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여의도 빌딩 숲과 한강변 파노라마가 펼쳐진 63빌딩 40층. 한화생명 신입사원 임경준씨는 하루의 시작을 여기서 한다. 동트는 한강을 내려다보며 달리는 운동은 일과 삶의 조화를 강조한 '워라블'의 한 장면이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63빌딩 40층에 직원 전용 피트니스센터를 열었다. 이를 위해 본사인 63빌딩 40층 한 층을 통으로 변경했다. 차별화된 최고의 직원 복지 강화 차원이다.개장한 지 이제 100일을 갓 지난 이곳의 이용률은 등록 대비 70%가 넘는다. 등록 인원은 피트니스 센터 오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해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가 부침을 겪으면서 대부분이 실적 감소를 면치 못했다. 올해에는 달라질 수 있을까.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주식시장에 다시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대형 증권사 수장의 당부가 나왔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회사 역량이) 채권으로 너무 쏠려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주식시장이 돌아올 것 같은데 주식시장이 살아날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힘입어 채권이 잘 팔린 만큼 앞으로는 브로커리지, 기업공개(IPO)
(서울=연합인포맥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건설 계열사로는 현대건설과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을 들 수 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영업이익이 3분의 1토막 나면서 현대건설 실적을 끌어내렸다.그럼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 대비 3조 원 이상 늘려잡는 등 공격적인 방향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현대건설에는 없는, 현대엔지니어링만이 가질 수 있는 현대차그룹 공장 발주가 자신감의 배경으로 떠올랐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천16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 메시지에서 조직문화 개선을 강조한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최근 대관 부문 조직 정비를 완료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사장단 임원인사에서 현대차·기아의 대관·홍보·법무를 총괄해온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시작된 대관 부서 조직문화 진단이 약 4개월 만에 마무리됐다.현대차·기아는 그동안 대관 부서 임직원 모두를 일일이 면담하는 등 조직문화 진단 과정을 밟았다.이에 해당 부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로 전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출범한 지 1년 반밖에 안 된 토스뱅크가 연내 흑자전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가파른 여신 증가세에 기반해 외형이 크게 성장한 데다, 추가 자본확충도 원활해지면서 각종 수익 및 자본력 지표의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경쟁 인터넷은행이 출범 후 흑자전환을 이뤄내기까지 2년 반에서 4년가량 걸렸다는 점에서 속도가 빠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주 발표한 작년 경영공시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이 지
펀드 운용은 변수를 싫어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 전략을 세워도 단기 변동성이 커지면 운용 전략을 다시 돌아볼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수익률은 흔들리기 마련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제시한 해법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좀 더 긴 시계열의 경기 사이클을 살펴봐 금융시장 내 변수를 최대한 담는 것이다. 그 결과물이 40년 이상 경기 사이클을 분석한 장기자본시장가정(Long-Term CMA·LTCMA)이라는 자산 배분 방법론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투운용만 LTCMA를 공개했다.박희운 한투
(서울=연합인포맥스) ○…'주황, 초록, 아이들은 파란색으로' 핑크빛 벚꽃과 알록달록한 풍선, Km마다 다른 배 번호로 여의도공원이 색으로 물들었다.한국거래소는 4월 첫 날 증시개장 제 67주년을 기념해 제14회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했다.'불스레이스'라고도 불리는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는 지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올림픽처럼 돌아왔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오랜만에 금융투자업계 임직원들이 가득 찬 행사였다.이날 전체 참가 등록 인원수는 8천 명 정도였다. 실제 참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이력을 보다 보면 몇몇 공통점이 눈에 띈다.우선 LG그룹을 지탱하는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다. 권 부회장은 2021년 11월, 조 사장은 2022년 1월 CEO에 선임됐으니 두 사람 모두 2년 차다.*그림1*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왼쪽)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출처:각사]평생을 LG그룹에 몸담은 'LG맨'이라는 점도 동일하다. 심지어 뿌리가 LG전자로 같다. 권 부회장은 1979년, 조 사장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SM엔터 공개매수에 여의도 본사 지점 방문객 평소보다 4배 많아지난주 금요일 오후 1시 반,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1층의 영업지점에는 대기표를 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그림1*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참여 신청서[연합인포맥스]금융권 종사자인 듯 정장 차림을 한 사람부터 집 근처 지점을 방문한 듯 편안한 트레이닝 복 차림의 고객들까지 방문객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익숙해 영업점이 익숙지 않은 투자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곳에 방문한 고객들은 입을 모아 'S
3월 임시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2일 조세특례제한법 및 종합부동산세법에 대한 일부 개정을 의결했다. 이로써 국가전략기술 분야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공공주택사업자 등 법인에 대한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율이 낮아진다.같은 날 기재위를 통과한 안건은 이외 국채법 일부개정법률안, 국유재산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귀속재산처리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등 4개 법률의 일부개정에 관한 법률안, 복권 및 복권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있다. 복권 관련 법을 제외
우리금융·우리은행 전·현직 사내·외이사들 총출동손태승 "이사들 지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열린 우리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룡 회장이 정식 선임되면서 우리금융그룹의 리더십 교체가 마무리됐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회장 교체 과정이 끝나면서 그간 우리금융을 이끌었던 손태승 회장은 홀연히 자리를 내어주고 떠난다.손 전 회장은 198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은행장과 금융지주 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 격인 인물이었다.지난 2017년 우리은행장에 오른 뒤 금융지주사 전환과
"하반기에는 반도체가 2차전지 열풍 이어받아""올 하반기, 반도체 시대 온다"지난해 국내 공모펀드 시장은 투자자금 유출 지속으로 어김없이 위축세를 보였다. 그런 와중에도 탄탄한 성장률을 바탕으로 1천억원에 달하는 투자자금이 유입된 펀드가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테디셀러인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그 주인공이다.*그림*정보기술(IT) 섹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를 책임 운용하고 있는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이사)은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서울=연합인포맥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잖아요"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의 합병 등 금융권의 위기가 고조되자 증권가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불과 지난해 발생한 흥국생명 콜옵션 번복 사태를 회고하면서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22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주말 간 스위스 금융당국이 CS가 발행한 코코본드(AT1) 상각을 결정하면서 다른 금융회사의 AT1 가격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스위스 금융당국의 결정은 '시장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7일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한 개인주주는 경영진을 향해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얼마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주총 진행을 맡은 고정석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 관점에 따라 다르다면서 회사가 답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고정석 사장은 다만 그간 이사회 중심 거버넌스 체계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했으나 주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미래사업 등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이 개인주주는 왜 경영진을 향해 삼성물산
삼성증권이 불러 모은 운용사 ETF 본부장(서울=연합인포맥스) ○…"고액 자산가를 품은 삼성증권의 판매망 파워" 삼성증권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 중인 'ETF(상장지수펀드) 찍먹' 시리즈가 구독자들 사이에서 인기다.*그림1*삼성증권 'ETF 찍먹' 시리즈 유튜브 화면 캡처[삼성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ETF 찍먹 시리즈는 지난달 3일 KODEX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TIGER, HANARO, KB STAR, ARIRANG, ACE, SOL, KOSEF 등 모두 8편이 공개됐다.삼성증권의 공식 유
(서울=연합인포맥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쌍용차 주식 13만1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11월 30일 11억5천100만원 규모의 쌍용차 주식을 현대모비스가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스타트업 지분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완성차 업체인 쌍용차 지분까지 취득해 눈길을 끈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위해 미국 젠다사에 약 48억원, 라이다 기술을 보유한 라이트IC에 117억원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또한,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사모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도 공모로 낼 생각은 못 하죠."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위기에 몰린 금융회사들에 유동성 조치가 나오자 불안과 안도 속에서 어느 때보다 채권시장 변동성은 확대됐고, 기회를 찾는 움직임도 많아졌다.그런데도, 채권형 펀드 신상품 출시 소식이 뜸하다. 자산운용사들이 채권형 펀드 신상품 출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운용사마다 속사정은 있다.일단 금리 급등세에 채권형 펀드가 쉽게 나올 환경
KB증권이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영업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결합했다.그 중심엔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총괄 겸 국제영업본부장(전무)이 있다.*그림*김신 KB증권 전무는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헤지펀드 업계를 보면 투자나 펀딩 등이 국내 시장에 한정된 모습"이라며 "한국 헤지펀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PBS본부와 국제영업본부를 한 조직에 뒀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 전반에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국제영업본부와 운용사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15 xanadu@yna.co.kr'시장이 어려워도 우리는 잘했다. 앞으
(서울=연합인포맥스) ○…"레고랜드도 겪었는데요, 위기에도 내성이 있습니다. 학습효과죠"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새로운 위기가 도래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시장이 느끼는 체감은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은행주와 국채 금리가 급락했지만,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주식과 채권의 급락 폭만큼의 공포가 느껴지지 않았다. 1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SVB 파산이 제2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 일각에선 비교적 덤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