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한 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다.당국의 2년 만 국장급 공동 구두개입을 동반한 실개입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 롱(매수) 심리에 제동을 걸었다.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0.50원 급등한 1,394.50원에 장을 마쳤다. 재작년 11월 7일(1,401.20원) 이후 가장 높다.이날 달러-원은 간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가능성과 강한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이후 달러 매수 쏠림이 가속하고 위안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폭도 확대 흐름이다. 중동 정세와 환율 급등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반영되는 양상이다.1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1.00bp 상승한 3.5450%에 거래됐다.2년은 2.50bp, 3년은 4.25bp 올랐다.5년은 5.35bp 뛰어오른 3.4850%를 나타냈다. 10년은 7.00bp 급등한 3.4975%를 기록했다.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중동 정세의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양호한 소매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물량과 손절성 매도 영향으로 장기물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40원 내린 -29.70원에서 거래됐다.6개월물은 전장보다 0.30원 내린 -14.70원을 기록했다.3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내린 -6.90원이었다.1개월물은 전장보다 0.20원 내린 -2.35원을 나타냈다. 거래일수가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시초가 대비 0.5원 내렸다.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75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중단기 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달러-원 환율이 급등하고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는 등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9bp 오른 3.469%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5.7bp 오른 3.618%를 나타냈다.3년 국채선물은 15틱 내린 104.1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99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568계약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LKTB)은 69틱 내린 111.25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만1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16일 2년 만에 전격 국장급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섰다.주요 통화에 비해 원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돼 시장 불안이 커지자 대응 수위를 한껏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오금화 한은 국제국장은 오후 14시 55분경에 "외환 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함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양 기관의 국장급 공동 구두 개입은 지난 2022년 6월 14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유럽증시는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긴장이 이어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16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오후 4시 28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37% 하락한 4,916.05를 나타냈다.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15분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35% 내린 7,857.67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36% 하락한 17,780.70에 거래됐다.프랑스 CAC40 지수는 1.44% 내렸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5일 한은이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점검' 관련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한 위원은 "비은행권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부실 우려 부동산PF에 대한 질서 있는 지속적인 구조조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체율 상승 등 금융안정 위험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도 표출됐다.한은은 "다수 위원은 금융안정 관련 지수가 금융시장 변동성 축소,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등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부동산PF,
16일 중국 증시는 큰 폭 하락 마감했다.중국의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실망이 강화하며 증시 전반의 약세를 이끌었다.특히 중소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선전종합지수의 낙폭은 4%에 근접했다.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31포인트(1.65%) 내린 3,007.07에, 선전종합지수는 64.24포인트(3.77%) 하락한 1,638.44에 장을 마쳤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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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001740]는 자회사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SK네트웍스와 어피니티는 이날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양측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하고 있으며, 지분 100% 거래금액은 8천500억원 안팎으로 논의 중이다.SK네트웍스는 협상 과정에서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SK네트웍스는 최근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영역으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SK렌터카의 사업 모델과 향후 전
태영건설 채권단이 100대 1 비율의 태영건설 대주주 무상감자를 실시한다.또 태영건설 대주주와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진행해 태영건설 재무구조를 개선한다.이에 따라 태영건설 대주주는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오후 운영위원회(금융기관 18곳)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개선계획 등을 논의했다.이날 운영위원회에선 태영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안 등 손익재무유동성 추정 결과를 바탕으로 감자, 출자전환 등 재무구조개선 방안과 향후 정상화 추진 계획을 얘기했다.실사법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관광진흥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소규모 관광단지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16일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 중 하나인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를 방문해 "지역 관광 활성화의 성공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소규모 관광단지는 '인구 감소 지역 중 시·군 지역'에 적용될 예정으로, 규모 및 시설 요건과 지정 절차 등을 대폭 완화해 지자체가 여건에 맞게 관광자원 개발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규모는 총면적 5만㎡
영국의 실업률이 높아진 가운데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주요 징후가 추가됐다.파운드-달러 환율은 영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며 5개월 내 최저치로 하락했다.16일 다우존스와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의 영국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이는 이전 3개월 수치 3.9%와 시장예상치 4.0%를 모두 웃돈 수준이다.12~2월 3개월간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당 임금은 전년 동기보다 6.0% 올라 시장 예상치 5.8%보다 높았다. 보너스를 포함한 평균 소득은
16일 대만증시는 미국의 강한 경제지표와 지정학적 위험에 약세를 보였다.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47.81포인트(2.68%) 내린 19,901.96에 장을 마쳤다.간밤 일제히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가권지수는 장중 내내 내림폭을 넓혔다.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에 보복하겠다고 밝히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또한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2.48% 하락하며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 TSMC와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는 국채금리 급등과 중동 리스크에 하락했다.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411)에 따르면 16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61.60포인트(1.94%) 하락한 38,471.20에, 토픽스 지수는 56.09포인트(2.04%) 내린 2,697.11에 장을 마감했다.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0.3% 증가)를 크게 웃돌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고 이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어졌다.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달러화가 엔화에 크게 강세를 나타냈고, 일본은행이 엔
국세청은 16일 서울에서 제13차 한·몽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몽골 국세청의 주요 관심 사항인 부가가치세 운영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한국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부가세 과세 기반 확충을 위해 도입한 여러 제도들과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김창기 국세청장은 "올해 5월 몽골 국세청 실무자 방문 시 주요 현안에 대해 교육을 시행하고 몽골 국세청의 세정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에 많은 관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최근 달러-원 환율 급등과 관련해 "환율이 변동성이 있지만 그렇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16일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하며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조 위원은 아울러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갈 것으로 믿지만 보다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16일 조 위원은 한국은행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조 위원은 이달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대표적인 안전 피난처 자산인 금이 온스당 3천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되는 등 안전 피난처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강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선물 6월물은 0.37% 상승한 온스당 2천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씨티그룹은 사상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는 금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씨티그룹은 이날 "최근 금가격 랠리는 지정학적 열기에 도움을 받았으며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