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만든 '모델Y 후륜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며 매서운 저가 공세에 나섰다.테슬라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1만7천826대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벤츠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에 밀려 올해 5월 누적 판매량은 1천840대에 그쳤다.그러나 테슬라가 저렴한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4천만원대 전기차를 선보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6, 기아 EV6 등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이에 현대차그룹은 '헤리티지(과거 유산)' 카드를 꺼내며 맞서고 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올해 들어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주택거래량·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최근 4개월 연속 주택담보대출이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잠재된 대출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카드를 속속 꺼내고 있다. 다만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이 주담대 증가의 견인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한 상황에서, 주담대 만기 확대 조치는 이같은 추세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달 5일 5대 은행 중 처음으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
○…SK바이오팜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몸값 150억달러(한화 약 19조)의 글로벌 톱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6조원에 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3년 내 최소 3배 이상 기업가치를 높여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다. 기업공개(IPO) 당시 '따따따상'의 신화를 썼던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당장 믿을 구석은 신임 대표인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의 리더십이다. 취임 직후 자사주 3천주를 매입하는 등 '책임
18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산사태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2023.7.18 psik@yna.co.krshjang@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애플페이 수수료까지 따지면 카드사가 글로벌 호구로 전락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신한카드 상생금융 행사장 인근에서 금융당국을 비판하는 카드사 노조협의회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불과 10분 거리에서 카드사는 당국 눈치를 보고, 노조는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연출됐다.지난 17일 카드사 노조협의회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선 금융당국을 향한 날 선 비판들이 나왔다.지난해 2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점검하고 카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구성된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한순간의 외도일까, 전략적 선회일까. 지난 봄,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갑작스럽게 삼성SDI와 합작 공장 설립을 한다고 발표했다.'프로젝트 암스트롱'. GM이 끝까지 비밀에 부치던 인디애나 공장의 암호명이다.공장 부지를 진작 확보하고도, 그리고 배터리 합작사가 발표된 현재도 GM과 주정부는 삼성SDI와의 현지 공장 건설 사업을 '프로젝트 암스트롱'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해당 기업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이 프로젝트 자체를 암호명으로 인식할 만큼 오랜 기간 준비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과거에도 GM은 이따금 코드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연금자산 30조원을 돌파하며 연금사업의 강자 자리를 재확인했다. 특히 디폴트옵션(사전지정 운용제도) 시행으로 퇴직연금 '머니무브'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움직임은 더 바빠졌다.2007년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해 연금사업 기반을 닦은 최종진 연금본부장은 "2030년 연금자산 100조원 달성으로 금융권 1위가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연금시장 증권업 선두…"장기간 인프라·인력 투자한 성과"최 본부장은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제도 도입 초기부터 연금
○…성공적인 '엑시트'(EXIT)를 꿈꾸던 금융투자업계에 최근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스타트업이 기업공개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때 엑시트라는 용어를 쓴다. 높은 수익률로 자금을 회수하는 엑시트는 투자의 목적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에 확산하는 캠페인은 투자와 관계없는 마약 근절 캠페인이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지난 13일 마약 중독의 위험성과 경각심 고취를 위한 노 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노 엑시트는 마약의 심각성을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삼성고시'라 불리는 시험이 있다. 필기시험이자 인적성 검사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다.5대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3급(대졸) 신입사원은 물론, 대학생 인턴을 뽑을 때도 GSAT를 요구한다. 통상 삼성에 입사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처럼 여겨진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고 싶어 하는 간호학과 학생에게도 필수다.그렇다고 '예외'가 없는 건 아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수상자(동상 이상)가 대표적이다. 입사 희망 시 특별전형 기회가 부여돼 상반기 3급 신입 채
○…"오히려 호재죠. 경쟁심도 자극되고요."국민연금이 내년부터 국내주식 일반거래 증권사를 36개 사에서 26개로, 10곳 축소한다. 경쟁은 더 치열해졌지만, 오히려 증권사당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국민연금이 의도한 대로 경쟁심이 자극될지 관심이 쏠린다.대형사뿐 아니라 몇몇 중소형사도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축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등급별 온도 차가 커지게 되는데, 각자 내년에 받게 될 등급을 미리 산정해보며 경쟁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일반거래 2등급을 지속해서 받아온 한 중소형 증권사의 관계
○…지난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연다고 보도자료를 내자 업계에서는 일상적인 기업 활동을 홍보하는 것에 대해 의아함을 나타냈다.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병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해외 기업설명회에 자산관리 규모만 1조5천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해외 투자사를 포함해 총 12개 투자사가 참여했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지난 5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기획지원본부 산하의 IR 부서를 실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고 정인철 상무를 초대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를 정정 신고했다. 지금으로부터 2년7개월여 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며 공시한 내용을 손본 것이다.수정 내용은 간단하다. '취득 예정 일자'를 기존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변경했다. 딜 클로징의 선행조건인 해외 기업결합 심사 등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만큼 거래 종결 기한을 3개월 연장한 셈이다.대한항공이 거래 종결 기한을 늘린 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6월부터 3개월에 한 번씩, 무려 아홉 번이나 연장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공시 이름만 다를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이끌어내고 당사와 스텔란티스의 입장이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한 한국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6일 미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국정부'에 감사를 전했다. 정부 덕에 '성공적 합의'를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다.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두 달 전 성사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방한이 넥스트스타에너지-캐나다 정부 간 엉킨 실마리를
○…요즘 일본 증시가 뜨겁다.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3일 33,753.33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1990년 3월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올해에만 30% 오른 닛케이는 연중 33% 상승한 나스닥에 이어 세계 주요 증시 중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이에 따라 늘어나는 일본 여행객만큼이나 국내 개인 투자자의 관심도 동해 건너로 향하고 있다.그런데 불타는 증시와 달리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넥슨의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넥슨 주가는 올해 들어 10% 넘게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천억엔(1조8천억원) 넘게 증발했다.
○…3일 오전 열리는 우리금융그룹 주주총회가 끝나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의 리더십 교체 작업이 모두 마무리된다.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투명성을 두고 거센 비판을 받았던 우리금융은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신임 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최종 선임, 취임 100일을 맞은 '임종룡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손태승 전 회장 시절부터 우리금융 2인자로 활약했던 이원덕 행장은 조병규 신임 행장에 자리를 내어주고 떠난다.이 행장의 별명은 '원더풀 리'(Wonderfu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이라고 봐도 되죠. 30년 안에는 300조원이 될 겁니다."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21년 만에 100조원 달성하자 국내 톱5 자산운용사가 한데 모였다.국내에 처음으로 ETF 상품을 내놓는 데 이바지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홍융기 KB자산운용 전무는 30일 한국거래소에서 한데 모여 ETF 100조원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에서 열린 우리카드 상생금융 출시 기념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2023.6.29 mjkang@yna.co.kr우리카드는 소상공인 등 저소득층 대상 신규대출(800억원),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이용대금 캐시백(100억원), 연체 차주 저리 대환대출·채무감면(1천300억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다른 카드사들도 상생금융 행보
○… "3억원 넣고 4주 받았어요." '따따블' 기대와 함께 29일과 30일에 상장되는 시큐센과 알멕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몇억원을 넣어 얼마만큼의 알멕 공모주를 받았다는 이야기들은, 근래 93만대 2의 경쟁률을 보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모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 물량만큼 업계 내 안부 인사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6일부터 상장 주식의 공모가가 60~400%로 개편됐다. 자연스럽게 기업공개(IPO) 시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기존 상장 주식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로 형성된 후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260%인 따상(시초가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 분석해봤자 뭐해요. 팬덤 타고 날아가는 종목을 보면 허무해지는 거죠"올해 들어 종목에 대한 냉정한 분석보단 한 종목 또는 테마에 대한 맹목적인 '팬덤 투자'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이사(CEO)가 말발로 투자자들이 열광할만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면 '꿈'이 주식에 반영되는 '주가꿈비율(PDR)'의 시대가 재부상했다. 현재 주식판 뉴진스와 아이브는 2차전지와 반도체다.두 업종을 PER과 PBR 기준으로 고평가됐다고 평가한 주식 운용역들은 펀드 수익률 순위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 손병두 이사장(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간담회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2023.6.22 hama@yna.co.krshjang@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