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현대리바트 등 31개 가구업체가 아파트 빌트인 특판가구 구매 입찰에서 담합해 7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931억원을 부과받았다.빌트인 가구 구매입찰에서의 첫 제재다.비용이 분양원가에 포함되는 빌트인 특판가구는 국내 건설사들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실시해 최저가 업체와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31개 가구업체는 2012년부터 10년간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738건의 입찰에서 건설사별 영업담당자들이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 모임 또는 유선 연락을 통해 낙찰예정자, 들러리 참여자, 입찰가격 등을 합의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국 파이브가이즈(Five Guys)' 햄버거를 맛봤다. 최근 로봇 계열사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다.'파이브가이즈'와 '한화로보틱스'는 김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회장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실시한 현장 경영에서 김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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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011790]는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인 에코밴스의 사명을 'SK리비오(SK leaveo)'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SK리비오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새로운 사명은 '자연에서 분해돼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leave zero)'는 의미를 담았다.아울러 SK리비오는 '우리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We leave zero)'라는 슬로건도 동시에 공개했다.SK리비오는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Polybuty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서 분할돼 출범하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가 이사회 중심 경영 등 지배구조 선진화에 방점을 찍는다.현행법 기준을 초과하는 수의 사외이사를 두고 다양한 소위원회를 설치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한다. 이사회 의장도 대표이사가 맡지 않을 여지를 남겨뒀다.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분할 신설회사 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오는 8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9월1일 출범할 예정이다. 같은 달 27일 재상장도 실시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일 이사회를 개최, 인적분할 방식으로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
CJ ENM은 구창근 공동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5일 공시했다.앞서 CJ그룹은 지난달 29일 윤상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내용의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윤 대표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구 대표는 안식년을 갖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그룹 내 전략 관리 전문가로 꼽히는 윤 대표는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CJ주식회사 경영전략1실장·M&A담당 등을 지냈다. 2022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에 올라
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신한울 2호기가 7개월간의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신한울 2호기는 우리나라 28번째 원자력발전소로 국내 운영 중인 원전은 모두 26기가 됐다.신한울 2호기는 지난해 9월 운영 허가를 얻어 연료를 장전했고 단계별 출력상승시험과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성능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사용 전 검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개시 신고를 하고 이날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하
3일 ㈜한화[000880]에 이어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한화는 모멘텀부문을 '물적분할'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한다.목적은 동일하다. 유사 사업군을 통합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양사는 이사회 결의 직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과 소통했고, 별도의 IR 자료도 만들어 배포했다.하지만 ㈜한화와 달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준비하지 않은 게 있다. 바로 '주주환원' 관련 내용이다. 당근책 없이도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
산업은행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산업용 공작기계 제조 기업 DN솔루션즈에 2천500억원을 투자한다.DN솔루션즈의 최상위 지배기업 DN오토모티브는 5일 이러한 사실을 공시했다.산업은행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공동으로 운용하는 펀드를 활용해 DN솔루션즈 신주 833억원, DN솔루션즈의 모회사 지엠티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1천667억원어치를 인수한다.투자 과정에서 DN솔루션즈의 기업가치는 약 2조6천억원으로 평가됐다.DN오토모티브는 이번 거래 목적이 차입금 상환이라고 밝혔다.지난 2022년 DN오토모티브가 DN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1분기 1천573억원의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5% 줄었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 1천889억원을 빼면 316억원 적자였다.매출은 6조1천287억원으로 30% 감소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가 최근 1개월 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8개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기아가 향후 5년간 총 38조원을 미래 먹거리 확보에 투자한다.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EV 대중화 모델을 늘리고 에너지 효율 향상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공격적인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 비중을 5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기아는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기아는 지난 2020년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 등의 중장기 전략을 처음 공개한 이후, 매년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과 만나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있다
LG전자[066570]가 지난 1분기 1조3천329억원의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1% 줄었다.매출은 21조959억원으로 3.3%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가 최근 1개월 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7개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1조3천178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1조3천328억원으로 관측됐다.LG전자는 구독 등
한화그룹이 사업구조 개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간 계열사 곳곳에 흩어져 있던 사업들을 한곳에 모아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선택과 집중'의 일환이다.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날 주력사업인 항공·방산에 집중하기 위해 시큐리티와 산업용 장비 부문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발표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였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는 신설되는 지주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아래로 들어가게 된다.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부문은 항공과 방산 시큐리티, 산업용 장비 등으로 구성됐다.이 가
삼성전자가 5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은 지난해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한마디로 요약된다.5분기 만에 매출 70조원대를 회복하는 쾌거도 거뒀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앞질러 수익성이 좋아졌다. 예컨대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작년 1분기 1.0%에서 올 1분기 9.3%로 8%포인트(p) 넘게 상승했다.업계 안팎에서는 실적 개선을 견인한 요인으로 반도체(DS)부문의 흑자전환과 모바일(MX)사업의 활약을 지목한다. 앞서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당시 메모리와 MX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5일 신한은행과 중소·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무보와 5대 시중은행이 맺은 포괄적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세번째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약 4천600억원의 우대금융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다.무보는 최대 20% 보험·보증료 할인, 한도 최대 2배 확대 등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3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기금을 출연하는 한편 수출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및 환가료율 우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심지어 시장의 전망도 1조원 이상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선 올 1분기부터 반도체부문의 흑자전환을 예상하고서 실적발표 직전까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그보다도 높았다.삼성전자가 5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 6조6천억원, 매출 71조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931.25%, 매출은 11.37%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1.0%에서 9.3%로 급상승했다.70조원대 매출은 2022년 4분기 이래 5분기 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주력사업인 항공 및 방산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인적분할에 나선다.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였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신설법인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아래로 옮긴다.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를 중심으로 방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그림2*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 이러한 내용의 사업 분리 방안을 발표했다.인적분할은 물적분할과 달리 기존 주주들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동일한 비율로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한화[000880]는 한화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