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주적 규정하고 전쟁 위협을 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향후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또한,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금융감독원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불완전판매 혐의를 받는 판매사들에 대한 중징계를 3년 만에 확정했다.금감원은 9일 KB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대신증권 등 4곳에 대해 기관경고 및 5천만원의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공시했다.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금융투자상품 출시·판매에 대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NH투자증권은 신규 거래 운용사에 대해 운용역 자격 보유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조차 확인하지 않고 상품 판매 절차를 진행했다. 대신증권은 리스크 존재 여부 판단을 보류하는 등 상품출시 적정성에 대한 검
코스피는 삼성전자 어닝쇼크로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6.58포인트(0.26%) 하락한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는 개장 직후 2,599선까지 상승하다 오후 들어 2,556선까지 밀리는 등 반락했다.간밤 미국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됐다.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뉴욕 증시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띠었다.이날 투자자들은 장중 발표된 삼
올해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본격적인 조직 쇄신에 돌입했다.세대교체를 단행한 그가 부점장 등 여성 인재 발탁과 중간관리자까지 '젊은 피'를 내세우는 용인술로 조직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80년대 생 '젊은 피' 중간관리자 40명 수혈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해 12월 말 인사에서 부·점장(部·店長) 중 28%를 교체했다. 사실상 열 명 중 세 명이 새로운 부·점장으로 수혈된 셈이다.이를 두고 조직 안팎에선 대내외 악재로 인한 수익성 저하를 타개하려는 강 대표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엄주성 대표를 공식적으로 선임한 키움증권이 조직 개편을 통해 리스크 관리의 첫 단추를 끼웠다. 키움증권은 9일 위기관리 능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는 정식 팀으로 승격돼, 리테일비즈분석팀으로 활동한다.아울러 감사운용본부에는 감사기획팀이 신설됐다. 이로써 현업 부서와 리스크 관리팀에 이어 감사부문에 이르기까지 3중 내부 통제 체계가 구축됐다.자회사 리스크와 내부통제 통합관리를 위해서는 그룹위험관리팀이 신설됐으며, 사회공헌 및 기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잔액 890억원을 납부하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업계는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바삐 보이고 있다.예고된 리스크인 만큼 선제적으로 일부 정리했으나, 남아있는 익스포저(위험 노출)에 대해 자산건전성 구분을 거쳐 충당금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태영건설 관련 총 900억원 규모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산업은행이 처음 작성한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 자료 내에는 KB증권의 태영건설 관련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해 실적이 흔들린 중소형 증권사가 올해 연말에도 추가로 충당금을 인식할지 관심이 쏠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중소형 증권사의 충당금 추가 인식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일 진행한 금융부문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보유 사업 구조나 PF에 비해 충당금 설정 규모가 부족한 증권사가 있다고 짚은 바 있다.일부 중형사의 경우 보유 PF의 질적 구성상 브릿지론 비중이 크고, 수요 기반이 역위한 비
코스피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했다.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기준 전일보다 23.93포인트(0.93%) 상승한 2,591.75에 거래되고 있다.증시 투자자들은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에 주목했다.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3%)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뉴욕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
윤석열 대통령이 폐지를 약속한 금융투자소득세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의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2022년 말에도 법시행 직전 연기를 결정하기까지 여야의 정쟁으로 시장의 혼란이 컸던 만큼 이번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금투세 폐지를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정면충돌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여야의 대
코스피는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지난 연말 이어진 랠리를 해소하며 하락 마감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10.26포인트(0.40%) 하락한 2,567.82로 마감했다.장 초반 0.3%가량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오전 11시경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지난해 연말 강세를 이끌었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해소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에도 코스피는 전주 대비 2.91% 하락한 바 있다.특히 대형주 위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
금융당국이 공모펀드 상장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CEO)가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장점을 살리려면 본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의 "공모펀드를 상장시킨다고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표는 "유동성 부여를 목적으로 상장하면 폐쇄형의 경우 다소 도움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지주회사처럼 같이 디스카운트(할인)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그는 "그동안 공모펀드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정면충돌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제도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금투세 도입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야당은 정부의 금투세 폐지 추진에 대해 '부자 감세'라고 규정하면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십자포화를 퍼부었다.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지난 금투세 도입 과정을 소개하며, 여야 간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진 의원은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과 관련, "부자 감세가 아니라 1천400만 투자자를 위한 투자자 감세"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경제성장의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금투세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최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하고, 매년 연말 개인의 주식매도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작년 말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당초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작년 대규모 세수 부족
코스피가 지난주 조정에 따른 되돌림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27%) 상승한 2,585.03에 거래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04%) 하락한 877.69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5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장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18%, 0.07%
연합인포맥스가 실시한 지난주(1월 2일~5일) '증권사 추천종목 주간수익률'에서 KB증권의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8일 연합인포맥스 증권사 추천종목 주간수익률(화면번호 3081)에 따르면 KB증권은 14개 종목에서 1.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0.17%, 마이너스(-)0.37%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추천종목에서는 SBS가 17.44%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하나머티리얼즈와 스튜디오미르는 각각 9.16%, 8.45% 올랐다.연합인포맥스 리서치 추천종목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 소속 증시 전문가
신한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로부터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으로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 받았다. 통일과나눔 재단 기금 관리에 이어 외부위탁관리운용(OCIO) 시장에서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운용은 지난해 4분기부터 BNK금융지주의 DB형 퇴직연금 10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신한운용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일부 퇴직연금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DB형 퇴직연금 OCIO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재작년 하반기 무렵이었으나, 레고랜드 발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잠시 미루어졌다가 최근에
이번 주(1월 8~12일) 국내 증시는 기업공개(IPO)가 없다. IPO 시장은 수요예측과 기업설명(IR) 등 상장 준비 위주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와 현대힘스, 우진엔텍, 이닉스, 코셈, 케이웨더에 이어 대신밸런스스팩17호까지 총 7곳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한다.HB인베스트먼트와 현대힘스, 우진엔텍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한다.공모청약은 우진엔텍과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가 오는 16~17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힘스는 공모청약을 오는 17~
새해를 맞이한 증권가에서 이벤트 열풍이 불고 있다. 새해 용돈이나 수수료 혜택 등 올 한해도 함께 성장할 고객을 위한 선물 보따리가 마련됐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새해를 맞아 주식 모으기 이벤트를 오는 2월 27일까지 실시한다. 투자 주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1천원 이상의 국내외 주식을 꾸준히 모으면 최소 5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의 보상이 무작위로 지급된다.사용자는 보상 지급 알림톡이나 주식 모으기 서비스 내 받기 버튼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보상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들어온다.카카오페이증권은 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신년사에 이어 재차 "모든 것의 중심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NH투자증권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정영채 사장과 임원 50여명이 참여한 '2024년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정영채 사장은 "고객을 알고자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객을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금 완벽해 보이는 것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낡고 녹슬게 된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올해 NH투자증권 임원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증권업계의 익스포저를 9천2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며, 직접적인 위험 노출액 고려했을 때 즉각적인 충당금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대비 올해 PF의 만기 연장률이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다.노재웅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4년 금융부문 산업전망 웹캐스트에서 "증권업계의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는 총 9천200억원"이라며 "업권 전체를 봤을 때 즉각적으로 충당금을 쌓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익스포저 회수 성과는 태영건설뿐 아니라 개별 사업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