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1급인 신임 상임위원에 김정기 시장감시국장을 임명했다.정진욱 전 상임위원이 사임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김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7회로 1995년에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 기업집단국장,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등을 역임했다.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김 신임 상임위원은 시장감시국장으로 일하면서 넥슨코리아의 게임 확률형 아이템 기만행위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최대 과징금을 부과했고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갑질을 한 브로드컴을 제재하기도 했다.경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대형마트에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역점을 찾아 물가를 점검한 뒤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범정부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대형마트도 할인행사와 대체 과일을 중심의 판촉행사를 지속해 과일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납품단가 및 할인지원을 전폭 시행하고 수입과일 공급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산업부는 정부 정책이 체감되도록 현장 점검을 해나갈 예정이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1일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며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그림2* 송 차관은 이날 서울 한국해운빌딩에서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 운영 점검 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회의에는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해운협회, HMM 등 관련 국적선사 등이 참석했다.국내외 주요 선사들은 홍해에서 발생한 후티 반군의 민간인 선박 공격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 운항 중이다.해수부는 작년 12월부터 민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운영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둘러싸고 모녀(송영숙·임주현)와 형제(임종윤·종훈) 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통합이 '불완전 거래'라며,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들여다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21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OCI-한미 통합은) 전체 정보가 아닌 일부만 가지고 끌어낸 거래"라며 "이는 불완전 거래"라고 평가했다.임 사장은 "어머니와 동생은 경험이 없다 보니 이런 부분에 대한 검토가 덜 이뤄진 것 같다"라며 "솔직히 잘 모르고 (
"100일 동안 듣는 시간을 가지겠다. 100일간 직원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거기서부터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겠다"21일 포스코그룹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장인화 회장이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이야기다.이날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본사가 있는 포항으로 내려가 취임식을 갖는 장인화 회장은 포항뿐 아니라 광양, 여타 지역의 계열사들을 돌아다니며 직접 소통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인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에 앞서 소위 '허니문' 기간을 가지면서 임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는 취지다.소통을 통해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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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215200]과 '공단기'로 유명한 교육업체 에스티유니타스 합병이 경쟁 당국의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가스터디의 에스티유니타스 주식 95.8% 취득이 공무원 학원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결합을 금지하는 조치를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가 기업결합을 불허한 것은 2016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이후 8년 만이다.공정위는 관련 업계 2위인 메가스터디가 1위인 공단기를 인수하는 수평형 결합이라 경쟁제한 효과가 즉각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및 현직 강사들을 포함해
공사채 시장이 기관들의 거센 투자 열기 속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발행 시장에서도 잇따라 민평보다 낮은 금리를 형성하면서 거뜬하게 조달을 마치고 있다.당초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가산금리(스프레드) 축소로 금리 측면의 한계치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국고채와의 격차를 더욱 좁히고 있다.◇언더 발행 잇따라, 투자 심리 굳건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AAA'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년물 채권 입찰을 통해 1천100억원어치 발행을 확정했다. 응찰에는 6천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LH는
현대자동차[005380]가 산업 수요 회복세 약화와 공격적인 전기차(EV) 가격인하 경쟁 등에 맞서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및 EV 경쟁력 제고로 대응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1일 양재동 본사 서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으로 촉발된 전기차 원가경쟁력 확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장 사장은 "그간 성장의 근간이 된 품질경영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안전강화, 품질향상에 집중하기 위해 GSQO(Global Saf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확장해 반도체와 자동차, 로봇 시장에서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라고 CEO에 부임하게 된 걸로 압니다." 문혁수 신임 LG이노텍[011070] 대표이사(부사장)는 21일 "그런 부분을 잘 만들어 가려고 애쓰고 있다"며 웃었다.이날 오전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다. 이 자리에서 문 부사장은 LG이노텍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회에 앞서 잠시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취임 당일 공식적으로 가진 첫 인터뷰다. 여기서 그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체제를 맞이했다.포스코그룹 새 사령탑에 오른 장인화 회장은 본업인 철강 정상화와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사업 안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포스코홀딩스[005490]는 21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장인화 회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장 회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철강생산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등을 역임한 정통 '철강맨'이다.업계에서는 이러한 경력을 살려 장인화 회장이 철강 분야 혁신을 꾀하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요금이 평일 기준 4천450으로 결정됐다. 월 15회 이상 사용하면 K-패스 환급이 가능하고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국토교통부는 21일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기본요금 3천200원에 5㎞마다 추가되는 거리요금 250원을 더해 총 4천45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여기에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이 적용되며 5월부터 K-패스 할인도 적용된다.월 15회 이상 GTX를 이용하는 경우 수서~동탄의 경우 일반인은 3천560원, 청년은 3천110원, 저소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체제를 시작한다. 그룹의 호화 이사회 논란 등으로 사내·외 이사 선임 과정에서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무난한 주주총회였다고 평가된다.21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제56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다수 주주의 지지가 쏟아진 가운데 장인화 신임 회장 선임 안건이 무난히 의결됐다.ISS 등 글로벌 자문사와 포스코홀딩스 주주인 국민연금이 장인화 후보자 선임에 찬성했던 만큼 회장 안건 통과는 예상된 시나리오였다.이날 정기 주총이 열린 강남구 포스코센터 로비홀은 기존 예상보다 한산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입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에 뒤처지지 않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안덕근 장관은 21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의 핵심지역인 경기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일반산단(클러스터)을 방문해 기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간담회에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방성종 용인일반산단 대표,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서철수 한국전력 부사장, 문숙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용인
LX인터내셔널[001120]이 미래 유망 자산 확보와 신규 전략 지역 육성 등에 나선다.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21일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경영환경 전반의 불확실성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춘성 사장은 "민첩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함과 동시에 미래 업턴 사이클에 대비해 유망 자산 확보, 신규 전략지역 육성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성과와 관련해 그는 "기존 자산의 생산성 증대 및 사업 운영 효율화를
SK㈜가 올해 주요 자회사의 호실적 등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실적은 이미 작년 4분기 흑자전환하며 개선 흐름이 시작됐다.실제로 최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적극적으로 매수 의견을 내는 증권사들이 하나 둘 느는 모습이다. SK㈜ 주가는 20일(종가 기준) 18만3천원으로 연말(12월28일) 17만8천원 대비 2.8% 오른 상태다.21일 SK㈜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천247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4천913억원)는 물론, 시장 컨센서스(1천270억원)를 크게 상회하
현대자동차[005380]가 산업 수요 회복세 약화와 공격적인 전기차(EV) 가격인하 경쟁 등에 맞서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및 EV 경쟁력 제고로 대응한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1일 양재동 본사 서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으로 촉발된 전기차 원가경쟁력 확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장 사장은 "그간 성장의 근간이 된 품질경영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안전강화, 품질향상에 집중하기 위해 GSQO(Global Safe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포스코홀딩스는 21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전 사장·철강부문장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장인화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가능 주식(7천587만6천207주)의 43.2%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이사 선임 안건은 참석한 주주의 2분의 1 이상, 발행 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경기고 출신인 장 전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 학·석사에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서 해양공학 박사
롯데쇼핑[023530]의 영업권 무형가치가 하이마트 등 실적 개선에 힘입어 6년 만에 손상 없이 보존됐다. 이에 따라 전체 손상차손 규모도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면서 7년 만에 연간 순이익을 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손상차손은 총 2천258억원으로, 2022년 6천228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특히 2022년 2천980억원에 달했던 영업권 손상차손이 지난해에는 전무했던 것이 전체 손상차손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손상차손 규모가 큰 폭 감소하며 롯데쇼핑은 지난해 1천7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