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최고점을 또 경신했다.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4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8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유가는 올해 들어 18% 이상 상승했다.중동 분쟁이 고조되면서 러시아 지역의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원유 공급 우려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전일 시리아 수도의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
국민연금공단이 KT 주식을 매각하면서 2009년 KT·KTF 합병 이후 처음으로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왔다.국민연금은 지난달 20일 KT 주식 288만4천281주(1.02%)를 처분했다고 2일 공시했다.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은 8.54%에서 7.51%로 줄었다.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7.89%)보다 지분율이 낮아지면서 2대 주주로 내려가게 됐다.국민연금이 지분을 정리하면서 현대차그룹은 KT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주로 등극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가 4.75%, 현대모비스가 3.14% 등 총 7.89%의 KT 지분을 가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표단을 만나 노동 유연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이 아태지역 투자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언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암참 대표단을 만났다.이날 만남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조지은 처브그룹 한국 수석대표 등이 함께 했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국이 비즈니스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과제로 '규제 개혁'을 꼽았다.역내 경쟁국보다 선호되는 투자 대상국이 되기 위해선, 노동 시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공공조달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 부문 조달 주체가 준수해야 할 기본원칙을 명시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조달정책심의위원회에서 "공공조달법령 체계를 대폭 정비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최 부총리는 "현행 조달 관련 법체계는 여러 개별법에 기능별로 파편화돼 있다"며 "그 내용도 단순한 절차 중심으로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매년 중장기적인 공공조달의 정책 방향 등을 포함한 공공조달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공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개월 동안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국민이 생활 전반에서 느끼는 규제를 풀었다고 강조했다.단말기유통법 폐지 방침을 정하고 시행령을 개정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줄었고, 대형마트의 휴업일이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되는 등 국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윤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 주제의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민생토론회를 통해 정부가 결정하고 추진해 온 과제 가운데 사회 분야 정책들을 점검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금융위원회가 향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인구와 기후, 기술 분야에 대한 규율체계 정비를 위해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금융위는 2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대응금융TF 발족식을 열었다.미래대응금융TF의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미래금융추진단도 신설됐다.TF는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선 금융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구성됐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그간 경험해 보지 못한 '메가 트렌드'를 마주하고 있다"며 "새로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 지속에 따른 헤지(hedge·위험 분산) 수요가 금 가격 상승에 잠재됐다는 경계심이 나온다.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오후 1시 30분 기준 온스당 2,25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달 25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물가 하락 압력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금 가격은 지속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위험자산의 잠재적 하락에 대응하려는 시장의 움직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앞으로 장기 무사고자의 경우 자동차보험 가입 기간에 3년 이상 공백이 있더라도 해당 경력이 인정돼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경력이 단절된 장기 무사고자 등이 저렴한 보험료로 재가입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을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개선안은 2007년 9월 이후 체결된 계약 중 경력이 단절된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대상으로 올해 8월 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 제도 시행일로부터 3년 내 재가입한 계약에 대해서는 개선사항을 소급해 할인ㆍ할증 등급을 재조정한다.기존 자동차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TPG 안젤로고든과 손잡았다.한국투자증권은 TPG 안젤로고든과 부동산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 투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특수상황 투자는 자산 본연의 가치나 경쟁력과 별개로 예기치 못한 이벤트로 저평가받거나 어려워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일컫는다.이번 협약으로 한국투자증권과 TPG 안젤로고든은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에서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관점에서 저평가된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IFRS9)를 둘러싼 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보험사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숫자로 보여준 사상 최대 실적이 착시효과가 아님을 증명하고자 보험사들은 올해도 이익 체력을 늘리는 데 여념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이를 주도하는 곳간지기,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존재감은 더 커지고 있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에는 전직 CFO 출신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수년간 IFRS17 적용을 준비하면서 CFO의 역량이 조직의 실적을 좌우하게 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
롯데손해보험은 전세사기·깡통전세로 인한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 사고의 법률비용을 지원하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전했다.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주택 임차인에게 보증금 반환 청구 관련 변호사 선임 비용과 함께, 강제집행 관련 변호사 선임 비용까지 지원한다.롯데손해보험은 해당 보험상품의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 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오는 6월 하순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에 대한 경매 등 강제집행 비용을 지원해 보증금 회
경상북도 김천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송언석 후보는 여당을 대표하는 '예산통'이다.송 후보는 1963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송 후보는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 2차관 등 예산·재정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이후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경북 김천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74.5%의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文정부에 쓴소리한 예산통…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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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정책 이후 상장사의 '깜깜이 배당'이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김 부위원장은 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관련 회계·배당부문 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첫발을 뗀 투명한 배당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참여가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월 정부는 이른바 '깜깜이 배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당액을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추진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배당절차 개선이 실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카드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곳은 삼성카드로 나타났다. 업계 최고 연봉자 역시 삼성카드에서 나왔다.2일 국내 카드사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지난해 총 26억7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와 상여, 기타 근로소득을 합산한 금액이다.김 대표는 상여로만 약 17억원을 수령했다. 삼성카드는 외부환경 악화에도 지속적인 현장영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기반의 전사 혁신활동 등 업계를 선도하는 경영전략으로 회사 이익 증대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김상규
감독당국이 금융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리와 수수료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가운데 메리츠의 사례가 업계에서 회자하고 있다. 메리츠가 산정한 수수료가 다소 공격적이라는 입장과 위험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의 보상으로 적절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대비된다.◇1천750억 PF 내준 역삼동 현장…경·공매 시장으로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지난 3월 초 역삼동 소재 오피스 개발 사업장의 공매 공고를 게시했다. 이는 선순위 채권자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이 해당 부지의 매각을 위해 의뢰한 것이다.이 현장은 서울시 강남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올해도 외부 출신 인사들을 계열사 곳곳에 적극 영입하며 인적 쇄신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최근 내부감사 총괄임원에 안효열 전 신한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안 전 부행장은 고대 경영학과를 나와 199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반포지점장, 영업추진부장, 개인고객부장, 퇴직연금사업그룹 부사장보, WM그룹장 등을 지내고 2022년 말 퇴임했다.경쟁 금융그룹 임원 출신을 회사 경영 전반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감사 자리에 영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더욱이 과거 금융감독원, 한국은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서비스 'KB리브엠' 사업을 금융당국에 부수 업무로 신고한다.국민은행의 신고로 다른 은행들도 별도의 신고 없이 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은행도 통신 분야 경력직을 채용하는 등 막바지 사업 준비에 한창이다.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중순 알뜰폰 사업과 같은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부수 업무로 신고할 계획이다.국민은행이 신고하면 금융당국은 7일 이내에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부수 업무로 공고하고, 국민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들도 요건만 갖추면 별도의 신고 없이 알뜰폰 사업을 할 수 있게
쿼드벤처스가 '기술 패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쿼드벤처스는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기 위한 출자자(LP) 모집에 나섰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루키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 루키 분야는 운용사가 투자 분야와 방식 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쿼드벤처스는 그동안의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