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건물 증여에서 증여자와 수증자의 연령이 모두 높아지며 증여에서도 고령화가 확인됐다.27일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집합건물 증여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연령대는 70세 이상으로 37%를 기록했다.2020년만 해도 70대 증여인 비중은 23.1%였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우리은행은 고령화 속에 여생동안 보유자산을 운용하며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시점도 자연스레 늦어졌다고 분석했다.60대 비중이 23%, 50대가 17%, 40대가 12%로 나타나 직계존속의 집합건물 증여시점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사장)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기 위한 도약의 첫 번째 준비로 '내부 역량의 결집'을 꼽았다.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27일 고객과 주주, 직원들에게 전하는 취임사를 통해 "창립 55주년, NH금융지주 편입 10년 차가 되는 뜻깊은 해에 새로운 대표이사로서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윤 사장은 "NH금융지주 편입 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고 단기 성과보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문화로 변화를 꾀한 덕분에 자본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7일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 초반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간밤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1,340원대 공방이 예상된다.수급상 분기 말에 접어든 네고 물량이 1,340원대에 어느 강도로 계속 유입할지 주목된다. 장중에는 위안화 움직임도 달러-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7~1,350원으로 전망됐다.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41.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
JP모건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볼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당장 금리를 인하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JP모건의 옥사나 아로노프 전략가는 "내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라면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며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고 실업률은 연준이 중립이라고 생각하는 수준보다 낮으며,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경제가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에도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아로노프 전략가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는 점
"우리나라보다 여건이 안 좋은 국가들과 선진국에서 외환(FX)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마켓(시장)의 성장 사이클이 보인다. 아기가 커서 성장하듯이 은행과 산업, 국가는 발전한다"모두가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외환시장의 구조 개선을 준비하기 위해 과거와 미래를 살피면서 청사진을 그리는 하우스가 있다.오랜 시간 빗장을 걸던 외환시장은 국제화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걸음마를 시작했다. 국내 은행들도 국제화 흐름에 올라탈 때 성장 기회를 잡는다.앞서 진출한 인도와 베트남을 징검다리로 활용해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원화 시장에서 경쟁을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류긍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순액법 회계정책 적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류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단독 대표로 재직해왔다. 이번에 확정된 임기는 1년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류 대표 연임을 통해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동시에 택시업계와의 서비스 개편안 마련, 동반성장 및 책임경영 강화를 연속성 있게 풀어갈 계획이다.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순액법을 적용한 작년 재무제표를 승인받으며 회계정책 변경도 확정했다.카카오모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달라진 위상을 드러냈다. 달러채 투자자 모집에서 넉넉한 수요를 확인한 것은 물론 채권 가치를 한층 높였다. 국내 공기업으로는 비교적 낮은 A급 국제 신용등급과 자본잠식 등으로 달러채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과거와 대조적이다.국가자원안보 특별법(이하 자원안보특별법) 제정으로 중요도가 높아진 데다 정부 출자까지 예정되면서 글로벌 기관들의 관심이 커졌다. 지난해 S&P의 신용등급 상향 결정 또한 이를 뒷받침했다.◇특별법 제정에 자원안보 중요도 부각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향후 5년간 신사업 분야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구광모 회장은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2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한 해법은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달려있다는 믿음으로,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신한은행이 글로벌 금융중심지 런던은 물론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많은 인도와 베트남 지점에 대해서도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런던과 인도 지점에 대해 RFI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4월 중에 정부의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베트남 지점도 RFI 등록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하반기 외환시장 구조 개선의 정식 시행을 앞두고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국민은행(런던, 싱가포르)과 하나은행(런던)이 먼저 해외 지점에 대해 RFI 등록을 완료했다.해외 금
국내 대체투자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칸서스자산운용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도 도전한다.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기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급락한 데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 방향이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부동산 투자 적기가 도래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777타워(777 S Figueroa St)'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LA 다운타운의 마천루를 이루고 있는 52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인 이 빌딩의 소유주는 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일반직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일반분야 및 정보기술(IT) 분야 중 지원할 수 있으며, 입사지원서는 다음 달 8일까지 받는다.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0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금융경제상식, 직무전공에 대한 필기 전형을 한다.이후 면접을 거쳐 5월 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인재를 환영한다"며 "많은 인재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sylee3@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0분에 서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합병을 완료했다.미래에셋운용은 27일 멀티에셋운용을 합병했다. 인원 발령도 이날 함께 이뤄졌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미래에셋운용의 멀티에셋운용 합병을 승인했다.합병에 따라 멀티에셋운용 운용펀드는 미래에셋운용으로 일괄 이관될 예정이다.멀티에셋운용은 미래에셋운용의 100%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지난 2016년 미래에셋운용은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 후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멀티에셋운용은 부동산, 선박, 기업금융, 부실채권(NPL) 등을 주로 다루는 대체투자 특화
경기도 화성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는 당내에서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경제학자 출신으로 공직과 의정활동 경험까지 갖추면서 이론과 실전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4년간 초선 의원을 지내면서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데이터에 기반한 '송곳 질의'로 눈길을 끌었다.특히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국회 등원 전인 2018년부터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행태를 지적하면서 수차례 논문을 내기도 했다.기본적으로 반기업·반시장 정책에 반대하는 입
코스피가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심리적 저항선인 2,800에 다다랐다.이에 코스피 과열을 진단하는 예상도 고개를 들고 있는데, 과거 기술적 과열 국면의 사례를 분석했을 때 당분간 '큰 조정'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27일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지금과 유사한 수준의 '기술적 과열'이 있었던 6번의 사례 중 4번은 소폭 조정, 2번은 비교적 큰 조정이 나왔다"며 "큰 조정으로 이어졌던 두 사례의 공통점은 경기사이클이다"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지금의 경기사이클은 중간 정도로, 향후 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를 약속하고 있지만,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초 이후 상승하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등 기타 차입 비용을 지지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레이더웹 데이터를 인용한 데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233%로 지난해 말 3.860%에서 상승했다. 그 결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도 상승했으며 회사채 시장의 차입 비용도 상승했다.기준 금리 인하 기대에도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와 대출자들의 실망도 커졌다.올해 들어 10년물 금리가
지난 3월 20일 새벽에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제전망 요약(SEP)은 꿈자리만큼이나 뒤숭숭했다. 성장률 전망(1.4%→2.1%),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2.4%→2.6%), 실업률 전망(4.1%→4.0%)은 금년 들어 미국 경제의 여러 지표 흐름으로 볼 때 예상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점도표(dot plot)의 금년 중 금리인하 전망 중간값(median)이 3회로 유지된 것은 이러한 경제 전망들과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었다. 금리인하 횟수 전망이 줄어들 것을 예상했던 금융시장은 안도하고 환
정영채 사장이 대표이사로서 주주들과 만나는 마지막 주주총회에서 NH투자증권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부탁했다.정영채 사장은 27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전년 대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동시에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의 결과"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총 1조6천785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27일 달러-원 환율은 1,34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상승과 위험선호 위축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할 수 있다.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4.308로, 전장 대비 0.08%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8% 올랐다.달러는 지난주 금요일 고점에서 조정을 거친 후 분기 말과 연휴 전 거래에서 매수세가 유입하며 상승했다.미국 2월 내구재와 근원 내구재 수주는 예상치와 전달치를 웃돌았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도 기대치와 전달치를 상회했다.이 같은
국제신용평가사 S&P가 미국 지역은행 5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26일(현지시간) S&P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등급 전망이 하향된 5개 지역은행은 퍼스트 커먼웰스 파이낸셜(First Commonwealth Financial Corp.)을 비롯해 ▲M&T 은행(M&T Bank Corp.) ▲시노버스 파이낸셜(Synovus Financial Corp.) ▲트러스트마크(Trustmark Corp.) ▲밸리 내셔널 은행(Valley National Bancorp.) 등이다.S&P는 "이번 전망 수정은 상업용부동산(CRE)
27일 서울 채권시장은 박스권 관망 분위기 속에서 완만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30bp 내려 4.6010%, 10년 금리는 1.40bp 하락해 4.2370%를 나타냈다.시장 관심은 한국 시각으로 다음 날 새벽 전해질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과 그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4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집중된다이날 장중에는 타무라 나오키 일본은행(BOJ) 이사 연설이 예정돼 있다. 호주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오전 9시30분 공개된다.◇ 엇갈리는 지표 해석…파월 가이드라인에 영향 제한간밤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