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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금호석유화학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과 박철완 전 상무 간 경영권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특히, 금호석화 측은 주주행동에 나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대해 "박철완 전 상무를 등에 업은 왜곡된 주주제안 펀드"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금호석화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파트너스는 박철완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왜곡된 주주제안에 흔들리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차파트너스는 이번 정기주총 안건으로 2년에 걸친 자사주 전량 소각과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사외이사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탄소중립 선도국인 덴마크와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은 이날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GGA) 회의를 열고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국은 2011년 GGA를 체결한 이래 연례적으로 각료급 회의를 열어 녹색협력을 발전시켜왔으며 이번에는 친환경 에너지 협력을 주로 논의했다.안 장관은 무탄소 에너지(CFE·Carbon Free Electricity)를 활용해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CFE 이니셔티브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영수 경북대 교수가 새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고 8일 밝혔다. 임기 만료된 김동아 전 위원의 후임 인사다.신 신임 위원은 2003년 서울대에서 경제법 분야로 법학 박사 학위를 딴 뒤 한국법제연구원,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경쟁법 분야 전문가로 한국경쟁법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공정위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공정위는 신 위원이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정위 자문위원 활동 경험 등을 바탕으로 공정위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에 신규 메모리·파운드리 사무소를 개소했다.한진만 삼성전자 미주총괄 부사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에 신규 사무소 설립을 기념하는 글을 게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샌디에이고시는 삼성전자의 신규 사무소 개소에 축하의 뜻으로 개소일인 3월 6일을 '삼성의 날'로 정했다.해당 사무소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고객사와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됐다.개소식에는 한진만 부사장을 비롯해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 니키아 클라크 샌디에이고
롯데건설이 시중은행·증권사 등과 조성한 2조3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입 펀드로 단기 유동성 우려에서 한숨 돌렸다. 이중 중순위 대출 2천억원은 실행 당일 단기 유동화물로 탈바꿈했다. 중순위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로 시장에서 소화된 모습이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은행권과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2조3천억원 규모의 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로 유동성 부담을 한숨 덜었다. 마련된 자금은 홈플러스 센텀 개발사업 등 17개 사업의 시행사 등에 대출로 공급된다.장기펀
우리나라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사업범위를 넓히고 클러스터를 기회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고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은 8일 '국내외 방산클러스터 최근 동향 분석과 한국형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방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진국 대비 경쟁력이 60~70%에 그친다고 말했다.방위산업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데다 첨단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활용될 수 있어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국정과제인 '방산혁신클러스터 확대를 통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로 대표되는 국내외 이커머스 업체의 공세로 입지가 좁아진 이마트에 강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신세계그룹은 유통시장 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정용진 신임 회장에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
SK오션플랜트가 영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SK오션플랜트는 지난 7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측은 협약을 통해 영국 내 진행·계획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지원할 것을 약속했다.영국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특히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다. 20
롯데는 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롯데 CEO AI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AI+X는 커머스와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AI 콘퍼런스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004990] 실장,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약 110명이 참석했다.롯데는 AI의 활용범위를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혁신의 관점에서 각 핵심사업의 경
롯데케미칼[011170]이 '수소 캐리어(운송체)'로 주목받는 청정 암모니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수소 및 수소화합물 등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용역의 제공 등 부대사업'을 추가한다.회사는 "향후 청정 암모니아와 관련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라고 사업 목적 추가 이유를 설명했다.친환경 연료인 수소는 부피당 저장 용량이 적어 운송 때 다른 화합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한 화합물로, 기존에 갖춰진 운송·저장 인프라 활용
국내 1위 협동로봇 회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연이은 적자 행보에 올해 1천억원에 가까운 결손금을 기록했다.두산로보틱스가 향후 실적 개선을 이루고 기업공개(IPO) 당시의 기업 가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987억5천만원의 결손금 처리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부의한다.지난해 초 800억원대로 집계됐던 누적 결손금은 지난해 191억원의 영업손실이 쌓이면서 연말 기준 1천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지난해 당기순손실도 158억원으로 집계된다.매출액은 530
삼성SDI가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말레이시아를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기존까지는 중국이 주요 생산 기지였다면, 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산업 경쟁 등을 고려해 아시아 지역의 배터리 수요를 말레이시아에서 대응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8일 연합인포맥스가 삼성SDI의 2023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말레이법인의 자산은 한 해 동안 약 8천500억원이 증가하며 해외 종속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확대됐다.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확정하면서 자본이 2천억원 늘어났고 은행 대출 등을 통한 부채도 6천45
EIU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른 시일 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최소 0.2%포인트(p) 끌어내리고 물가는 0.3~0.4%p 가량 높일 수 있다"고 봤다.이어 제조업체들이 아시아 공급망에 의존하기보다 최종 판매처 인근에서 부품을 조달하려고 함에 따라 아시아로의 투자도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이달부터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해 물류비, 선복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의 납기 차질이 없도록 홍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중"이라며 "상황 악화 시 단계별로 지원 강도를 높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유통시장 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임 회장에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장 승진에 앞서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 타워로 개편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증권 PE가 CJ CGV 해외 자회사 소수 지분 매각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 CGI홀딩스 지분을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PE 등 CGI홀딩스 재무적 투자자(FI)는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주관사를 선정했다.매각 대상은 CGI홀딩스 지분 약 29%다.지난 2019년 CJ CGV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인 CGI홀딩스를 만들었다.이후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증권 PE로부터 약 3천336억원을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32억6천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지난해 임금은 전년 25억4천만원보다 7억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7일 기아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1천600만원과 상여(성과 인센티브) 21억4천900만원을 받았다.지난 2022년 송 사장은 14억2천3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는데 지난해 성과 인센티브가 크게 늘면서 전체 연봉을 높였다.송호성 사장의 뒤를 이어 연봉을 많이 받은 사람은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었다. 권 부사장은 급여 5억8천만원, 상여 3억4천500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HMM을 재매각할 계획은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항공, 해운, 물류 발전방안' 주제 민생토론회 사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HMM이 온전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조를 갖고 기본적인 계획들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재매각을 추진할지 말지 정해진 바가 없다는 것이다.하림그룹으로의 인수가 무산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은 지난해 해운업 불황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 줄어든 5천849억원에 그쳤다.강 장관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제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호석유화학[011780]이 향후 3년간 보유 자사주의 50%를 소각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나머지 절반의 자사주도 소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파트너스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전날 보유한 자사주 절반을 앞으로 3년 동안 분할해 소각한다고 공시했다.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은 2000년 이전 경영권 보호와 주가 안정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사주를 취득했고, 그 후 20년간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차파트너스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