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자신이 한 인사에 말을 못하고 다른 이에게 넘기는 이런 비겁함…", "금융감독원의 업무도 제대로 모르는 인(人)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7일 금감원 한 간부가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 가운데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이 간부는 글에서 "자신도 겁이난다"고 전하면서, 권혁세 금감원장에게는 "혹시나 이 글을 보시면 국
칼럼
이성규 기자
2012.05.08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