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300만주(발행주식총수의 25%)를 공개매수한다.이를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할 계획이다.현대홈쇼핑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를 주당 6만4천200원에 매수한다.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이달 22일까지다. 결제일은 이달 24일이다.이번 공개매수 이후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지분율은 25.0%에서 50.0%가 된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개매수 응모주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밑돌면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SK온이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으로만 3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창사 이래 첫 CP를 발행하고서 한 달 단위로는 최대 규모다.SK온은 올해 7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비투자(CAPEX)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방위로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3일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종목리스트(화면번호 4711)에 따르면 SK온은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네 번에 걸쳐 3천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6개월과 1년 만기 각각 1천억원, 2천억원이다.단기 신용등급 'A2+'가 적용됐으며, 금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로 올라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클락슨리서치를 인용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전년 동기보다 41.4% 늘어난 13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중국 수주액인 126억달러를 웃돌며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수주 1위에 올라선 것이다.1분기 수주액은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수주액의 45.5%에 해당하며 1분기 전세계 수주의 44.7% 수준이다.1분기 수주량은 우리나라가 449만 CGT(표준선 환산톤수·80척)로 중국(490만CGT)보다 적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한국은 32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이 첫발을 뗐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후세메닉스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를 증정했다.이 자리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5대 시중은행과 무보는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게 수출자금을 최대 2배 한도로 저금리로 대출하고 무역보험·보증료는 면제하기로 했다.총 2조2천억원 규모로, 무보는 지난달 하나·우리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차량용 반도체 공동 개발 및 생산까지 손을 잡는다.양사는 국내·외 주요 팹리스에 공동 투자를 함으로써 일차적인 신뢰 관계를 쌓았다.3일 자동차업계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자체적으로 5나노(nm)급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의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는 삼성전자와 캐나다의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 보스반도체 등이 참여한다.주목할 점은 현대차가 지난해 6월 반도체개발실을 신설한 데 이어 반도체 팹리스와 손을 잡고 기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큰 폭으로 늘었다.우리나라 수출 구조는 일부 품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다른 수출국보다 심해 반도체 비중이 높아질수록 미중 갈등 등 대외 변수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6억7천만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6%로 집계됐다.반도체 비중은 전월 대비 1.7%포인트(p) 오르며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이 비중은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가장 높아,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과
포스코홀딩스가 오는 3일부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지주사 슬림화를 추진한다.포스코홀딩스는 현재 13개로 구성된 지주사 팀제를 개편해 9개팀으로 축소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우선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된다.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이차전지소재사업 전
대웅제약(A+)과 HD현대일렉트릭('A'·'A-' 스플릿), 코오롱인더스트리(A) 등 회사채 수요예측에 도전한 A급 기업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웅제약과 HD현대일렉트릭,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대웅제약은 만기를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400억원, 600억원을 모집했다. 2년물에는 3천780억원이, 3년물에는 5천330억원의 주문이 모여 완판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이에 최대 2천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심할 전망이다.가산금리(스프레드) 역시 완연
GS파워(AA)와 대상홀딩스(AA-) 등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AA급 기업들의 조달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GS파워와 대상홀딩스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GS파워는 만기를 3년과 5년물로 나눠 각각 700억원, 300억원씩 모집했다.투자자 모집 결과 3년물에는 6천550억원이, 5년물에는 4천300억원이 몰려 총 1조85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3년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대비 11bp, 21bp 낮은 수준으로 형성됐다.GS파워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자동차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지난 2020년 4월 AA+ 등급 이후 4년 만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가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임직원의 폭넓은 교양과 통합적 사고를 회사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2일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40주년 특집 '비전포럼'을 사옥 대강당에서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의 진화'를 주제로 70분간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은 이 자리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비전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익히자는 취지로 현 회장이 직접 제안해 2005년에 시작했다. 이번까지 124회를 이어 온 비전포럼은 2021년부터 온라인 참여 방식으로 전환했다.현정은 회장은 지난 2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부사장은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을 거쳤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그룹 측은 허 내정자가 경영
올해 1분기 신고기준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70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공개했다.도착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한 18억5천만달러였다.1분기 신고금액으로는 처음으로 70억달러대에 진입했으며 2004년 1분기 이후 20년만에 신고금액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업종별로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99.2% 늘어난 3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2.5% 줄어든 38억5천만달러를 나타냈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중일 3국 사모주식(PE)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글로벌 대체투자 업계에서 투자 지역의 세계화와 자산군의 다양화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MBK파트너스가 그간의 투자로 상당한 성과를 내온 만큼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2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은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우리는 여러 유형의 자산을 모으는 운용사가 아니다"라며 "'대체자산 운용사'가 되려는 글로벌 흐름을 따르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19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한화솔루션이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 발행 채비에 나섰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나섰다.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를 택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하반기 일본 시장에서 NDR을 진행하는 등 투자자와의 만남 또한 마친 상황이다.한화솔루션이 사무라이본드를 찍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한화케미칼 시절인 2016년 사무라이본드 발행 데뷔전을 마친 게 유일했다. 이후 2020년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통
롯데글로벌로지스(A)가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아 인기를 확인했다. 기업공개(IPO) 의지 등을 드러내면서 기대감을 높인 점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흥행에 힘입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모든 만기물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민평보다 두 자릿수 낮은 수준까지 끌어내렸다. 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계열사 대부분이 회사채 발행에서 강세 폭이 그리 크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다.◇IPO 완주 의지에 투자자 화답…재무구조 개선 기대감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일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총 64만1천158대의 차량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동기(66만2천137대) 대비 3.16% 줄어든 수치다.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천504대, 해외 30만6천62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3.7% 감소한 36만9천1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6.1% 감소, 해외 판매는 0.7% 감소했다.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7.6% 감소한 4만9천6대를 판매했다.해외에서는 1.2% 감소한 22만2천70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현대차의 경우
롯데글로벌로지스(A)가 3년 만의 공모 회사채 복귀전에서 흥행에 성공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날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섰다. 만기는 2년과 3년물로 나눠 각각 300억원, 200억원으로 구성했다.투자자 모집 결과 2년물에 2천억원, 3년물에 5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2년물과 3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대비 11bp, 16bp 낮은 수준이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대 1천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전망이다. 대신증권과
SK하이닉스(AA)가 3천8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천억원이 넘는 주문을 모았다. 매수 열기에 힘입어 모든 만기물이 민평보다 두 자릿수 낮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형성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3천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섰다. 만기는 3년과 5년, 7년물로 나눠 각각 1천700억원, 1천500억원, 600억원을 모집했다.인기는 뜨거웠다. 모집액의 7배가 넘는 2조8천550억원이 유입됐다. 3년물에 1조3천600억원이 몰려 흥행을 이끌었다. 5년물과 7년물에는 각각 1조
OCI(A+)가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서 넉넉한 수요를 확인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OCI는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만기는 1.5년과 2년, 3년물로 나눠 각각 200억원, 400억원, 200억원을 배정했다.수요예측에는 총 3천340억원의 주문이 유입됐다. 1.5년에 1천110억원, 2년물에 1천190억원, 3년물에 1천40억원 규모다.모집액 기준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5년물과 2년물, 3년물 각각 -10bp, -11bp, -25bp 수준이다. OCI는 분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