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입찰 담합 과징금으로 올해 1분기 이익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법 경영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2천72억원의 영업익을 거뒀음에도, 620억원의 과징금을 영업외비용에 반영해 당기순익이 전년대비 22.2% 줄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4천1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73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아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대우건설도 과징금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특별법으로 주택시장에서 전국구로 부상한 경기 평택에 신영이 '지웰푸르지오'로 도전장을 내민다.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만 원을 넘길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900만 원 중반에서 책정됐다. 분양수익 극대화보다 조기 완판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됐다.신영 계열사인 대농과 대우건설은 13일 경기 평택 비전동에 견본주택을 열고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분양에 착수한다고 공개했다.주택 시행사로는 드물게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신영과 대우건설이 함께 짓는 이 단지는 지하 1층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현 반포자이) 재건축 조합과의 초과이익금 소송에서 패소했다. GS건설은 재건축과 관련된 소송 가운데 역대 최대 금액인 3천600억원을 물어줘야할 수도 있게됐다. 다만, 이번사건에서 조합은 초과분양대금의 1%인 약 36억3천200만원만 일부청구했다.대법원은 12일 반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이 GS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등 소송에서 GS건설이 승소한 2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GS건설과 재건축 조합과의 초과분양대금 관련 계약이 적법하지 않은
현대건설이 내달 동탄2신도시 A42 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1천479가구를 분양한다.현대건설은 12일 해당 단지는 지하2층 ~ 지상 최고 33층, 16개동으로 짓는다고 설명했다. 전용면적별로 61㎡ 150가구와 74㎡ 288가구, 84㎡ 1천41가구로 구성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지리적인 중심에 해당하는 리베라C.C 남측에 있다"며 "교통·교육·생활·자연환경 등 쾌적한 주거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29-1에 마련된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과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12일 서울 강남구 건설공제조합 본사에서 '해외건설공사 구상보증(Counter Guarantee)'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1만여 건설사를 조합원으로 둔 건설공제조합과 해외 24개국 131개 네트워크(해외 지점)를 보유한 KEB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해외건설공사 수주에 필요한 보증서 발급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통상 해외 발주처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공사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자국 소재 은행에서 발급한 이행보증서를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유입 물건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12일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3.1%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올해 평균 낙찰가율은 1월 66.8%에서 2월 70.9%, 3월 71.9% 등 매월 상승하고 있다.지난달 낙찰가율이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데는 경매유입 물건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497건 감소한 1만960건으로 역대
아파트 공급 증가에 맞춰 하자분쟁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밀어내기식 분양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품질관리 강화와 관련 인력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12일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27건이던 하자심사 신청건수는 2012년 836건, 2013년 1천953건에서 2014년 1천676건, 2015년 4천24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시설분야별로는 건축 79%로 가장 많았고 기계 11%, 전기 6%, 토목·조경 4% 등이었다. 하자심사를 청구할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남 재건축 단지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한국감정원이 12일 공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9일 기준)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강남권(0.10%)에서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구와 서초구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강북권(0.02%)은 광진구와 노원구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0.04% 올랐으나 지방은 0.03% 하락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이 앞으로도 개선될 것이라며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최재형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현안 프로젝트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데다가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하는 그룹 물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연구원은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이 계열사에서만 총 2조5천억원에서 3조원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조8천억원을 수주했는데, 남은 기간 1조2천억원 추가 수주를 예상했다.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계
호반그룹의 4대 건설법인 외형이 3년만에 두 배가 됐다. 택지중심 아파트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면서 작년 말 매출액이 3조 원을 넘어섰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 호반건설주택, 호반건설산업, 호반베르디움 등 4개 건설법인의 각 연결기준 매출액 합계는 3조908억 원에 달했다.전년 2조6천107억 원 대비 18% 증가했다. 지난 2012년 1조5천여억 원에서 3년 만에 덩치가 93% 커졌다.주력인 호반건설이 3년 동안 24% 증가하는 동안, 호반건설주택이 384%
- SK텔레콤 입장 추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장 마감 시간을 넘겨서 중요 경영 정보를 공시하거나 아예 건너뛰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개인투자자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공시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기업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카타르 지하철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해지 공문을 지난 4일 접수하고서 다음 영업일인 9일 장 마감 후 두 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사실을 공시했다
세빌스코리아는 서울 2분기 오피스 공실률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11일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세빌스코리아 세미나에서 "2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공실률이 1분기와 유사한 12% 수준일 것이다"고 말했다.홍지은 상무는 강남권역 등에서 지역 내 프라임 오피스 간 이동이 주로 발생해, 공실률의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봤다.지난 1분기 도심권역(CBD)과 강남권역(CBD),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각각 15.3%, 7.8%, 15.6% 였으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11일 지상 최고 25층 10개 동(745가구)으로 아파트를 짓는다고 설명했다. 주택형은 74㎡A 225가구와 74㎡B 120가구, 84㎡ 40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견본주택은 화성시 방교리 29-1번지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8년 7월로 예정됐다. ddkim@yna.co.kr(끝)
전세 거주자 중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을 가진 가구가 11%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은 11일 '가구특성별 재무상태와 내 집 마련 가능성' 보고서에서 "전세가구 중 35.8%는 재무관리수준이 양호하며 11%는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이들 가구의 주택소비에 차질이 없도록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주산연은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마이크로데이터)의 부채, 자산, 연령, 연 소득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가구별 재무관리수준을 분석했다.재무관리수준을 문제있음,
분양물량 대부분이 미계약 상태였던 현대건설의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아파트가 교통 호재 등에 힘입어 최근 전부 팔려나갔다.현대건설은 11일 작년 11월 분양한 2천998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운정의 공식적인 분양일정을 곧 종료한다고 설명했다.분양 한달뒤인 작년 12월말 미분양은 2천791가구에 달했다. 전체 물량의 7%만 계약된 상태였다. 1월말에도 미분양이 2천511가구였다.그러나 2월말 1천508가구, 3월말 447가구 등으로 급속하게 미분양 물량을 줄여나갔다.부동산업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장 마감 시간을 넘겨서 중요 정보를 공시하거나 아예 건너뛰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개인투자자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공시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기업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카타르 지하철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해지 공문을 지난 4일 접수하고서 다음 영업일인 9일 장 마감 후 두 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사실을 공시했다. 의무 공시기한인 9일 공시
국내 최초의 스키장인 용평리조트가 부동산개발(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11일 신영증권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상장예정인 용평리조트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있다.공모희망밴드는 8천100~9천2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천354억~1천538억원 정도다. 예정시가총액은 4천104억원~4천660여억원이다.국내단일 최대규모인 용평리조트는 풍부한 적설량과 뛰어난 설질로 국제대회를 종종 유치해왔으며 오는 2018년 평창 올림픽 개
GS건설의 주가가 실적개선과 주택사업 호조로 올해에만 50%가 넘게 오르면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전일 3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1만9천750원과 비교하면 무려 52.4% 뛰었다.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의 주가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상승세다.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같은 기간 각각 26.61%와 21.75% 올랐지만 GS건설의 상승폭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현대산업개발(
"단지 남측에 바다, 북측에 석화산이 있어 스카이시티자이속에서 리조트에 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10일 영종하늘도시 스카이시티자이 사업지 인근의 '씨사이드파크' 건너편으로 서해가 보였다. 사업지 좌측에는 나무로 우거진 공원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공원 너머에 우뚝 솟은 산이 나타났다. GS건설은 스카이시티자이 총 1천34가구를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지구에서 이달 중 분양한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7년 만의 신규분양이다. 스카이시티자이는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 재무적투자자(FI) 두 곳이 동부건설 인수합병(M&A) 본입찰에 참여했다.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부건설 매각 본입찰에 유암코와 키스톤PE가 들어왔다. 키스톤PE가 더 높은 가격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곳 모두 전략적투자자(SI)와 손을 잡지 않고 단독으로 입찰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이르면 2~3일안에, 늦어도 1~2주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