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비 인상 시기를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앞서 CJ대한통운은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접수하는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할 계획이었다. 유류비 등 원가가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운임 인상 등 간접비용 상승분을 포함하면 고객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최대 400원으로 추산됐다.CJ대한통운 측은 "유가와 최저임금 등 원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객사인 편의점들과 50원 인상을 최종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joongjp@yna.co.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방법론이 국내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정부 협의를 거쳐 지난달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한국초저온은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 기화 과정에서 나오는 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아낄 수 있고 가스공사 또한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이를 통해 연간 약 7
서울고등법원 2024노635.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부당합병·분식회계 혐의 항소심 재판에 매겨진 사건번호다. 검찰이 지난 2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하자, 사건이 서울고법으로 넘어가며 새로운 번호가 부여됐다.이는 일단락 된 듯했던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 '현재 진행형'이 됐다는 걸 의미한다. '재계 1위' 삼성그룹 총수가 온전한 경영 활동을 펼치려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단 뜻이기도 하다. 심지어 그 시간이 얼마일지는 아무도 모른다.◇1심서 무죄 받았지만…다시 피고석에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올해는 삼성이 한국반도체 지분 50%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발을 들인 지 50년이 되는 해다.하지만 축포를 터뜨릴 분위기는 아니다.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부문(DS)이 지난해에만 15조원의 적자를 낸 데다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분기에는 반도체가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 업황 개선을 둘러싼 의견은 시시각각 엇갈린다.'초격차'를 내세우던 삼성전자가 반도체 1위 자리를 빼앗긴 데 이어 2위를 사수하기에도 만만찮은 환경이란 평가가 나온다.◇ 1위 내주고 2위 자리도 위태24일 시
이재용 경영 총괄 10년째에 마주한 '위기론'이건희 '위기 경영' 재조명…매번 도약 계기로 삼아[※편집자주 : '재계 1위' 삼성이 또 한 번 위기론에 휘말렸습니다. 유례없이 냉혹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좀처럼 실적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며 임원들이 주말을 반납하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는데요. 이재용 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아직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지 못해 한계가 있단 시각이 존재합니다. 다행히 삼성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위기 경영'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해 본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이에 연합인포맥스는
인사만사(人事萬事). 연말 인사 시즌이 되면 자주 눈에 띄는 사자성어다. 직역하면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란 뜻으로, 알맞은 인재를 꼭 맞는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다.기업들이 매년 적잖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사를 실시하는 이유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인사가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회사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진 인사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지난해 삼성전자는 변화의 폭을 최소화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DX부문장과 DS부문장 '투톱' 체제를 유지하면서 두 부문의 수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한국전력은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기, 수도 등에서 얻은 데이터와 민간 통신 데이터를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을 고도화하고자 추진됐다.한전은 1인가구 증가, 고령화 추세에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자 전기, 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수자원공사와 협약을 함으로써 전기, 통신뿐 아니라 수도사용량 데이터를 추가 연계해 분석하게 돼 위기 상황 예측도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제안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SMR 활용 탄소중립 해법을 선보였다.SSNC는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SSNC의 중심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는 노심, 증기발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짓는다.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기 위한 생산 거점이자, 서유럽에 들어서는 현대모비스의 첫 전동화 부품 공장이다.현대모비스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주에서 BSA 공장 착공식을 열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제어장치 등 전장부품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고용량·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기차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기도 하다.현대모비스는 스페인 공장에 2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등의 자금보충약정으로 향후 롯데건설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호텔롯데와 롯데물산 재무구조도 탄탄한 편이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재무구조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결기준 호텔롯데 자산총계는 2019년 19조8천801억원에서 지난해 18조2천981억원으로 연평균 2.1% 감소했다.같은 기간에 부채는 연평균 0.4% 증가했고 자본은 연평균 5.5% 감소했다.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실적이 부진한 사이 차입금이 증가했다. 차입금은 2019년부
공정위 "현행법상 자금보충약정 규제하기 힘들어"롯데그룹 "채무보증 규제 우회한 꼼수 아냐"[편집자주 :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가 자금보충약정 약정을 통해 롯데건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롯데그룹이 채무보증 규제를 우회해 롯데건설을 도와준 것이란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연합인포맥스는 롯데그룹 자금보충약정 문제와 공정거래법 사각지대, 롯데 계열사 부실 전이 우려 등을 짚어주는 기사 네 꼭지를 송고합니다.]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가 채무보증 제한제도를 우회하며 자금보충약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의 자금보충약정을 공정거래법으로 제재하지 못하는 걸 두고 전문가는 공정거래법 사각지대를 우려했다.이에 공정위는 향후 고시 등으로 채무보증을 우회하는 탈법행위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법, 자금보충약정 제재 어려워…SPC 규제도 난항"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이 공정거래법 사각지대를 노려 계열사를 지원하는 행위를 공정거래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 경우는 제한적이다.먼저 특수목적법인(SPC) 없이 채무보증 또는 자금보충약정이 이뤄지는 상황이다.예를 들어 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A 계열사가 채권을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후 회계상 이를 부채로 계상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호텔롯데 등이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후 받은 수수료를 부채로 인식한 결과다. 통상 기업이 채무보증 이후 이를 우발부채로 계상하는 것과 대조됐다.전문가는 채무보증과 자금보충약정 성격이 다른 만큼 회계처리도 다소 상이하다고 분석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롯데물산은 롯데건설 차입금과 관련한 대주사 하나은행에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이 약정에 따라 자금보충사유가 발생하면 롯데물산에서 자금보충의무가 발생할
현대차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첫 타깃은 배송·택배 사업체다.PBV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신사업이다. 이미 테슬라와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다. PBV는 주문자의 목적에 맞는 차체 크기와 성능 등을 갖춘 차량을 생산하는 방식이다.24일 현대차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의선의 새 먹거리 'PBV'…기능 면면은ST1은 이른바 '택배의 민족'인 국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등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가 자금보충약정을 통해 롯데건설 등 다른 계열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롯데는 샤를로트제일차와 샤를로트제이차의 일부 차입금(9천억원)과 관련해 선순위 대주사인 우리은행,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에 이자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샤를로트제일차와 샤를로트제이차는 롯데건설의 자산유동화 단기사채를 매입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자금보충약정은 채무자의 여신상환능력이 감소하면 제3자가 출자 또는 대출방식으로 채무자 자금을 보충해주는 약정을 말한다.또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철강산업의 부정적인 업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로 경기가 둔화하는 것은 물론, 수입재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송영진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경기 둔화, 수입재 확대에 따른 수급환경 저하, 제조원가 상승 등 부정적인 산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업계의 전반적인 실적 저하가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업황 개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현 수준의 산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업황 둔화 요인으로는 국내외 경기 둔화 및 수입재 증
한국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036570]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한신평은 먼저 엔씨소프트의 영업 가변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지식재산(IP)을 핵심 수익 기반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2022년을 기점으로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이 둔화한 데다 회사의 경쟁 우위도 약해졌다는 이유에서다.엔씨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은 1조7천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1천373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Green) 사업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리밸런싱(Rebalancing)'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 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 및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23일 SK그룹에 따르면, 박상규 SK이노베이션[096770]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최창원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SK온 배터리
카카오가 2억1천220만달러(약 2천929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투자 재원 마련에 성공했다.카카오는 꾸준히 해외 시장에서의 EB 발행으로 투자 실탄을 준비해왔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데다 카카오의 입지 또한 흔들리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조달 여건이 드러나고 있다.◇카카오, 달러 EB로 실탄 장전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9일(납입일 기준) 2억1천220만달러 규모의 EB를 발행한다.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B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친 결과다.만기는 5년이지만 3년
LG전자[066570]가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속도를 낸다.독자 개발한 유리 파우더 제품을 내세워 올해 7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노린다.23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가 작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퓨로텍'은 현재 베트남과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퓨로텍은 LG전자가 개발한 유리 파우더(유리를 분쇄한 미세입자) 형태의 항균 기능성 소재다.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을 만들 때 첨가하면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LG전자는 1996년 유리 파우더 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