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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광물원자재법(CRMA)은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연합(EU)이 전략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한 제3국에서 수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당시 중국의 봉쇄 정책 여파로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마그네슘,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위기까지 맞으면서 원자재와 에너지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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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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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데믹'이란 은행을 뜻하는 '뱅크'와 전염병을 뜻하는 '팬데믹'의 합성어로, 은행권 위기에 대한 공포가 전염병처럼 빠르게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스위스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UBS에 인수되고, 도이체방크마저 신용부도스와프(CDS)가 급등하는 등 은행권 부도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나온 신조어다.전 세계 은행권이 갑작스럽게 금융 불안의 진원지로 부각된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중앙은행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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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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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는 지난해 11월 신설하기로 합의한 3국 간의 경제안보 관련 협의체다.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출범이 결정됐다.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첨단기술, 공급망, 에너지 등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경제안보대화 신설에 합의했다.한미일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다.3국 정상은 성명에서 "인도-태평양 및 전 세계의 경제 안보 및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규범 기반 경제 질서 강화에 3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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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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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록시 금리(Proxy rate)는 대출 등 실제 시장에 반영된 기준금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해볼 수 있는 지표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미 국채금리와 모기지 금리 등 12개 실제 금융시장의 가격 지표를 반영해 미국의 프록시 금리를 산출한다.시장의 각종 가격지표는 기준금리 외에도 중앙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나 양적완화 등 대차대조표 정책의 영향도 받는다. 그런 만큼 해당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시장의 가격 지표들이 가리키는 기준금리 수준을 파악해 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샌프란시스코 연은은 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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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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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이다.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보통주자본이 분자가 되고, 자산을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로 평가해 산출한 위험가중자산이 분모가 된다. 규제비율은 각각 보통주자본은 7%, 기본자본은 8.5%, 총자본은 10.5%, 단순기본자본은 3.0% 등이다.자기자본비율은 납입자본·이익잉여금 등 핵심 자본으로 구성된 보통주자본비율과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등을 더한 총자본비율 등으로 나뉜다.신종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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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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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 금융 시스템에 더 많은 압류와 폐쇄 사태가 닥칠 것이라고 예상하며 쓴 용어다.SVB 파산이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견고하게 버텼던 미국경제의 빈약한 틈새가 확인된 사건이라는 점에서다.핑크 CEO는 연례 주주서한에서 SVB 파산이 미 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느리게 진행되는 재앙(slow-rolling crisis)'의 서막일 수 있다며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급격한 금리 인상의 여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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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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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 온 페이'(Say-On-Pay)는 경영진의 보수 결정에 주주들이 참여해 적정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상장사가 최소 3년에 한 번 경영진 급여에 대해 주주총회 심의를 받도록 하는 게 골자다.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주주들의 의견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금융사 경영진의 일방적인 보수 책정을 어렵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이 제도는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시행 중이다.국내에서는 최근 은행권의 '성과급 잔치'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자 금융당국이 견제 수단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소개됐다.영국의 경우 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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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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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화은행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특정 소비자에게 기업 대출이나 지급결제와 같은 일부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전문은행이다.금융당국은 국내 은행들의 과점 체제를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 추가 인가 목적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했다.앞서 미국에서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도 벤처캐피탈 및 기술 스타트업 등에 국한해 특화은행처럼 기능했다. 금융당국은 특화은행 설립을 위해 SVB를 이른바 '롤 모델'로 삼고 벤치마킹했다.SVB가 파산하면서 글로벌 고금리 기조 속에서 특화은행이 경기 변동과 리스크 관리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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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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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주식 매수자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뜻한다.증권사는 대개 신용거래융자 금리 설정 시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 등을 기본금리로 한 뒤 여기에 가산금리를 얹는 방식을 취한다.보통 시장이 좋을 때 투자 수요가 늘면서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주가가 하락하면 반대매매에 놓이게 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증권사들은 신용거래를 이용하는 계좌의 평가 금액이 주가 하락에 따라 담보유지비율(통상 140%) 밑으로 내려가면 주식을 시세보다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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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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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ank Term Funding Program·BTFP)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금융 시스템 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도입한 새로운 유동성 지원 기구다.BTFP의 목표는 적격예금기관에 추가 자금을 제공해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켜 예금과 신용을 보호하는 것이다.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담보로 은행과 저축조합, 신용조합 등 금융기관에 1년간 대출을 제공한다.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은행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자산을 손해 보며 서둘러 매각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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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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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특국(投資特國)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시한 6개 국가 총력 지원과제 중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3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투자특국을 포함해 ▲ 초격차 기술력 확보 ▲ 혁신 인재 양성 ▲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 튼튼한 생태계 구축 ▲ 통상역량 강화 등 여섯 가지를 총력 지원 과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투자특국은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고 인허가 소요 기간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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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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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컬 드래그(Fiscal drag)는 정부가 세금이나 보조금의 기준선을 인플레이션이나 임금 상승에 맞춰 올리지 않는 경우를 일컫는 용어다.인플레이션으로 명목 소득이 증가했음에도 세수 기준선이 그대로 유지되면 정부는 결과적으로 세금을 더 걷을 수 있게 된다.기존에 세금을 내지 않던 저소득층은 명목소득의 증가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하는 수준으로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통계에 잡힌다. 또 중위 소득을 얻는 계층에서 일부는 고소득자로 새롭게 분류되면서 소득의 더 높은 비율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정부는 피스컬 드래그의 방법을 사용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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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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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트랙(증선위원장 긴급조치)이란 긴급·중대사건에 대해 증선위 심의를 생략하고 검찰에 통보하는 제도를 말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하는 중, 혐의자 도주 또는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검찰 수사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증선위원장 결정으로 검찰에 통보한다.지난해 총 20건(개인 77명, 법인 21개사)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통보했다.해당 사건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건, 에디슨EV 등의 쌍용차 먹튀 사건, 카카오톡을 활용한 주식 리딩방 사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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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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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지난해 말 기준 미 은행 순위 16위까지 올랐던 은행으로 최근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기업들의 예치금 인출과 보유자산 매각에 따른 손실로 경영 압박이 가중됐고 결국 지난 10일 파산했다.금융권에선 SVB 파산이 금리 상승기 이자 비용 증가로 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할 길은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SVB는 스타트업이 맡긴 무이자 예금을 장기채권에 대거 투자했는데, 올해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자 단기간에 예금이 급격히 이탈하며 유동성 위기에 결국 파산했다.최근 미 금융당국은 스타트업의 자금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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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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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에 대한 대체재로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알고리즘이 생성하는 인공적 정보를 의미한다.합성 데이터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되거나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만들어진다.합성 데이터는 실제 사물이나 사건, 사람을 기반으로 얻은 데이터보다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고 학습하는 데 적합하다.합성 데이터는 정확한 AI 모델을 생성하는데 점점 많이 쓰이는 실제 데이터를 낮은 비용으로 대체해 준다.또 다양한 이유로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고, 때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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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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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보호법은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항구적으로 적용하는 법으로 미국 플로리다주(州) 상원의원인 마크 루비오 의원이 발의했다.미국은 매년 3월 서머타임을 적용해 11월 해제한다. 낮이 길어지는 기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자 도입된 것이 서머타임이다. 미국에선 애리조나주와 하와이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12일 오전 2시(현지시각)가 오전 3시로 조정되면서 서머타임이 시작된다.하지만 매년 두 차례 시간을 조정하는 데 따른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수면 시간 변화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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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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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샌드 효과란 온라인상에서 어떤 정보를 감추거나 삭제하려다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정보가 확산하는 효과를 말한다.미국에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유명했던 가수이자 배우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2002년 사진작가 케네스 아델만이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항공 촬영한 해안 침식 사진에서 본인의 저택이 찍혔다며 사진 삭제를 요구하는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뉴스를 통해 소송 사실이 보도되자 별 관심을 끌지 못했던 아델만의 사진은 오히려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왕년의 스타' 스트라이샌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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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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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퀴드(Liquid) 소비란 고정적이지 않고 변화가 많은 소비 패턴을 의미한다.지난 2017년 영국의 경제학자 플로라 바디와 지아나 에커트가 논물을 통해 처음 소개한 개념이다.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에서 고정적이고 예상이 가능한 소비 패턴을 뜻하는 솔리드(Solid) 소비에 반대되는 개념이다.리퀴드 소비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의 제품 혹은 서비스 선택 주기가 짧다는 것이다.일례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서 호응을 얻는 '숏폼 콘텐츠'가 있다.기업들도 최근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경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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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