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우건설은 작년 영업손실 1천100억원의 사업보고서를 냈다. 그런데 대우건설은 한달만에 손실규모를 2천447억원으로 대폭 늘려 정정공시했다.지난해 대규모 어닝쇼크를 낸 이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건설회계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 투자자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하는 신용평가업계도 건설회계 문제가 부담으로 다가왔다.한국신용평가가 건설업체의 대규모 손실이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 먼저 파악해야 하고, 과거 재무제표보다 미래의 회복가능성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 이
크레디아그리꼴(CA)은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고 진단했다.CA의 프란시스 청 스트래티지스트는 1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통화정책방향문에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는 문구가 나타났다"며 "이는 완화 조치가 끝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 간담회에서 내외금리차가 축소되면 자본유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며 "한은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청 스트래티지스트는 "현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대규모 자본유출이 촉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분석기관인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매튜 서코스타 애널리스트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직후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영향으로 자본유출이 촉발될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한국의 견조한 금융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이러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서코스타 애널리스트는 환율과 관련해서는 일본과 중국 등 수출 경쟁국 대비 원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 전망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현재의 물가 목표범위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ANZ의 래이먼드 융 이코노미스트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직후 가진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물가목표 범위를 변경할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물가목표 범위 변경은 향후 한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융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의 금리결정은 경제지표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금통위서 금리 25bp 인하 후 동결 예상소시에테제네랄(SG)은 엔화에 대한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를 피하고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논리가 이번 달에는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작용하겠지만, 앞으로 이런 논리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SG의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내년 중반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환율전쟁' 대응을 위한 금리인하 논의는 사라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오 이코노미스트는 다
10월 25bp 금리인하 전망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의식해서 금리결정과 관련된 발언을 아끼고 있다고 진단했다.ANZ의 래이먼드 융 이코노미스트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에 한국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서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융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 요인뿐만 9월 소비자 물가가 낮은 수준을 나타내 디플레이션 우려
지난 8월 말 임명된 이원식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시장 참가자들과 소통의 결과물로 국채시장 선진화 방안을 들고 나왔다. 국채시장이 외형적으로는 충분히 성장한 만큼 시장의 안정성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국장은 국고국장 임명 후 한달 반 동안 국고채전문딜러(PD)를 포함한 채권시장 참가자들을 두루 만났다. 국내 장기투자기관과 외국인 주요 투자자들을 만나는 광폭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국채시장의 발전을 위해선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이원식 국장은
홍콩 소재 번스타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마크 뉴먼 번스타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으며, 휴대전화 부문이 공세에 시달리고 있으나 내년은 이익을 늘릴만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뉴먼 애널리스트는 "2015년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부문이 안정을 찾고, 반도체 부문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 A' 시리즈의
3년 평균 수익률 42.07%. 다음 달 청산을 앞둔 지지사모경매부동산투자신탁 제1호가 거둔 성적이다. 대형 운용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틈새시장에 집중한 전략이 거둔 성과로 평가된다.강준 지지자산운용 본부장은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1호 펀드가 거둔 성적의 비결은 틈새시장으로 분류되는 중소형 부동산에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경기침체와 맞물려 임대료가 비싼 대형 오피스의 매력이 반감되고 있지만 중소형 빌딩은 사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낮은 임대료 부담으로 다양한 임차인을 유치할 수 있는 데
"독일 사람들은 연금에 대한 불안으로 부동산을 소유하려는 추세가 바뀌고 있습니다"마커스 램리(Marcus Lemli) 세빌스 독일 대표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독일은 추세가 바뀌어 부동산을 소유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예전과 연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램리 대표는 "독일 국민은 국가 빚이 늘어나고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미래에 연금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다만 다른 국가들과
통일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미리 연구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다. 황윤섭 국제지역학회 회장(경희대학교 무역학부 교수·사진)이다. 황윤섭 학회장은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재통일 과정에서 금융이 어떤 역할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되지 않았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재통일 이전과 과정 중, 통일 이후 통일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분야가 금융이다"며 통일금융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통일금융 국제컨퍼런스
"1989년 11월9일. 독일 사람 그 누구도 그날 아침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통일은 언젠가 반드시 온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구(舊) 동독 평화혁명 25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독일 드레스덴시의 전·현직 당국자들은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일에 대한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통일 역사도 시작은 미약했지만, 한번 불이 붙자 거칠 게 없었다. 1989년 10월 작센주(州) 드레스덴에서 시작된 시민들의 평화시위는 곧 동독 지역 전체로 확산했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는 삼성전자가 패블릿 시장 경쟁에서 애플보다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제프리스의 선디프 바지카르 애널리스트는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약세쪽으로 기울었다면서도 삼성전자가 향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패블릿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패블릿은 휴대전화와 태블릿 PC의 합성어를 일컫는 말로 최근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함에 따라 패블릿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본격화됐다.바지카르 애널리스트는
다음 주 홈쇼핑앱 서비스 개시…신한카드와 제휴도 임박 통합법인 다음카카오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카카오는 신규 서비스를 봇물처럼 쏟아냈다. 최근 한 달 사이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카카오페이', '스토리채널', '카카오픽'을 출시했다.이 가운데 단연 업계의 이목을 끈 것은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다. 출시 전부터 전자결제대행업체(PG사) 등 경쟁사들의 견제가 심했던 것도 그만큼 카카오페이의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출발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카카오페이는 출시된
"삼성전자는 전자기기 업계의 '탄광 속 카나리아'다." 미국 리서치업체 테크날리시스의 밥 오도넬 창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2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변화의 충격을 가장 먼저 마주할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탄광 속 카나리아는 과거 광부들이 탄광 속 일산화탄소를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카나리아를 이용한 데서 유래한 말로 위험을 미리 알게 해 주는 신호를 의미한다.오도넬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전자기기 시장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삼성
입이 무겁기로 유명한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의 거시경제 정책 등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 전 총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단이 잘못됐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이 전 총재는 23일 "현재의 장기 저물가 현상 등 경기 회복세 부진은 투자수요의 부진보다는 소비수요의 부진이 핵심이며, 이를 해결하려면 통화정책보다는 고용과 분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그는 현 상황은 소비 여력 증진을 위한 처방 없이 금리 인하로 투자수요를 늘리는
지난 2010년 '도이치 옵션 사태' 이후 쥐죽은 듯 잠잠하던 한국 도이치은행그룹이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AB인베브의 오비맥주 인수 딜을 비롯해 칼라일의 ADT캡스 인수,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 SK하이닉스의 바이올린메모리 카드사업부 인수 ,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의 현대차그룹 이노션 지분 인수 등 굵직한 국내외 M&A 딜 자문을 따내면서다.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 미국계 IB들에 밀려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던
'펀드 시장의 어른ㆍ여의도 평생 현역'이라는 수식어가 쫓아다니는 강창희 전 미래에셋 부회장이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새 둥지를 틀었다.영원히 '미래에셋의 강창희'로 남을 것 같았던 그는 이제 '트러스톤의 강창희'가 돼 또 한 번 펀드시장의 불을 밝히게 됐다.강 대표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10여년 간 투자교육을 실천할 수 있게 장을 마련해 준 미래에셋과의 인연, 그리고 혹여 노욕(老慾)으로 비춰질까 하는 우려가 트러스톤을 선택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아직은 펀
"회사의 기본 철학이 우수한 인력을 모셔와서 공정하게 평가하고 성과를 보상하는 등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최근 시장에 우수한 인력이 나오면 주로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이동하는 경우일 것."메리츠종금에서 글로벌트레이딩 총괄로 있는 박태동 상무는 2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증권업계가 구조조정 등으로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메리츠종금은 여전히 성장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메리츠종금은 종합금융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한 여신 기능을 중심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한계가
킴엥 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아태지역 정부 신용평가 담당 상무는 한국의 신용 등급 상향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꼽았다. 금융권의 대외 채무 의존도와 구조 개혁, 가계부채 문제 등도 등급 상향을 위한 주요 고려 대상으로 그는 꼽았다.킴엥 탄 상무는 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이 국가 신용 등급을 올리기 위해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선 성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금리인하 이후 구조개혁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