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오는 3월 개최되는 KT&G[033780] 주주총회에서 기업은행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동시에 이상현 FCP 대표는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했다.이상현 대표는 5일 "중요한 건 주주를 위한 CCTV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들어가는 것이다. 표 분산을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KT&G 이사회에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반드시 뽑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후보에 대해선, '망가진 거버넌스를 바로 잡을 독립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4일 하나은행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미수채권 회수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역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간 처음으로 추진되는 협약이다.양 기관은 무역보험 미가입 수출대금을 무보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대신 받아주는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를 통해 채권을 회수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를 공동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하나은행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 중 협약기간 내 채권 회수에 성공한 기업으로
LS에코에너지가 싱가포르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가 올해 말부터 약 12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LS에코에너지는 현지 시장 점유율 1위인 LS전선과 협력해 사업을 넓히고 있다.특히 싱가포르 정부가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어 전력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초고압 케이블은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높은 편"이라며 "초고압
국내 대표 화학소재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가 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전을 시작했다.하이브리드타이어코드(HTC)라는 타이어 코드 제품이 이번 소송의 핵심이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을 결정하는 뼈대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코오롱은 효성첨단소재가 자사의 HTC 제조 공정 등을 그대로 따라서 생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5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달 28일 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HTC 소재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특허는 총 3건이며, 소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넷마블[251270]이 당초 계획의 두 배인 4천억원으로 증액을 확정했다.넷마블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지난해 발행한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인데, 만기 구조를 장기화하고 이자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7일 발행하는 회사채 규모를 4천억원으로 확정했다.원래 2년물 1천억원, 3년물 1천억원 발행을 추진했던 넷마블은 인수단과 협의를 거쳐 2년물 2천500억원, 3년물 1천50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다.지난달 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내수 판매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하며 지난달 실적을 방어했다.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KGM)의 올해 2월 판매는 60만4천524대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내수 판매가 9만9천203대로 20.7% 줄었지만, 수출과 해외 판매에서 50만5천21대로 0.8% 증가했다.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총 31만4천909대를 판매했다.국내 시장에서 26.7% 감소한 4만7천653대로 집계됐다.아산공장 전기차
두산[00015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두산이 신용등급 'BBB+'로 다가서고 있다는 점과 고금리를 겨냥한 리테일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이날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모집액 400억원인 2년물에 660억원, 모집액 100억원인 3년물에 560억원의 투자 수요가 각각 접수됐다.총접수액은 모집액의 두 배를 넘는 1천220억원이다.금리도 크게 낮췄다. 신고액 기준 2년물과 3년물의 가산금리는 각각 -90bp와 -120bp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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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산운용사 팰리서캐피탈은 오는 15일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출한 주주제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앞서 안다자산운용과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등은 삼성물산에 지난해 사업연도 배당금 인상과 올해 5천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삼성물산 이사회는 배당금으로 보통주 주당 2천550원을, 주주제안은 주당 4천500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지분 0.62%를 보유하고 있는 팰리서캐피탈은 지난해 12월 회사의 저평가가 심각하다며 비핵심 사업부 매각 등 자본 배분 개선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담았던 과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우리 모두 역사적인 다음 페이지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최우선 순위 과제인 성공적인 기업결합을 위해선 임직원의 협조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는 현재 미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두는 등 '9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기념사
KT&G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KT&G가 방경만 대표이사 등 2건의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 데 이어 IBK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측에서도 주주제안으로 각각 사외이사 후보를 낸 데 따라서다.KT&G의 의결권은 분산되는 반면 기업은행과 FCP는 이번에 도입된 집중투표제로 자신들이 추천한 인사에 몰표를 주면서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28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주주총회를 연다.이번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사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호석유화학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이와 더불어 차파트너스는 주주총회 결의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과 자기주식 소각도 제안했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은 4일 오전 여의도 IFC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김경호 후보자가 분리 선출 사외이사로 선임될 경우 금호석유 이사회가 전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차파트너스는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1천2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출원한 전체 2천500여건의 특허 절반에 달한다. 국내가 1천200여 건, 해외가 1천300여 건으로 해외 비중이 컸다.특히 지난해까지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누적 특허 등록 건수(특허, 디자인, 상표권 포함)는 총 9천200여건으로 전년보다 1천700건가량 늘었다.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
정부가 올해 완전 자동화 항만을 개장해 항만 물류를 24시간 가동한다.김, 참치에 이어 1억불 이상 수출하는 스타품목도 육성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4일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상물류 세계 최고 수준으로해수부는 초대형 선박이 상시 드나들 수 있는 스마트 항만인 스마트 메가포트를 구축해 항만 물류를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물류생산성을 20% 향상한다.오는 3월 부산신항에 국내 최초로 완전 자동화 스마트 터미널을 개장하고 진해신항은 하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인 멀티플렉스 업계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맞이하기 위한 '체력 관리'에 나선다. 지난해 극장을 찾는 관객 수는 지난 2019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쳐,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지적이 뒤따랐다.다만, 올해부터 대작 영화와 E-스포츠 중계, 공연 실황 등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본격적인 회복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이달 공모 시장을 통해 1천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2년
현대차·기아는 올해 2월 판매량이 12만4천5대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1.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현대차·기아의 합계 판매량은 올해 1월 18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특히 현대차의 2월 판매량은 6만4천946대로 지난해 대비 6.0% 늘었다.모델별로는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280%, 투싼 하이브리드가 29% 증가하는 등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컸다.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 실적이 꾸준히 오르며 작년 대비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재판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이 사내이사 자리에서 자진해 물러났다.4일 카카오의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에 따르면 배재현 투자총괄은 지난달 16일 카카오 사내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카카오는 "배재현 전 사내이사는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없는 개인적인 상황으로 사내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설명했다.배재현 투자총괄은 지난해 3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배재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백화점이 옛 전남방직 부지에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신세계백화점은 유스퀘어 문화관 등 건물과 토지를 포함한 유스퀘어 부동산과 터미널 사업권을 최근 매입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기존 백화점을 3배 넓혀 오는 2028년 쇼핑·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미래형 백화점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광주신세계는 지난달 29일 금호고속이 보유한 광주버스터미널(유스퀘어) 부지 중 67%를 4천700억원에 인수했다.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백화점 확장
반도체 시장 선행지표로 통하는 메모리 D램 현물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가격 상승 폭은 기존보다 주춤했지만, 지난해 고점의 약 90% 가까이 회복하면서 반도체 시장에도 봄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6)와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류제품인 DDR4 8G (1Gx8) 2666의 지난 1일 가격은 1.946달러를 기록했다.지난 1월 말 1.922달러 수준에서 한 달 동안 약 1.25% 상승한 것으로, 상승 폭은 지난 1월(9.2%)보다 줄었지만 D램은 지난해 9월부터
신한은행이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은 흥국생명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한국물 시장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신한은행의 조달로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주관사단 선정에 이어 지난 29일 이사회 결의 또한 마쳤다.달러화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 한국물 자본성 증권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발행이 중단됐다.그해 11월 흥국생명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를 번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