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청년과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천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지난해 12월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이자환급(캐시백) 지원액 1조5천억원을 제외한 6천억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서금원에 2천214억원을 출연하고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158억원을 투입한다.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7% 이상 고금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4월 금리를 0.15%포인트(p)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이를 적용하면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으로 연간 금리는 10년 만기가 4.05%, 50년이 4.35%로 조정된다.저소득청년과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 전세사기피해자 등이 최대 1.0%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10년 만기는 금리는 3.05%, 50년 만기는 3.35%다.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주택저당증권(MBS) 조달금리 인하 기조를 반영해 서민·실수요자의 이자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보금자리론 금리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홍콩에서 한인 여성 금융인을 위한 모임이 처음 결성됐다. 27일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여금넷) 회장은 지난 21일 홍콩 총영사관에서 한인 여성 금융인 30여명과 '홍콩 한인 여성 금융인 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글로벌 외국계 은행과 국내 자산운용사, 증권사에 근무하는 30여명의 현지 여성 금융인이 참석해 성황리에 출범식이 개최됐다.국내 여금넷을 이끄는 김상경 회장은 출범식에 참석해 국제 금융인 1세대로서 경험과 글로벌 금융시장 내 여성 네트워크의 결성 배경 및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참석자들은 모임의 지속
정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을 줄이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자금공급·이자경감·재기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폭 넓은 지원을 추진한다.기존 발표했던 중소기업·민생금융 지원 방안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역 신보에 대한 은행권의 출연요율 상향과 6천억원 규모의 추가 민생금융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방안의 핵심이다.금융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부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정부는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필요한 '맞춤형 자금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보증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아울러 사업성은 있지만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PF 정상화 펀드' 내 신규자금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부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확대되는 PF사업자 보증공급 규모는 총 9조원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와 주택금융공사가 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보증 규모를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프로토콜 창립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의 호환이 되지 않는 분절화 현상이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체인 추상화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리야 폴로수킨은 2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열린 '비들아시아 2024'에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느 곳에서 계정을 만들지 고민할 텐데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은 채 내가 원하는 수준에서 이용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을 것"이라면서 "사용자나 개발자가 제한 없이 원하는 대로 인프라와 무관하게 여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9개월 연속 개선됐다.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수량을 나타낸다. 지난해 6월부터 증가 전환한 뒤 9개월 연속 증가세다.한은은 천연가스, 석탄 등 광산품 수입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며 교역 조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의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적발을 위한 조사 규정이 마련된다.앞으로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를 상시 감시해야 하고 금융당국은 금융거래 자료 요구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이상거래 감시·조사·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가상자산시장 조사업무규정'을 제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해당 규정은 5월7일까지 제정 예고를 거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7월19일부터 적용된다.시행을 앞둔 가상자산이용자보
정부가 수익자에 유리하도록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퇴직연금 성과에 연동해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해 수익 목표에 미달할 경우 금융사는 수수료를 덜 받도록 한다.또 적립금 규모다 적은 중소기업의 수수료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이를 통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수료 감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27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43개 금융사는 개편된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를 적용한다.금융사들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손익을 고려해 수익률이 부진할 경우 수수료를 덜 받는 성과연동 구조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라는 성격을 살리면서 보안성과 편의성을 함께 잡을 기술로 계정 추상화를 꼽았다.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비탈릭 부테린은 2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열린 '비들아시아 2024'에서 "생태계라 하는 것은 뭔가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채택될 텐데 계정 추상화는 큰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계정 추상화란 이더리움 내 두 계정, 즉 개인 키를 사용
JP모간증권 서울지점에서 주식발행시장(ECM)을 총괄해온 하진수 수석본부장이 지점장으로 취임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P모간증권 서울지점 설립 후 첫 여성 지점장으로 하진수 지점장이 취임했다. 하 지점장은 앞으로 한국JP모간 회장 및 서울지점 지점장을 맡고 있는 박태진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며 지점의 원활한 운영과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김기준 한국JP모간 대표는 하 지점장의 취임에 관해 "풍부한 업계 경험과 통찰력을 가진 하 지점장의 취임을 환영하고 앞으로 중요한 한국시장 내 JP모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에 국가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지역의료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신설하고 의료 분야 연구개발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27 hihong@yna.co.krywshin@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00만호의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민주당은 27일 공개한 총선 공약 '기본사회 5대 정책'에서 기본 주택 100만호 주거복합플랫폼을 통해 기본 주거의 국가책임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100만호 주택은 수도권 50만호, 지방특화형 40만호, 어르신 복지주택 10만호로 이뤄진다.고층 건축물의 형태로 주거와 상업, 문화, 여가, 의료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수도권은 역세권 주택으로 조성하고, 지방특화형은 각각의 특성에 맞게 건강돌봄서비스형, 은퇴자복합타운형, 업무창업공간형
국내 대체투자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칸서스자산운용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도 도전한다.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기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급락한 데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 방향이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부동산 투자 적기가 도래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777타워(777 S Figueroa St)'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LA 다운타운의 마천루를 이루고 있는 52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인 이 빌딩의 소유주는 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일반직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일반분야 및 정보기술(IT) 분야 중 지원할 수 있으며, 입사지원서는 다음 달 8일까지 받는다.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0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금융경제상식, 직무전공에 대한 필기 전형을 한다.이후 면접을 거쳐 5월 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인재를 환영한다"며 "많은 인재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sylee3@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0분에 서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합병을 완료했다.미래에셋운용은 27일 멀티에셋운용을 합병했다. 인원 발령도 이날 함께 이뤄졌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미래에셋운용의 멀티에셋운용 합병을 승인했다.합병에 따라 멀티에셋운용 운용펀드는 미래에셋운용으로 일괄 이관될 예정이다.멀티에셋운용은 미래에셋운용의 100%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지난 2016년 미래에셋운용은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 후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멀티에셋운용은 부동산, 선박, 기업금융, 부실채권(NPL) 등을 주로 다루는 대체투자 특화
경기도 화성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는 당내에서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경제학자 출신으로 공직과 의정활동 경험까지 갖추면서 이론과 실전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4년간 초선 의원을 지내면서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데이터에 기반한 '송곳 질의'로 눈길을 끌었다.특히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국회 등원 전인 2018년부터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행태를 지적하면서 수차례 논문을 내기도 했다.기본적으로 반기업·반시장 정책에 반대하는 입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결성한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을 증액하는 데 성공했다. 인공지능(AI)이나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 분야 투자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27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의 규모를 기존 1천825억원에서 최근 2천505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천825억원으로 결성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680억원을 불린 셈이다.이번 멀티클로징에는 국민연금공단과 국내 은행 등이 신규 기관투자자(LP)로 출자에 참여했다. 앞서 진행된 1차 결성에선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며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27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국회 세종 이전은 행정의 비효율 해소, 국가 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 잡고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처럼 진정한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국회의 세종 이전은 이미 결
지난해 NH농협생명은 농협금융의 수익센터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보장성월납환산보험료와 당기손익,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등 주요 관리 지표를 초과 달성했다.중장기 재무추정 시스템도 구축해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종자본증권도 적시에 발행해 손익과 자본 변동성 관리를 통한 재무건정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NH농협생명에서 경영기획부문을 총괄하는 김재춘 부사장은 최근 연합인포맥스에 "올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감독 규제 정교화에 대응하고,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 관리(ALM)를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