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중동 사태와 관련해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김 차관은 "14일 사태 발발 이후 가동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서는 매일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실물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특히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동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을 추진해온 금융당국의 오락가락 행보에 PF 업계는 혼란스러운 모습이다.지난해 PF 대주단협의체를 통해 대출 만기 연장을 유도하더니 올 초 '엄청난 강도'로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겠다고 나서면서 혼란이 커졌다. 총선 이후 PF 사업성 평가를 필두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시장 경색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부동산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PF 시장의 혼란을 키우는 금융당국의 태도 변화를 지적하고 있다.전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국내▲코스피 2,670.43(-11.39p)▲코스닥 852.42(-8.05p)▲달러-원 1,384.00원(+8.60원)▲국고채 3년물 3.440%(+3.7bp)▲국고채 10년물 3.561%(+2.3bp)◇해외▲다우지수 37,735.11(-248.13p)▲S&P500지수 5,061.82(-61.59p)▲나스닥지수 15,885.02(-290.08p)▲美국채 2년물 4.9310%(+2.40bp)▲美국채 10년물 4.6080%(+8.10bp)▲獨국채 10년물 2.4475%(+8.69bp)▲달러-엔 154.269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실적 호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JB금융은 김 회장이 지난달부터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규모를 총 14만500주까지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기존 대비 2만주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0.07%에 해당하는 규모다.김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일곱번째다. 특히, 김 회장은 올해 4월 기준으로 7대 금융지주 회장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JB금융 임원들 또한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JB금융지주 경영진들도 이번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발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16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3포인트(0.85%) 하락한 2,647.60에 거래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5억원, 기관은 7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6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1.91%), LG에너지솔루션(-1.34%)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업종별로는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해외브로커들은 16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8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4.00원) 대비 4.15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85.80원, 매도 호가(ASK)는 1,386.20원이었다.달러 인덱스는 106.2선으로 올라섰다.3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해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서다.미국
한국석유공사는 15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국내외 석유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석유 수급 위기 발생 시 차질없이 대응하고자 '석유 위기대응 상황반'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공사는 비상시 국내 안정적 석유공급을 위한 전략비축유 방출, 해외생산 원유도입 등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의 이행 태세를 점검했다.김동섭 사장은 "이스라엘의 반격 가능성 등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석유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비축유 방출 등 시장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에
달러가 좀처럼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다. 미국 물가와 경기가 죽지 않아서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3.5%로 전월치 3.2%나 시장 예상치 3.4%도 웃돌더니 3월 핵심 소매판매도 전월비 1.1% 급증해 시장 예상치 0.4%를 크게 웃돌았다. 여기에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으로 국제유가마저 들썩인다. 이 여파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그동안 연중 고점을 경신하던 미국이나 한국 증시는 모두 이전에 쌓은 오름폭을 깎아냈다. 금리 인하 기대로 오른 자산 가격이 조정받은 셈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변압기 제조업체 산일전기가 신주모집 70%와 구주매출 30%의 공모 구조를 짰다.가파른 실적 상승세에 따른 투자 부담을 충당하면서도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자금 회수(엑시트)를 돕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산일전기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천억~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지난 12일 코스피 신규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지난달 시프트업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코스피 예심 청구다.1994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변압기와 전동기, 발전기 등 전력기기를 제조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나빠진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되고 있다.올해도 고금리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증자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로 하향 조정됐다.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아지면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뀌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실적
삼성자산운용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1년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코스피(KOSPI)200 지수 관련 조건부 추가금리를 비교지수에 적용한 주가연계예금(ELD) 구조로 알파(초과수익)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3일 'KODEX 1년은행CD플러스' ETF를 출시한다.삼성운용이 출시한 1년물 CD ETF는 한국자산평가(KAP)의 'KAP 1년은행CD+추가금리'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다.눈에 띄는 점은 추가금리의 조건이다. 코스피가 영업일당 1% 이상 상승하
국내 금융사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선결 조건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극대화가 꼽혔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ROE 향상이 밸류업의 기본이라는 것이다.삼성증권은 16일 '일본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답사기' 보고서에서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은 일본 증시와 금융 산업에 중장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 금융사들이 처한 열악한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ROE 개선 노력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업가치 제고의 핵심은 ROE를 상승시키는 데 있다. ROE가 자기자본비용(COE)을
경제학자들은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라 3월 기존 주택 판매 및 신규 주택 건설 징후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15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팩트셋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계절 조정 연율로 전월 대비 2.5% 감소한 약 148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선행 지표인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1.6% 감소한 계절 조정 연간 150만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주택 지표는 미 동부 표준시 기준 16일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된다.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금융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 헤알화 발행에 성공했다.LH는 지난 15일 비금융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년 만기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을 약 2천700억 원 규모(10억 브라질 헤알화, 미 달러화 기준 약 2억 달러)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다. 통화스와프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포인트(p) 이상 낮아 30억 원 이상 금융비용이 절감된다고 LH는 설명했다.브라질헤알화 채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수출
미국의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시장에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16일 "계속 높아지는 금리가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연준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내릴 수는 있다는 시그널을 주면서 금리를 눌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작년에도 그랬지만 금리의 상승은 일시적으로나마 경기 모멘텀을 둔화시키기도 하고 주가를 내리게 하기도 하면서
불법계좌를 개설하는 금융사고를 낸 DGB대구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가 최종 확정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불법 증권계좌 개설과 관련해 일부 영업정지 3개월 상당의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앞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대구은행의 불법 증권계좌 개설과 관련한 징계 수위를 '영업정지 3개월'로 정해 금융위로 넘겼다.금융위는 지난 13일 열린 안건소위원회에서 대구은행에 대한 제재 안건을 이번 정례회의에 올리기로 최종 합의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위원들간 이견이 있어 소위 통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정유·해운 주식을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 업사이드 리스크를 고려하면 정유업종은 여전히 싸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 헷지 수단으로 해운주도 추천한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중동 내 정세불안이 단기적으로 90달러대 유가 강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OPEC은 2분기에도 감산 기조를 유지하고, 석유재고는 원래부터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최 연구원은 "공급 불안감으로 유가 바닥이 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초단기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6일 연합인포맥스 ETP 투자자별 매매상위 종목(화면번호 7130)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로 나타났다.연초 이후 해당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5일 기준 약 4천19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4천135억원)를 제치고 개인 순매수 1위에 자리했다.
이미란 윤슬기 이수용 =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로 중동에 지점을 두고 주재원을 파견한 국내 은행들도 긴장하고 있다.현재 진출국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지만, 확전 가능성을 대비해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 중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중동에 지점을 두고 주재원을 파견한 상태다.신한은행은 두바이지점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3명의 주재원이 일하고 있다.우리은행은 두바이와 바레인에 지점이 있고, 각각 4명의 주재원이 근무하고 있다.이란에도 사무소가 있지만 한국에서 파견한 주재원
최근 지정학적 갈등 고조와 함께 환율이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은 외국인의 수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원화 약세와 외국인 순매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현재의 달러-원 환율 상승은 펀더멘털의 문제가 아닌 일시적 오버슈팅의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 전반에 걸쳐 극심한 가격 조정을 유발할 소지가 낮다"고 밝혔다.전일 종가 기준 달러-원 환율은 1,384원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1,4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또한 전일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