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규모가 100조를 훌쩍 넘어선 주택도시기금이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복지에 대한 역할 확대와 국가채무 관리에 부합하는 조달방식을 요구받고 있다.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1981년 만들어진 이후 주택기금의 주된 역할은 주택공급 확대였다. 국민주택채권, 청약저축, 복권기금과 자체 재원 등으로 마련된 기금은 주택구입자금 융자, 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됐다.그 결과 지난 2014년까지 주택 482만호를 건설하는 데 109조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정부 기금
한라가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에서 분양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가 계약 시작 4일 만에 100% 분양 완료했다.한라는 2일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1만2천423건이 접수됐고 평균 24.6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해당 지역 마감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청약 당첨자들 대상으로, 30일부터는 예비 당첨자 계약 및 일부 부적격자와 취소 물량에 대해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진행했다.해당 단지는 울산 송정지구 B8 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
신용등급에 따라 회사채 거래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건설업종 자금조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됐다. 등급 하락세는 누그러졌지만, 부정적인 업종 전망의 영향으로 다수의 건설사가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될 것으로 우려됐다.2일 연합인포맥스의 채권 유통통계(화면번호 4567)에 따르면 작년 거래된 'A'급 회사채는 총 6조2천501억원이다. 전년보다 9천647억원이 감소했다. 'A+' 등급도 2016년의 거래량(6조2천627억원)이 전년보다 361억원 축소했다. 'A-'등급도 거래량이 감소 추세고 'B
연초 대림산업 주가가 이란에서 수주 소식이 들려온 데 따른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였다.2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림산업 주가는 전장대비 2천200원(2.53%) 오른 8만9천300원을 기록하고 있다.지난주 이란에서 대규모 수주소식이 들려온 이후 이날 증권사가 투자등급을 상향한 보고서를 내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진단됐다.대림산업은 지난달 29일 이란 이스파한 오일 리파이닝으로부터 2조3천억원 규모 정유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건설업체를 포함해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수현 사장은 2일 열린 현대건설 시무식에서 "올해 역시 나라 안팎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변화에 대한 대응은 타이밍이 생명"이라고 말했다.국내 공공, 민간투자사업의 정체 또는 위축, 강대국 간 다툼으로 방향을 찾기 어려운 환율과 유가 등을 언급한 그는 남들보다 빠른 기민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올해의 경영 방침을 영어 단어인 스마트(SMART)에 견줘 설명한 정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와 인프라 조성사업에서 공사대금을 대거 회수하면서 재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한화건설은 2일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대금 약 6천800억원을 지난 주말 수령했다고 공개했다.이로써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주택사업과 인프라 구축사업의 미수금(총 6천194억원, 작년 3분기말 기준) 전액을 회수하며 새해를 맞게 됐다.비스마야 프로젝트에서 미수금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부채비율 등 한화건설의 재무상황도 대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이번에 수령한 공사대금은 작년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올해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변곡점을 만들자고 선언했다. 창조적 연결을 통한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6년 우리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건전성으로 신용등급을 상향했다"며 "뉴스테이, 정선리조트, 몰증축 등 그룹의 전략사업들을 실행하며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HDC 가치체계 재정립을 통해 그룹의 연결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1월 아파트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114(www.r114.com)는 2일 정유년 새해 첫 달 분양예정 물량은 1만7천95가구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작년 1월 7천969가구보다 무려 122%가 늘었다.집단대출여신 규제를 앞둔 작년 12월 5만5천294가구와 비교하면 69.1%(3만8천199가구) 줄어 밀어내기식 분양은 다소 진정됐다.지역별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5천455가구, 지방 1만1천640가구 등이다.수도권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한화건설이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와 인프라 조성 사업에 대한 미수금 전액을 회수했다.2일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지난주 수차례에 걸쳐 이라크 정부 측으로부터 밀린 공사대금 5억6천만달러(약 6천800억원) 상당을 수령했다.이라크 정부는 비스마야 신도시의 완공된 주택을 인수한 후 이를 담보로 이라크 국영은행들에 대출을 받아 공사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주택사업과 인프라 구축사업의 미수금(총 6천194억원, 작년 3분기말 기준) 전
국토교통부가 공사비 산정기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정한 건설공사 공사비 산정기준(표준시장 단가 및 표준품셈)을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가 개정한 건설공사 표준시장 단가는 전체 1천968개 공종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단가 현실화 과정을 진행했다.이번에 공표된 표준시장 단가는 전기 대비 단가 상승률이 평균 2.01%다. 총액으로는 0.44%의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했다. 지난 2015년 3월에 도입된 표준시장 단가는 작년까지 10
쌍용건설은 김석준 회장(사진)이 내년 1월 1일까지 파키스탄 오지의 항만 현장을 방문한다고 30일 공개했다. 김석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매년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이번에 방문하는 곳은 파키스탄 카라치 항만 공사장으로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항만 공사다. 쌍용건설이 2007년 1단계 공사 수주 후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2단계 공사까지 단독 수주했다.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 진행 중이다.김 회장은 대장정을 마무리 중인
올해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대출 규제로 감소한 수요도 집값 상승세 둔화를 거들었다.30일 KB국민은행의 주택시장동향 조사를 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7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 서울도 강남권이 0.02% 하락한 영향으로 장기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서초구가 0.09% 내렸고 송파구도 0.06%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도 이번 주 전국과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이었다. 2주째 보합이었던 지방
내년 아파트 분양물량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역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물량 증가에도 청약열기는 가라앉고 있어 청약자의 주의가 요청됐다.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민간건설사의 내년 아파트 분양 계획물량은 29만8천331호로 올해 31만9천889호보다 6.74%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012년 17만여호에서 2013년 19만여호, 2014년 20만여호, 2015년 30만여호로 이어오던 증가세에 일단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전국 17개
2017년부터 2순위 청약에도 청약통장을 사용하도록 개정된 규칙이 시행된다. 정부의 11·3 대책 후속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는 조정대상지역(조정대상주택)에서 2순위로 청약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2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치 않았다. 다만, 2순위에 청약통장을 쓸 때는 가입 기간이나 예치금액 기준이 없다. 1순위에 청약하려면 수도권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지방은 6개월)이 지나야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건설사 신용평가의 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이 떨어진 회사 수가 과거보다 줄어 등급 하향 기조는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나이스신평은 29일 '2016년 하반기 건설회사 신용평가 결과 및 2017년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 마켓코멘트를 통해 20개 주요 건설사의 올해 하반기 신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20개 건설사 중 16개 회사의 장단기 신용등급이 유지 또는 신규로 부여됐다. GS건설은 장단기신용등급이 하향됐고 포스코건설은 등급전망이 떨어졌
작년 전국 주택보급률이 102.3%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올랐다고 국토교통부가 29일 공개했다.이번 통계는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방식이 현장조사에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변경된 점을 반영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주택보급률이 96%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는 98.7%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세종은 123.1%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112.5%)과 충북(111.2%), 전남(110.4%)이 뒤를 이었다.인구 천명당 주택수는 작년 383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약 9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한 데 이어 2주째 횡보했다.한국감정원이 29일 공개한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6일 기준)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강북권(0.01%)은 마포구, 서대문구 등이 올랐지만 광진구, 동대문구 등이 보합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권(-0.01%)은 금천구 및 양천구 등에서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11·3대책 이후 이어지던 강남4구의 하락세가 다소 둔화해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전국
대한건설협회는 29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6년도 제2회 임시총회'를 열고 유주현 신한건설 회장을 제2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유주현 당선자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 건설협회 경기도회장 등을 역임했다. 내년 3월 1일부터 3년간 건설협회장직을 수행한다.유 당선자는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달라는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spnam@yna.co.kr(끝)
◇10년 전으로 돌아간 해외수주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29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수주액은 미화 281억9천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461억4천400만 달러의 61% 수준에 그쳤다. 10년 전인 2007년 해외건설수주액이 398억 달러가량이었음을 고려하면 10년 전 수준으로 후퇴한 셈이다.원인은 저유가다. 국제 유가가 중동 산유국의 균형재정유가로 알려진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장기 침체하자 이들 나라에서 대형 공사 발주가 줄었다.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채를 발행할 정도로 재정압박에 시달리다 보니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은 빚내서 집을 사는 모습이 극에 달했다. 청약경쟁률과 분양가격은 고공행진 했고 가계부채도 고점을 경신했다. 이런 상황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에 건설 관련 금융자산의 가치는 떨어졌고 연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도 있었다. ◇ 청약경쟁률 사상 최고…분양가도 고공행진올해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15대 1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9월 부산에서 분양한 '명륜자이'는 523.5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