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맥주 회사인 아사히 그룹 홀딩스가 중국 시장에 다시 뛰어들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카츠키 아츠시 아사히그룹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브랜드와 수제 맥주의 진출로 인해 중국의 프리미엄 맥주 부문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사히 그룹은 1990년대까진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했으나 중국 내 프리미엄화된 제품이 부족한 데다 맥주 가격이 매우 낮아 지난 2007년 중국 칭타오 양조장의 지분 약 20%를 매각하고 중국에서 철수한 바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아사히 슈퍼드라이'가 중국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 투자를 주도한 팀과 고위 경영진의 보수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미국시간) 보도했다.테마섹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FTX에 2억7천500만달러를 투자했다. FTX가 파산하면서 테마섹의 투자 결정이 국내적으로 큰 비판을 받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테마섹은 지난해 독립 조사팀을 꾸려 FTX 투자와 관련해 내부 검토에 나섰으며 검토 결과 테마섹 지분 투자에는 어떤 위법 행위도 없었다고 림분헝 테마섹 회장은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엔비디아(NAS:NVDA) 주가가 급등하기 직전에 보유한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면서 약 2억달러(약 2천648억원)를 벌 기회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우드 대표는 현재 엔비디아 주식을 39만주 보유해 지난해 10월에 보유했던 약 130만주에서 대폭 감소했다.매체는 우드 대표가 약 100만주의 주식을 언제 팔았는지 정확히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우드 대표가 올해 들어 급등한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을 함께 누리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
미국 헤지펀드계의 거물이자 억만장자인 빌 애크먼이 오랜 앙숙인 세계적 투자자 칼 아이칸 엔터프라이즈(IEP) 회장에 대한 저격 글을 올리며 백만장자 간 싸움을 다시 시작했다.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크먼은 자신의 트윗에 "아이칸이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많은 적을 만들었고, 그에게 진짜 친구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친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적었다.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보고서를 통해 IEP가 과대평가됐으며, IEP의 고배당 정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한 이후 IEP 주가는 폭락했다. 아이칸은 IEP의 주식
HSBC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인재를 약탈해 갔다며 SVB를 인수한 퍼스트 시티즌스가 HSBC를 상대로 1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23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장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부활절 일요일 오후 9시에 당시 파산한 SVB의 수십명 고위직원들이 새로운 주인인 퍼스트 시티즌스에 사직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 사직서를 제출한 이들은 모두 지체 없이 HSBC에 고용됐다고 소장은 언급했다.퍼스트 시티즌스는 이같은 대량 사직은 해당 은행이 SVB 인수를 통해 가져가고자 했던 매우 수익성이 큰 사
올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연례 비트코인 컨퍼런스에는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불황을 의식한 듯 '곰(bear) 출입 금지' 팻말이 붙어있었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비트코인 매거진의 크리스찬 케롤스 총괄 매니저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참석자 수가 2만6천 명을 기록한 작년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현재를 물리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1년 1개월 만에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작년에만 해도 디지털 자산의 가치 상승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317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4분기 신용카드 잔액이 9천86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예상했다.일반적으로 연말연시에 빚을 갚는 경우가 많아 4분기에서 1분기 사이에 신용카드 부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2000년 말 이후 카드 빚이 줄어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다가오는 경기 침체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매리 에셸
영국 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주문 제작(customization) 열풍에 사상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벤틀리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오른 2억1천600만유로(약 3천88억원) 영업이익을 냈다.매체는 많은 자동차 회사가 수익률 압박을 받고 있음에도 벤틀리의 1분기 매출이익률은 전년 동기 20.9%에서 24.4%로 증가했다고도 언급했다.벤틀리의 애드리안 홀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년간 벤틀리의 평균 판매 가격은 40% 상승했는데 그중 9%만이 모델 가격 인상 때문이고
트위터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용자들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게시물 개수를 눈에 띄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 결과 트위터의 파워 유저들은 여전히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지만, 지난해 말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게시물은 약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전 가장 활동적인 사용자(상위 20%)의 월평균 트윗 수는 인수 후 약 25% 감소했다. 퓨 리서치에 따르면 트위터 콘텐츠의 대부분은 소수의 파워 유저가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오는 9월부터는 주 4일 출근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1일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줬다.16일(미국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입수한 블랙록 내부 메모에 따르면 롭 골드스타인 최고운영책임자(CIO)와 인사 담당 헤드인 캐롤라인 헬러는 직원들에게 향후 몇 달 동안 일정이 허락하는 한 사무실 근무 일수를 늘림으로써 이러한 업무 계획에 대비하도록 독려했다.블랙록은 최근 본사를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서쪽 지역인 허드슨 야드로 옮겼다. 임대 기간은 20년이다.블랙록은 작년 가을 직원
'밈 코인'인 페페코인이 이달 들어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이후 가격이 70% 폭락하면서 급격한 변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페페코인은 만화가 매트 퓨리가 만든 개구리 캐릭터 페페를 내세워 만들어진 밈 코인으로 시바견을 내세운 도지코인 등과 마찬가지로 사용 사례나 구체적인 계획, 기술력은 없지만, 인기 캐릭터를 앞세우고 있다.페페코인의 개발자는 익명을 유지하는 가운데 현존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밈 코인을 만들겠다며 트위터 계정에서
'그랜트의 금리 관찰자(Grant's interest rate observer)'의 저자인 짐 그랜트는 부채한도 딜레마와 지역은행 우려, 초저금리에 대한 시장의 명백한 선호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그것이다.그동안 중앙은행을 특히 강력하게 비판해 온 그랜트는 지난 수 년간 연준이 경제와 시장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으며 대부분은 "의도하지 않은 것이지만 완전히 예측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14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랜트는 지난주 해당 매체와 가진 인위적으로 금리를
일본에서 호텔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대형 호텔 리츠인 인빈서블투자법인은 작년 말 이후 13% 올랐고 호시노 리조트 리츠 투자법인은 2% 상승했다.재팬 호텔 리츠 투자법인도 1% 올랐다. 도쿄증시의 리츠 지수가 2%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리소나 에셋 매니지먼트는 "올해는 호텔 리츠의 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일본 여행 수요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숙박료는 높아졌지만 엔화 약세로 쇼핑하기는 좋다는 평가가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제때 상향되지 않으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연방정부 근로자가 많은 지역이나 정부 차입 의존도가 높은 일자리가 많은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미국시간) CNN비즈니스는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워싱턴 D.C.와 알래스카, 하와이, 뉴멕시코 등 국가 연구소나 군사기지 등 연방 기관이 자리를 잡고 있거나 이들 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주를 꼽았다.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도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위반이 수개월 동안 이어지면 각각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월가가 저조한 실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너스 잔치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사 전문기업 존슨 어소시에이츠는 올해 월가의 부문별 보너스 전망치를 발표했다.올해 가장 보너스를 많이 받는 곳은 JP모건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같은 대형 투자은행의 대출부서 직원일 것으로 추정됐다.이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보너스가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역은행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IB 부문도 부서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합병(M&A)부문 직원들
일본 메가뱅크가 중도 채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3대 메가뱅크의 올해 중도 채용 규모는 최소 770명으로 2021년 대비 4.5배로 급증할 전망이다.작년도 채용 규모는 570명으로 전년 대비 3.3배로 늘었는데, 올해는 35% 더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IT와 마케팅, 자금세탁 방지, 지속 가능성 등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부문을 중점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미즈호금융그룹 산하 은행과 신탁은행은 작년에 총 320명을 중도 채용했다. 올해 봄 입사한 신입행원은 380명으로, 중도 채용이 신입의 5분의 1 이하
"다른 사람들이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이 당신에게 기회를 준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인공지능(AI)과 같은 파괴적 기술의 부상이 장기적인 가치 투자 전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7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핏은 6일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버크셔를 운영한 58년의 시간 동안 멍청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들은 또한 크게 바보 같은 일을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는 우리가 시작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훨씬 쉽게 돈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오랜 라이벌인 칼 아이컨이 미국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에 공격당하자 "카르마"라고 빈정댔다.빌 애크먼 카르마란 과거 선하거나 악한 행실에 대한 업보를 지칭하는 용어다.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크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짧은 보고서에 카르마적 성격이 있으며 삶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준다"며 "꼭 읽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그의 트윗은 힌덴버그가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컨이 이끄는 '아이컨 엔터프라이즈 LP(IEP)'에 대한 보고서
중국 규제당국이 금융 업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주요 증권사의 경영진이 대규모 임금 삭감을 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중국 중신은행 베이징 지점중국 공산당 최고 규율기구는 금융 업계의 보수가 다른 업계보다 높다면서 경영진에 저자세를 유지할 것을 경고했다.중국 금융업계의 높은 보수에 대한 불만은 지난해 한 중국인 여성이 은행에서 일하는 남편의 월급이 8만위안(한화 약 1천500만원)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시하면서 불거졌다. 중국인들 사이에 분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 규제당국이 금융업계 엘
홍콩 내 최대 외국계 은행인 씨티그룹이 상업은행 인력을 100명 늘릴 것이라고 은행의 고위 경영진이 밝혔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씨티그룹 홍콩의 앤슨 궉 상업은행 대표는 1분기에 신규 기업 고객이 전년대비 11% 늘어난 이후 인력의 증대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신규 기업 고객의 숫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그는 덧붙였다.궉은 지난주 발언에서 "최악은 끝났고 2023년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초 홍콩 국경이 완전히 재개방된 이후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