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의 격려금 차별 논란에 빠졌다.그룹 계열 중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직원들만 격려금을 받으면서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의 계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현대차그룹 11개 계열사 노조는 지난달 전 직원 400만 원 격려금 지급을 요구하며 최고경영진에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특별 격려금 논란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현대차는 당시 일부 고성과 직원에게 '탤런트 리워드' 명목으로 500만 원을 지급했다.그러나 노조가 선정 기준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
TIGER CD금리투자KIS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순자산 5조 원의 의미는 남다르다. ETF 시장이 형성된 이래 5조 원을 웃돈 상품은 2002년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 ETF를 제외하고는 없었다.그 벽을 20년 만에 미래에셋운용이 깼다. 지난 3일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의 순자산은 5조1천908억 원. 5조 원을 웃돈 '유이'한 ETF가 되면서 KODEX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
챗GPT, 평가나 판단도 하지 않아금융시장서 인간의 할 일 남았다는 진단 (서울=연합인포맥스) "향후 달러-원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기업 오픈AI가 내놓은 AI 모델인 '챗GPT'에 이같이 질문했다.이에 챗GPT는 "달러-원 환율을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금리, 인플레이션, 정부 정책, 지정학적 사건 등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요소가 환율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이어 "환율 동향을 정기적으로 지켜보고 필요하면 금융전문가 조언을 구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미국 통화긴축 경로와
"수년간 디지털 전환 투자…올해 가시적인 성과 낼 적기""고객 서비스 차별화 넘어선 시장 '선점' 효과 이룰 것"한국투자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본부를 새롭게 꾸리고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내부 업무와 영업활동을 시스템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인데, 그 중심에는 최영목 디지털본부장이 있다.*그림1*최영목 한국투자증권 디지털본부장[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최 본부장은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업에서 디지털과 플랫폼 역
(서울=연합인포맥스) ○…"산타는 미국이 아닌 중국을 방문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작년 12월에 낸 보고서의 한 문장이다. 연말부터 이어진 중국 증시 산타 랠리는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보고서는 산타 랠리의 정체로 리오프닝 기대를 꼽았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것인지. 투자자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업계 역시 중국 증시의 선전 가능성을 숨죽여 바라보고 있다.27일 연합인포맥스 ETF 종합(화면번호 7101)에 따르면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26개로 집계됐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재고는 넘치고 연결성은 모호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세초(歲初)에 마주한 화두다.26일 러시아 모스크바주 기온은 영하 3도. 서울은 영하 5도였다. 혹한의 상징인 모스크바를 넘어서는 추위가 한반도를 습격한 이날, 삼성전자는 서초구 우면동 서울 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제품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신제품은 '연결성'과 '친환경'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혁신으로 밀고 있는 '초연결'과 '스마트싱스'의 첫 예시다.삼성전자가 말하는 연결성이란 모든 가전과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통합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그 와중에서도 대신증권은 총 12건의 IPO를 성공시키며 대형사들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 실적을 냈다.통상 IPO 영업은 자기자본이 큰 대형사일수록 유리하다. 북을 활용해서 자기자본(PI) 투자를 약속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채자본시장(DCM)에서 커버리지 영업을 통해 쌓아온 대기업과의 인연이 IPO 주관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대신증권은 자기자본 2조원 규모의 중형사다. 사이즈의 불리함을 딛고 IPO 업계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하나생명보험이 파격 인사로 2023년 계묘년을 열었다. '최연소 승진' 타이틀을 거머쥔 이용재 하나생명 일반계정 자산운용부장(39)이 그 주인공이다.일반계정 자산운용부는 유가증권 및 시장성 대체투자 외에도 실물 기반의 국내외 프로젝트 대체투자,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기업 여신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부서로 하나생명 전체 운용자산(약 6조원) 중 4조원 가량을 담당하는 곳이다.하나생명이 일반계정 자산운용부장이라는 중책을 83년생 최연소 인사에게 맡기게 된 것은 그간 이용재 부장이 다져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KB국민카드는 업계 1위였다.지난 1987년 9월 국민은행에서 취급했던 신용카드 업무 부문을 독립, 분사해 설립된 국민신용카드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설립된 전업 신용카드사였다.그렇게 한동안 우월적 지위를 누리던 국민신용카드는 업계 최초로 이용금액 10조 원을 달성한 이래 국민할부금융, 장은신용카드 등을 합병하며 세를 불렸다. 2000년에는 신용카드사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에 나서기도 했다.하지만 2003년, 이른바 '카드대란'이 발생하며 LG카드가 인수합
(서울=연합인포맥스) ○…비좁고 오래된 사옥을 벗어나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빌딩에 입주하기로 했다.1995년부터 현 사옥을 이용해온 신한투자증권은 여의도역 1번 출구 앞에서 고객들을 맞는다. 여의도역 이름 옆에 '신한투자증권역'이라는 명칭이 함께 병기돼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키움증권도 신한투자증권과 한 집 살이를 하게 됐다. 현 사옥인 키움파이낸스스퀘어를 재건축하기로 하면서 키움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계
(서울=연합인포맥스) ○…3년 만의 내부 출신으로 수장에 오른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취임 당일인 지난 3일 노조와 앞으로 3년간 어떤 방향에서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고, 현안을 해결할 지에 대해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마련하기 위한 것인데, 김 행장이 취임사에서 건설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성태 행장과 김형선 기업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3일 '노사 공동 선언문'을 마련했다.노조는 기업은행에 금융소비자 및 직원보호에 힘써줄 것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
*그림1*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DB 및 재판매 금지.(서울=연합인포맥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한 아버지를 두고 있다. 지난 2020년 타계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다.이건희 선대회장의 예술 사랑은 익히 알려졌다. 타계 후에는 1만4천여점의 예술품을 국가에 기증해 '이건희 컬렉션'을 널리 알렸으며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미술품보다 앞서 그가 사랑했던 것은 영화다.1995년. 이건희 선대회장은 각 계열사에 흩어진 콘텐츠 사업을 한데 모아 '삼성영상사업단'이라
*그림1*독일 브레머하펜 항에 기항 중인 '글로비스 크라운'호[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신임 대표가 지난 10일 자사주 1천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금액은 총 1억6천200만원.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김경배 대표 이후 두 번째다.현대차그룹에 '정의선 시대'가 열린 지난 2020년 이후 첫 사례이기도 하다.이 대표가 사들인 1천주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자동차 업계가 맞닥뜨린 '삼중고'에도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적인 반응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대표이사는 11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이같이 답했다. 한화큐셀의 대규모 미국 투자 결정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다.그는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기본 스탠스는 우호적이고 긍정적"이라면서도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재차 덧붙였다.이날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3조2천억원을 들여 '솔라 허브'라는 이름의 태양광 생산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북미 최초로 '잉곳-웨이퍼
(서울=연합인포맥스) ○…"(저평가 원인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때문 아니냐는 의견을 주곤 하는데, 기관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 부분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문제의 원인은 주주환원입니다"골드만삭스, KKR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굵직한 매각과 인수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증시, 특히 국내 은행주 저평가 원인을 이렇게 꼽았다.대만, 싱가포르보다 저평가되는 밸류에이션, 실적과 무관하게 낮은 배당, 준수한 자본 적정성 등 이 모든 걸 고려했을 때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환원을 '의지의 문제'로 봤
(서울=연합인포맥스) ○…"2022년 3월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튀르키예 JV 건을 협의해 왔으나 현재까지 논의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협상 중단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SK온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 포드, 튀르키예 대표기업 코치와 손잡고 추진하던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설립이 무산될 거란 보도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최종 결정이 남았다'고 덧붙이긴 했지만 지난 10개월간의 논의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인정한 셈이다. 사실상 합작법인 설립 철회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분위기다.심지어 포드
(서울=연합인포맥스) ○…메리츠금융그룹이 잇달아 금융당국 출신 인사를 영입하며 그 배경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다.금융권 어느 곳보다 '성과엔 보상'이 확실한 메리츠금융그룹의 '선수 영입'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관(官) 출신 인사들의 이동은 무게감이 사뭇 달라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출신 A 인사는 이달 중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받고 메리츠금융그룹에 새 둥지를 튼다.기조국과 불법금융대응단 등에 몸담았던 A 씨는 후배들 사이 신망이 두터웠던 선배다.메리츠금융그룹은 취업 심사 결과에 따라 메리츠증권에 A씨를 임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올해 초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제철은 IT회사의 '메카'로 불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사무실을 옮겼다. 판교테크노밸리 그레이츠판교에 입주해 지난 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대형 철강회사가 판교로 이전하는 사례는 처음이라 이목을 끌었다.현대제철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등에 분산됐던 부서들을 한데 모아 판교 신사옥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판교로 사옥을 옮기면서 현대제철은 젊은 인재 확보는 물론 IT 기업들과 협업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이 떠난 양재동 빈자리에는 현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와서 20년 만에 콘솔 게임 '철권'을 켜봤다. 기자 '픽' 캐릭터는 철권의 간판 캐릭터 '폴'이다.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LG전자 CES 2023년 전시관에 개막 하루를 앞두고 먼저 찾아가 봤다.오랜만에 잡은 콘솔 게임이라 첫 라운드에서는 '아스카'에 시도 때도 없이 맞았다. 그때마다 몸이 움찔움찔한다. 역공에 성공, 2라운드 연속 이기고 두 번째 배틀을 붙으려는데 뒤쪽에서 영상을 찍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었다. 폴이 맞을 때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반도체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정부가 3일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25%(올해 추가투자 증가분 포함)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작년 12월24일 세액공제율을 기존 6%에서 8%로 올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지 11일 만에 입장을 바꿨다. 당시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던 경제계는 두 팔 벌려 환영을 표했다.기획재정부는 서둘러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국회 통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양사는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