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상상이 현실이 되기를 항상 꿈꾼다.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는 것과 상상을 구체화하는 건 다른 의미다. *그림1*금성원 신한금융투자 FICC운용본부 본부장(사진)은 3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딜러나 매니저는 상상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다"며 "자신만의 상상을 논리적으로 풀어가면서 상상한 여부가 맞는지 확인해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금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많이 생각하고 찾아보면서 나의 상상이 맞을지 차트나 데이터를
작년 ELS와 D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액과 상환액은 모두 증가했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파생결합증권의 총 발행금액은 129조2천386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총 상환금액은 132조9천964억원으로 전년 94조3천994억원보다 4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ELS 발행액(주가연계형 파생결합사채 ELB 포함)은 99조9천11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DLB를 포함한 DLS는 29조3천375억원 발행돼 전년대비 0.3% 늘어났다.발행 형
자본시장연구원이 올해 국내증시는 대외 경제여건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점차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29일 '2020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국내 상장기업의 수익성은 부진한 가운데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초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159조원으로 작년 영업이익 전망치 123조원에 비해 29% 높아 상장기업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실장은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력이 확대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
'제2 라임사태 막아라'…M&A·매트릭스로 자회사 중요성↑법적 리스크를 털어내고 사실상 2기 체제에 돌입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연이은 인수합병(M&A)으로 자회사가 늘고 그룹의 수익에 기여하는 매트릭스 사업 부문의 비중이 커지며 이들에 대한 사전 관리를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일 그룹의 전략 부문을 기능별로 세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했다.우선 그간 그룹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담당해온 경영혁신팀을
'법적 리스크' 사라지며 조용병 2기 본격 가동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한 1심 선고에서 법정구속을 면했다.이사회가 조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며 그가 직을 유지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조건으로 법정구속만을 명시했던 만큼, 신한금융을 둘러싼 지배구조 불확실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최악은 면했다'…3월 주총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 손주철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
이달 여신금융전문회사채(여전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연초에 자금을 집행하면서 '연초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의 고위험 금융상품 규제와 여전채 공급 부담이 완화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AA+' 등급 카드채 3년물의 신용스프레드는 이달 초 35.0bp에서 이달 15일 32.8bp로 좁혀졌다.같은 기간 'AA' 등급 카드채 3년물의 신용스프레드는 38.5bp에서 36.3bp로 축소됐다. 'AA-' 등급 카드채 3년물의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원유나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은행들은 채권형펀드 등 보수적인 투자상품을 추천하고 있다.최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을 겪으며 마켓 타이밍을 노리는 목표수익형 상품보다는 안전추구형 상품을 권하는 추세다.10일 연합인포맥스 ETF 시세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국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9개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92%를 기록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관계가 고
포르쉐가 더욱 스포티한 모습으로 돌아온 '신형 마칸 GTS'를 8일 공개했다. 신형 마칸 GTS는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강력한 엔진과 성능 지향적인 섀시, 독특한 디자인, 개선된 첨단 장비 등이 특징이다.*그림1*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마칸 GTS는 기존 모델보다 20마력(PS) 높은 최고 출력 380마력(PS)을 발휘한다.특히, 새롭게 적용된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와 옵션 사양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결합으로 정지 상태부터 100㎞/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시 회복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증시추세 반등에 따른 수혜를 받아 앞으로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연합인포맥스 기업정보 리그테이블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올해 1월 키움증권에 대한 실적 전망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은 키움증권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680억~78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전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020년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금융권에 불거진 불완전판매 이슈로 고객 신뢰가 흔들린 상황에서 이익 극대화에 집중하기보다는 고객과의 믿음을 공고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정영채 사장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불완전판매 이슈가 불거지며 투자자보호가 다시금 화두가 되어 안타깝다"며 "상품이 가진 특성과 위험을 최대한 잘 설명해 드리고 고객이 좋은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3일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 공모 리츠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잘하는 것은 더 잘하고 못하는 것은 보완해서 올해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박 대표는 "올해 사업으로는 WM(자산관리) 부문에서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해외 투자 부문 또한 강화할 예정"이라며 "S&T(세일즈앤트트레이딩)부문에서는 국내, 해외 채권 운용을 잘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ELS와 DLS 부문에서도 좋은 상품을 제공하도록
조직개편서 본부 16→6개로 축소…IPS·소비자보호그룹 신설신한은행이 올해부터 시중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부문제를 도입한다. 그간 '고객 퍼스트'를 강조해온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키워드를 고객에 두고 임기 마지막 해 성과를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부문제 도입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미 지주 차원에서 WM·GIB·GMS·글로벌·퇴직연금 등 주요 사업 중심의 부문제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협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핵심 계열사인 은행도 유
부행장·전무·본부장 '젊은 인재' 대거 발탁연임에 성공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본부 내 핵심 경영진인 부행장과 전무, 본부장의 절반 이상을 발탁 인사로 채움으로써 허 행장의 2기 진용을 전문성 있는 젊은 인재 중심으로 새로 꾸렸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역영업 그룹 대표를 포함한 총 58명의 경영진 중 32명을 승진자로 교체했다.기존 4인 체제로 유지되던 부행장 그룹은 6인 체제로 확대하고 전원 새로 선임했다.부행장의 수석 격인 이사부행장 자리에 19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임원 인사를 최대한 빨리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윤 원장은 26일 중구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열린 '2019 아름다운 나눔'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임원인사를 가급적 빨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승연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현재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당국 간 원 부원장의 교체 여부에 대한 이견이 있다고 보고 있다. 원 부원장의 교체를 바라는 금융
2017년부터 가파르게 성장해오던 헤지펀드 시장 성장세에 올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헤지펀드 시장은 대규모 손실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 파생결합펀드(DLF)와 헤지펀드 운용사 1위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분기점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불완전판매'가 불러온 DLF 사태올해 해외 금리 연계 DLF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보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었다.특히 해당 상품들이 원금 손실이 가능한 상품이었음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은행권 민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민원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줄었지만 분쟁민원은 소폭 늘었다.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3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금융민원은 총 6만1천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이 중에서 분쟁민원은 2만1천62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다.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 민원이 7천4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 내년 국고채 급증 '공급 충격'…안심전환대출 우려까지 올해 채권금리는 연저점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지만, 내년 국고채 발행물량 급증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용 주택저당증권(MBS) 공급 우려에 약세 쏠림이 심화했다.정부는 내년 130조6천억원 한도에서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을 밝혔다. 올해 수준(102조9천억 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당초 목표액에 미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예상과 달리 신청이 폭주하면서 채권시장 내 수급 부담을 가중시켰다. 안심전환대출용 MBS 물량 20조 원은 이달부터 4개월 동안 채권시장에
(서울=연합인포맥스) 올해 증권가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출발은 좋았다. 초대형 IB(투자은행) 타이틀을 얻은 대형증권사들은 발행 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몸집을 키우고 이익의 폭을 넓혔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목전에 뒀다. 매년 신년 하례회 때마다 화두가 됐던 '금융의 삼성전자'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저마다 특색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올해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증권업계에
(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서울채권시장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긍정적인 반응과 경제지표 호조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국채선물이 이동평균선들을 상향 돌파하면서 대기매수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외 재료가 가격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다.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5.05bp 상승한 1.8776%, 2년물은 2.05bp 오른 1.6304%에 거래를 마쳤다.미·중 무역 합의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는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게 위험자산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 셈이다.중국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홍콩 시위 격화 등 영향에 주춤했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금융업계가 고위험 파생상품에 대한 불완전 판매 해결에 집중하는 사이 투자자에 대한 상품 정보 접근성은 여전히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연합인포맥스 ELS 기본발행정보(화면번호 8434)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ELS 발행액은 6조1천200원을 기록했다.12월 들어 전일까지 발행 규모는 4조2천50억원에 달했다. 이는 9월 4조3천700억원, 10월 46조8천2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