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화물기 송출 계획을 변경했다. 연내 내보내려던 3대 중 일부를 좀 더 운영하기로 방향을 틀었다.임차 형태로 추진하려던 화물기 2대 도입 계획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일단 기존 항공기로 화물기 기단 규모를 유지하고 추후 다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화물기(B747-400F) 2대의 임차 도입 계획을 취소했다. 임대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논의를 중단한 결과다.앞서 회사는 지난달 5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 화물기 4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 설명회를 열고 기업개선계획을 논의한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진행 중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16일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 주요 채권단의 이의가 없으면 산업은행은 전체 채권단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달 내 기업개선계획 결의를 마칠 예정이다.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PF 사업장 실사결과와 처리방향, 출자전환 등 자본확충 방안, 회사 경영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ygkim@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
대한상공회의소는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박일준 신임 상근부회장은 행정고시(31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 및 소프트웨어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및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이후에는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작년 5월까지 산업부 2차관으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기도 했다.박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가 국민과 기업들이 친밀하게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우리 기업이 경쟁력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을 상대로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경영정보를 요구한 3대 가구업체 한샘, 퍼시스, 에넥스에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그림2**그림3*가구업체에 대리점법을 적용해 제재한 첫 사례다.공정위에 따르면 한샘과 퍼시스는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 대금을 완납하지 못하면 주기로 한 판매장려금을 주지 않을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고 대리점이 결제일 이후에 대금을 완납해도 판매장려금 전액을 지급하지 않았다.미지급액은 한샘이 총 78개 대리점에 2억6천609만원, 퍼시스는 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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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042660]이 미국에 해운사를 설립했다. 지난 1월 중순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찾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입을 통해 자체 해운사 설립 계획이 외부로 알려진 지 3개월 만이다.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의 미국 조인트벤처(JV)인 한화퓨처프루프가 함께 해운사 설립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와 한화퓨처프루프가 50%씩 투자하는 형태다.한화오션은 12일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 역할의 해운사를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법인명은 'Hanwha Shipping LLC'다.법인 설립을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가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기업인 비즈니스온 인수를 추진한다.현재 최대주주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비즈니스온의 지분 매각에 나선 가운데 스카이레이크PE가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PE는 이달 말 비즈니스온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공개매수 가격은 이날 비즈니스온 주가 대비 15% 이상 높은 1만7천원선을 밸류에이션 하단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
한국가스공사가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달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 선정을 마치고 킥오프 미팅 등을 마쳤다. 이번 조달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 미즈호증권, UBS, KDB산업은행이 주관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채권 시장을 찾는 건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만이다. 오는 6월께 북빌딩(수요예측) 등의 절차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한국가스공사는 한때 미수금 부담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해외에서는 견고한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든 후보 4곳 중 3곳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원매자의 자금 조달 전략이 최종 인수자 선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4곳의 저비용항공사(LCC)는 이달 말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막바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들 항공사는 지난 2월 말 매각 주관사 UBS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가격을 5천억원
나이스신용평가는 GS그룹 계열의 민자발전회사 GS EPS의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GS EPS는 충남 당진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나이스신평은 GS EPS가 전원 구성과 연료 도입 구조 다변화를 바탕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나이스신평은 회사 매출의 80%를 구성하는 LNG 발전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서 중간 연료로 꼽히며 우호적 정책환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아울러 나머지 20% 매출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가스공사[036460](KOGAS)의 신용등급을 'AA-'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그림2*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피치는 "한국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가스공사 지분을 55% 보유하고 있고 핵심 영업, 전략, 투자 결정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한 책임감이 동 신용등급을 지지한다고 말했다.피치는 "민수용 가스요금이 낮아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지난해 13조원으로 늘었다"면서 "올해는 일회성 요인 해소, 해외 사업장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작년보다 영업익이 늘어날 것"으로
LG전자가 달러채 조달 일정을 잠시 미뤘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조심스럽게 시장을 살피는 것으로 분석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결국 시장을 찾지 않았다.LG전자는 앞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이날 북빌딩이 가능하도록 윈도우(window)를 확보한 것은 물론 지난 9일 인베스터 콜(investor calls) 형태로 투자자와의 접촉에도 나섰다.LG전자가 공모 달러채 시장을 찾는 건 17년여 만이다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550억원 규모(9일 종가기준)의 자기주식 156만5천390주를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하다"며 "향후에도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ygkim@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 등으로 국내 국채금리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공사채 발행시장은 강세를 드러냈다. 금리 상승이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관측 속에서 절대금리 매력이 부각됐다는 설명이 나온다.11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경매일정 및 결과'(화면번호 4420)에 따르면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채권 입찰을 통해 총 2천200억원어치 조달을 확정했다.만기는 3년과 5년물로 각각 1천400억원, 800억원 규모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과 5년물 모두 동일 만기 민평 대비 -2bp 낮은 수준이다.입찰에는 3년물에 2천700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003550]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일으킨 대출을 일제히 손봤다. 7천200억원 수준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필요할 때마다 받아온 대출이다.금리가 높은 대출을 우선 상환하고 저금리로 새로 받는 등 이자 비용 축소에 집중한 모습이다. 실제로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022년 11월 대신증권에서 받았던 담보대출을 최근 상환했다. 만기가 오는 11월이지만 미리 갚은 것이다.해당 건의 금리는 5.25%로, 구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바닥재 제조업체 녹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눈앞에 뒀다.2017년 녹수 모회사인 모림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지 7년 만이다.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뱅크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투자금 회수 환경이 여의찮은 가운데 TPG는 간만에 기분 좋은 엑시트 사례를 추가할 전망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PG는 보유 중인 모림 지분 65%를 매각하기 위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협상하고 있다.녹수의 창업자이자 모림 지분 35%를 보유한 고동환 대표의 몫은 이번 거래에 포
지난해 '니로' 하이브리드(HEV) 차량 화재 결함 문제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던 기아가 최근 소비자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앙지방법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와 조지아의 소비자 단체는 현지 유명 로펌인 '렌즈 로이어스'와 '피건스콧'을 법률 대리인으로 지정하고, 기아 측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비자 집단은 니로 HEV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개인 및 법인 등을 아우른다.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는 최소 15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원고 측은 지난해 7월께 화재 문제가 생긴 기아 니로에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 정부의 원전 활성화 정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현재 수립 중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길 신규 원전 건설대수부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 특별법) 제정 등 에너지 관련 법안 처리까지 야당을 설득해야 할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11차 전기본 내용 수정될까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차 전기본 초안이 총선 이후 이달 중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초안을 만드는 전기본 실무위원회가 아직 진행 중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초안은 수립에 참여 중인 위원들
삼성전자가 대리점에 합리적 이유 없이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위반행위 금지명령을 부과받았다.10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삼성디지털플라자에 자신이 공급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대한 판매금액 정보를 자신이 운용하는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도록 요구했다.삼성전자는 대리점이 판매금액을 입력해야만 상품 주문이 완료되도록 했다.판매금액 정보는 본사에 제공되면 대리점의 마진이 노출돼 본사와의 공급 가격 협상 등에서 불리해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