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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제로로 내렸던 금리를 7년만에 정상화하는 것이다.글로벌 금융시장에도 큰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이다. 미국은 12월 첫발을 뗌과 동시에 최소 3년간 금리인상 사이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개월마다 25bp, 1년에 1%포인트씩 금리를 올린다는 게 시장컨센서스다. 이렇게 3년 올리면 중립금리 수준인 3.75%에 도달할 전망이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모두 자극하지 않는 균형점을 말한다. 미 경제가
칼럼
2015.12.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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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LG그룹의 행보에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그룹의 주력인 LG전자가 자동차부품회사로 변해가면서다. 증권가에선 지난달 미국 완성차업체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사상 초유의 계약을 체결한 LG전자에 대해 `치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주가도 급등하면서 LG그룹 18개 계열사 시가총액이 이달들어 82조원대를 기록, SK그룹의 시총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룹내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LG화학도 마찬가지다.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대한 기대감
칼럼
2015.11.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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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진정한 회복세에 들어섰는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취업자 수와 실업률 등 데이터로 나오는 각종 경제지표는 완연한 회복세를 가리키고 있지만 과연 실물경제도 그런지 전문가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고용 시장은 회복되고 있다지만, 그 바탕이 되는 기업들은 불안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기업들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성장둔화의 시그널이 나타나면서다.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련 기업, 철도 등 운송업체들의 실적도 좋지 않게 나와 실물경기의 둔화를 예고하
칼럼
2015.11.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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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요즘 '좀비기업'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구조조정이 임박하면서다. 좀비기업은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이 없으면 연명할 수 없는 한계기업을 말한다.특히 건설 해운 조선 철강 분야에서 일부 대기업들의 부실이 가시화되면서 정부의 구조조정을 놓고 이런저런 방법론이 제기되는 등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하지만, 정작 경영 실패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작은듯해서 걱정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예를 보면 쓸데없는 걱정만은 아닌 것같다.한진해운은 최은영 전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함으로써 경영 실패에 책임지는 모습을
칼럼
2015.1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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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은행장들까지 나서 동조하고 있지만, 정작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핵심 주체인 금융권 노조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금융권의 성과주의 문화 확산 이슈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들고 나왔다.임 위원장은 최근 "금융개혁의 남은 과제는 성과주의 확산"이라고까지 말하며 (은행권의)고임금과 항아리형 인적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진웅섭 금감원장도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은행장들도 동조한다"며 "금감원도 금융위와 함께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추
칼럼
이성규 기자
2015.1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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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의 위기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세계 금융업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강력한 규제가 도입되면서 은행과 증권 등 금융계의 수익원이 사라지고, 업계의 감원과 구조조정, 합종연횡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는 대형 금융위기가 일어나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전 세계적으로 형성되면서 금융에 족쇄가 채워진 형국이다. 미국의 도드-프랭크 법은 은행의 자기거래를 엄격히 제한한다. 리먼 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 등 역사를 자랑하는 은행들이 망하게 된 것이 바로 위험하게 운영된 자기거래였기
칼럼
2015.1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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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완성차 순위 5위 , `글로벌 100대 브랜드 39위(인터브랜드 집계 기준)', `포춘 500대 기업 99위', `포브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8위'.현대자동차의 분야별 위상이다. 최근 수년간 급성장 가도를 달려온 결과다.이런 현대차가 고급세단을 `제네시스' 브랜드로 통합한 이후첫 모델로 `EQ900'을 출시하는 것으로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렸다.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일단 힘차게 출발한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순수 국산 모델 자동차 `포니'가 생산된지 4
칼럼
2015.11.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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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부가 좀비기업의 숙주 노릇을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부실이 누적된 대우조선해양에 무려 4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나선 정부가 조선업 부실 원인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어서다.일부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연방기금금리를 올해 안에 인상하려는 이유를 살펴야 한국 조선업 부진의 원인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올해 제로금리 수준인 완화적 통화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7만1천명(계절 조정치)으로 당초 전망치를 10만명 가까이 웃돌면서 금리인상 전망에 힘을 싣
칼럼
2015.11.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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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 경제가 험난한 대외 파고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성장률 둔화, 엔화 약세가 맞물리며 우리 경제에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미국의 저금리와 달러약세,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중국의 고성장과 엔고 등 2000년대 중후반부터 우호적이었던 우리 경제의 외부환경이 비관적인 모습으로 바뀌는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2월 금리인상이 유력시된다. 지난 주말 나온 미국의 10월 고용지표와 달러 강세가 기폭제가 될 것같다. 신뢰상실의 위기에 직면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인상
칼럼
2015.11.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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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미약품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싼 사법당국의 조사가 확대되면서 여의도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한미약품의 주가는 연초 10만원선에서 연중 60만원까지 수직 상승한 뒤 반토막이 나기도 하는 등 전형적인 투기의 움직임을 보였다.이 과정에서 다국적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란 한미약품의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일부 자산운용사 등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불공정한 개인과 기관의 탐욕이 개입되면서 정보비대칭에 따른 비이성적인 주가의 흐름을 보인 것이다. 특히 내부자거래(In
칼럼
2015.11.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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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는 온순함과 잔인함을 동시에 갖춘 일본인의 이중적 성격을 '국화와 칼'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 국화는 평화를, 칼은 전쟁을 의미한다. 베네딕트에 따르면, 일본인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다. 약자에겐 무자비하고 잔혹하지만 강자에겐 무조건 복종한다는 것이 '국화와 칼'의 핵심 주제다. 강자에게 투항한 약자는 포용한다. 베네딕트가 이러한 일본의 행동양식을 연구해 미국 국무부에 제출한 보고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국이 대일본 정책을 시행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됐다. 그
칼럼
2015.11.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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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삼성그룹을 사실상 책임지고 있는 이 부회장은 연초부터 비핵심 계열사를 대거 정리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동방생명 시절부터 삼성그룹의 상징 가운데 하나였던 삼성생명 사옥까지 처분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도대체 무엇을 봤길래 쫓기듯이 계열사를 대거 정리하는 등 비상경영의 고삐를 죄고 있는 것일까? ◇핵심경쟁력, 수출이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이 부회장은 우선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1
칼럼
2015.11.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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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을 선진화해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힘주어 말한 대목 중 하나다.금융개혁이란 과제는 대통령의 말대로 "새로운 피를 우리 경제 혈맥에 흐르게 한다는게 목표"라는 점에 집중돼야 한다.하지만 금융개혁 과제가 제기된 지가 하루이틀이 아닌데도 당국과 금융계는 그 방향성조차 못찾고 있는 것같다.기술금융과 핀테크가 중점이 되다가도 금융권 노사관계 개선 이슈가 떠오르는가하면
칼럼
2015.10.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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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주 '통 큰' 추가 완화정책을 시사하면서 유로화가 급락하고 주가가 급등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고비 때마다 등장해 시장의 흐름을 뒤바꾸는 것으로 유명하다. '필요하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그의 입장은 매번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그의 발언에 강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방향을 튼 것은 2012년 7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다.드라기 발언은 선진국 간 환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늦춰지면서 달러 약세
칼럼
2015.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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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946년 4월 설립한 현대자동차공업사와 1947년 5월 설립한 현대토건사를 모체로 성장하였다. 이후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하여 1990년대까지 건설·조선·자동차·철도차량·제철·해운·무역·금융·중전기·엔진류 등의 각 분야를 망라하는 한국의 대표적 기업집단이었다. 한때 미국의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세계 500대 기업(미국 제외) 중 50위(매출액 기준) 내외에오르내리기도 하였으나, 창업주 정주영 사망 후 계열 분리를 겪으면서 규모가 축소되었다.'인터넷 백과
칼럼
2015.10.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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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6.9%는 중국 정부와 시장이 모두 원하는 값으로 분석된다. 시장참가자들은 6.9%라는 숫자가 뉴스 헤드라인에 떴을 때 놀라기보다는 안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애초 예상했던 6.6~6.8%보다는 높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로서도 시장이 놀라는 기색을 보이지 않아 안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6.9%라는 수치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일종의 '골디락스 숫자'다. 골디락스는 성장세가 지속되더라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상황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
칼럼
2015.10.20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