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을 선진화해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힘주어 말한 대목 중 하나다.금융개혁이란 과제는 대통령의 말대로 "새로운 피를 우리 경제 혈맥에 흐르게 한다는게 목표"라는 점에 집중돼야 한다.하지만 금융개혁 과제가 제기된 지가 하루이틀이 아닌데도 당국과 금융계는 그 방향성조차 못찾고 있는 것같다.기술금융과 핀테크가 중점이 되다가도 금융권 노사관계 개선 이슈가 떠오르는가하면
칼럼
2015.10.28 10:37
-
(서울=연합인포맥스) `1946년 4월 설립한 현대자동차공업사와 1947년 5월 설립한 현대토건사를 모체로 성장하였다. 이후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하여 1990년대까지 건설·조선·자동차·철도차량·제철·해운·무역·금융·중전기·엔진류 등의 각 분야를 망라하는 한국의 대표적 기업집단이었다. 한때 미국의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세계 500대 기업(미국 제외) 중 50위(매출액 기준) 내외에오르내리기도 하였으나, 창업주 정주영 사망 후 계열 분리를 겪으면서 규모가 축소되었다.'인터넷 백과
칼럼
2015.10.21 15:09
-
-
(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위원회가 자산관리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목표로 `국민재산 늘리기'란 프로젝트를 내놓았다.국민 생활과 관련한 금융개혁의 실질적인 과제로는 손색이 없는 듯하다. 무엇보다 저금리 시대에 국민들의 불안한 금융환경과 노후복지를 감안하면 그렇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가경쟁력강화 차원의 개혁 과제로는 뭔가 부족해 보인다.당국이 실천방안으로 내놓은 독립투자자문사 육성이나 금융회사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 세부 사항은 `개혁'이라기 보다는 `개선' 정도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세계 10위권의 경
칼럼
2015.10.07 10:39
-
(서울=연합인포맥스)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이 전세계 자동차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사상 최대의 스캔들로 기록될 이번 사태가 어쩌면 자동차 업계의 판도마저 흔들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다. 국내에서도 현대차의 반사이익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현대차가 폭스바겐의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성급히 내놓기도 했다.하지만 폭스바겐 사태가 국내 자동차업계에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현재로선 반사이익을 논하는 것자체가
칼럼
2015.09.30 11:23
-
(서울=연합인포맥스)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의 총액으로 나눠 산출되는 주가지수는 한 지역과 국가의 산업 상태를 반영하는 척도다.1956년 대한증권거래소가 처음 설립된 뒤 상장 종목 15개 중 12종목을 대상으로 1964년 1월 `수정주가평균지수'라는 한국 최초의 주가지수가 탄생했다.이후 35개 기업을 대상으로 1972년 주가 평균을 100으로 다시 산정해 한국종합주가지수(KCSPI)가 만들어졌고, 1983년부터 시가총액가중방식의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가 도입돼 한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널리 쓰이고 있다. 주가지수 구
칼럼
2015.09.23 11:11
-
-
(서울=연합인포맥스) 주식시장에서 환율을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히 현 시점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것같다.무엇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무려 24일 연속 국내증시에서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어서다.수급 측면에서 큰 손인 외국인의 비중이 30%선이기도 하고, 주요 선호 대형주 시세에 대한 국내와 외국인 투자자의 체감 역시 서로 다르다.외국인 선호주 가운데 하나인 SK하이닉스를 예로 들어보자.2014년 9월 달러-원 환율이 1,030원이었을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는 3만4천원대였다.1년이 지난 현재(8일 종가) 3만4천7
칼럼
2015.09.09 10:26
-
(서울=연합인포맥스) 천만 관객을 톨파한 영화 `베테랑'은 경찰이 악당을 잡는 단순한 스토리다. 하지만 등장 인물들은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반영한다. 휠체어를 타고 검찰로 송치되는 재벌 회장, 그가 야구방망이를 든 모습, 망나니 재벌 3세 `조태오', 죄를 대신 뒤집어 쓰면서 감옥에 가는 최 상무 등은 실제 사건의 인물을 연상케 한다.수사를 적당히 마무리지으려는 경찰 고위간부, 아들이 보는 앞에서 구타당하는 화물연대 소속 트럭기사, 또 그의 고용주 소장이나 취재 기자의 관련 기사를 막은 언론사 데스크까지도 실제 해당자가
칼럼
2015.09.02 11:22
-
(서울=연합인포맥스) 2009년 어느날 구글의 공동 창립자 레리 페이지는 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스탠퍼드대 컴퓨터 과학자 세바스찬 드룬의 사무실을 조용히 찾았다고 한다. 이미 구글의 성공으로 억만장자가 된 그지만 구글의 비밀 연구개발(R&D) 조직 `구글X'를 만들기 위해서다.연간 10조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구글X'는 성공확률 100만분의 1의 차세대 신사업 발굴에 전념하는 조직이다.`구글X'는 구글 글라스와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통해 그 실체가 세상에 알려졌다. 개발중인 프로젝트로는 우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와
칼럼
2015.08.26 10:18
-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에서 주식투자를 좀 해봤다고 하는 투자자라면 개인이건 기관이건 `코스피 2천'이라는 말만 들어도 진력이 날 것이다.한국 경제의 외형이 커지는 속도만큼 코스피도 2천을 훌쩍 넘어 3천,4천으로 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주장도 `희망고문'이 돼 가는 것 같다.올해 봄 즈음만 해도 지수가 3천은 갈 것 처럼 들떠 있더니 이번에도 다시 2천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지수 2천에 안착 못하고 고꾸라진 것만도 벌써 월봉기준 6차례나 된다.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의 원인과 배경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해 왔
칼럼
2015.08.19 09:16
-
(서울=연합인포맥스) 중국 인민은행(PBOC)이 11일 위안화 환율을 2% 가까이 기습적으로 절하해 고시했다. 수출지표가 급격히 악화한 중국이 성장 동력을 잃을까 우려해 부작용이 많을 수 있는 환율을 건드리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유로존과 일본에 이어 중국마저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를 경기부양을 위한 비책으로 내놓으면서 환율전쟁에 뛰어든 셈이다.세계적인 수요 부진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타파하고, 자국의 물가를 인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유도하려는 고전적인 저환율정책을 미국을 제외하고는 주요국들이 모두 꺼내든 상황이 됐다.하지만 환율로
칼럼
2015.08.12 10:21
-
(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재벌의 후진적 지배구조 문제가 다시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는 재계 서열 5위 롯데그룹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다. 재벌가의 경영은 너무나 제왕적이다. 총수의 손가락만으로 임원의 해임을 지시할 수 있을 정도다. 오너 마음대로 하다보니 기업 지배구조도 불분명하기 십상이고, 창업주의 독단적인 황제경영이 행해지다보니 승계과정에서 종종 `왕자의 난', `골육상쟁' 같은 살벌한 단어까지 등장하곤 한다. 물론 후계를 둘러싼 분쟁은 다른 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칼럼
2015.08.05 10:29
-
-
(서울=연합인포맥스) 세계 1위의 수주잔량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에 최대 3조원의 영업손실을 예고하면서 그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그간 대우조선은 누적된 손실을 떨궈내지 않고 흑자기업인양 행세를 해왔다. 언제부터 부실을 숨겨왔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당장 대우조선이 발행한 회사채를 보유한 채권자들은 '멘붕' 상태다. 조선업황이 나쁜 것은 익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설마 대우조선이 실적까지 속이고 있었을 것으로 상상한 투자자는 없었을 터다.지난 3월 대우조선
칼럼
2015.07.22 17:00
-
(서울=연합인포맥스)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의 급락, 중동호홉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 국내외 악재가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도 서서히 회복될 조짐이다.마침 증시 활성화를 위해 일일 상하한가 등락폭을 30%로 넓힌 이후 코스닥 시장 거래량이 유가증권시장 규모에 육박하는 등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이렇다보니 잠잠했던 증시의 불공정 거래행위 역시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 잔칫상에는 파리가 꼬이기 마련이다. 증권감독 당국의 대처가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일례로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한화갤러리아가 사전 정보 유출 의
칼럼
2015.07.15 11:00
-
(서울=연합인포맥스)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합의안을 끌어낼 수 있다."채권단 압박에 국민투표라는 정면승부를 걸었던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주장이다. 압도적 반대로 나온 그리스 국민투표 직후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일단 치프라스의 `배수진 전략'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에 협상문이 열려있다"며 그리스 달래기에 나선 듯한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그리스의 지원 요청이 있다면 도와주겠다고 유화제스처를 보내고
칼럼
2015.07.08 11:13
-
(서울=연합인포맥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계기로 대기업의 주주정책이 다시 도마위에 오른 느낌이다. 두 회사가합병 이후 주주권익을 보호할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하고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히면서다. 지난 3월 현대차 주총에서도 주주권익을 다룰 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지만 삼성이 먼저 선언한 것이다.이를 계기로 국내 대기업들의 주주정책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투자자, 즉 주주들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 주주권리를 양보하기 보다는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을 선호하고 있다
칼럼
2015.07.01 11:08
-
(서울=연합인포맥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19년만에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코스닥은 중소기업 자본조달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 벤처가 안정적으로 경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개설됐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이 시장을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유망 벤처에 투자할 기회를 얻었고, 벤처금융회사들은 투자한 자금을 이 시장을 통해 회수해 또 다시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이 그런대로 이어져 왔다.주가 수준이 반드시 높아야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총 1위기업이 코스닥에서 나올 날이 도래하면 한국 경제의 근간도 튼튼해 질 것이
칼럼
2015.06.24 10:01
-
(서울=연합인포맥스) 역사가 오래된 기업들을 보면 가업을 승계해서 사세를 크게 일으킨 2,3세 경영자들도 있지만 정반대 경우는 더 많다.美 컨설팅 업체인 가족기업연구소(Family Business Institute)에 따르면 가족기업이 2대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전체의 30%, 3대까지 건재하는 장수기업 비율은 12%, 4대 이상까지 살아남는 초장수 기업 비율은 3%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물론 이것은 주로 미주와 유럽의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지만, 우리 속담에 `부자가 3대를 못 간다'는 말이 있듯이 국내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칼럼
2015.06.17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