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융지주 및 은행 이사회와 릴레이 면담을 추진한다.지배구조 개선에 필수적인 이사회의 경영진 감시·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들여다보기 위해서다.특히 대규모 투자 손실을 일으킨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이사회의 역할이 적정했는지 평가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말부터 각 금융지주 이사회와 면담을 진행하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교체가 마무리되고 나면 새로운 이사진과 면담
지난해 주주환원 정책을 두고 맞붙었던 JB금융과 2대주주 얼라인파트너스가 올해는 '사외이사 선임안'을 놓고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또 한번 표 대결에 나선다.지난해 주총은 최대주주인 삼양사와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의 연합 구도로 JB금융의 '완승'으로 마무리됐지만, 올해는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과 미국 더캐피탈그룹의 행보, 얼라인 측이 제기한 핀다 상호주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등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지분 14.04%를 보유한 얼라인은 주주제안을 통해 비상임이사에 이남우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위축되면서 보험사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대출 비율이 악화했다.'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가계대출 역시 일 년 새 규모가 3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1천억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5조원 감소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상 대출이 각각 1조2천억 원, 3조8천억 원씩 줄었다.문제는 건전성이다.이 기간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밀린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0.22%포인트(p) 올랐다. 특
지난해 미래에셋생명 주주들은 행복했다. 대주주의 지분 매입이라는 수급 효과가 빛을 발하며 주가가 일 년 내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올해 초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자 발표한 기업 밸류업 정책은 우상향 중인 주가에 더욱 불을 붙였다.최근 차익실현 매물 탓에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주들에게 미래에셋생명은 아직 가공하지 않은 다이아몬드다.조성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보험 섹터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국의 보험 시장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이나 주가수익비율(PER) 모두 절대적
[기획재정부]▲10:00 부총리 국무회의(용산청사)▲15:00 부총리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천안시청)▲15:30 1차관 사과 산지 방문(충북 보은)※'25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11:00)※「202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 수립(11:00)※2023 한국의 사회지표(12:00)※「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 개최(15:00)[한국은행]※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06:00)[금융위원회]▲위원장 국외출장(~3.28 폴란드·오스트리아)▲10:00 부위원장 국무회의(정부서울청사)▲14:00 부위원장
3월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5개월 만에 반등했다. 과일 등 농산물 가격 급등에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3.0%)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 대비 반등한 것은 지난 10월(3.3%→3.4%)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반등 폭은 지난 2022년 7월(+0.8%p) 이후 가장 컸다.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1%로 전월(2.8%) 대비 반등한
JT친애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이 한단계 하향됐다.자산 건전성이 빠르게 저하되는 상황에서 조달 금리와 대손비용 등 수익성 저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신용평가는 25일 JT친애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한신평은 JT친애저축은행의 연체율이 2021년 말 3.4%에서 지난해 말 6.5%로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4.2%에서 8.8%로 올랐다고 지적했다.특히 개인신용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5.3%에서 10.9%로 오르는 등 차주의 채무상환 부
SK증권이 전우종·정준호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새 도약을 알렸다.SK증권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전우종 대표와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로써 SK증권은 김신·전우종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탈바꿈하게 됐다.이번 SK증권의 결정은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은 인사로 읽힌다.김 대표의 후임으로 낙점된 정준호 대표는 CRO를 역임하면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회사의 위험을 적절하게 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정 대표는 대신증권에
최근 자산운용업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채권통'으로 알려진 전문가들이 그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차기 대표로 김기현 증권부문 총괄 CIO(최고투자책임자) 부사장을 차기 대표로 내정했다.김 부사장은 20년 넘게 키움운용의 채권 운용을 책임져왔다. 삼성증권에서 베스트 채권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떨친 그는 2005년 키움운용에 합류하면서 채권 매니저로서 활약했다.거시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자, 2020년 말까지 채권운용본부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이날 조대규 대표는 취임사에서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회사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 중으로,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따른 자율배상 논의를 위해 오는 29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이사회 간담회를 열어 관련 현안을 공유한 바 있다.신한은행 외에도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 자율배상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하나은행은 오는 27일,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연다.각 은행들은 임시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을 확정하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자율배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 H지수 ELS 손실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이 화성과 용인, 안성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조속히 추진해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을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 주제의 23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용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의 거점이자 IT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용인시의 위상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실행되면 110만 용인 시민들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용인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금융감독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대비 1천300억원(3.3%) 늘어난 4조1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 평점이 하위 20%에 해당하거나 연소득이 4천만원인 서민 대상 대출상품이다.금리는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천500만원 한도로 은행이 결정하며 2010년 11월 처음 출시됐다.금감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와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및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대출로 17만9천명에게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담당하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이하 '해금협')가 기존 네트워킹 중심의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관리·연구·연수사업 등으로 기능을 강화한다.금융위원회는 25일 '2024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기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해금협이 국내 금융인프라 수출 지원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확대를 통해 '금융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해금협의 목표다.우선 해금협은 올해 상반기 영국(잠정), 하반기 베트남으로 예정된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해 후속 사업과
한국은행은 1분기 지역경제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향후 반도체 회복세 지속 등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이 25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보합세를 나타냈다.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늘었다.한은은 석유 화학 부문이 다소 위축되겠으나 글로벌 IT경기 회복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서비스업 생산은 국내외 여객 수 증가와 화물 물동량 회복에도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면서
금융감독원이 불공정 거래로 연명하는 '좀비 기업'의 적시 퇴출을 위해 올해 집중 조사에 나선다.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해 가장납입성 유상증자, 회계분식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사례를 최근 잇따라 발견하자 합동대응체계를 꾸려 관련 불공정 거래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25일 금감원에 따르면 2021~2023년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44사로, 이 중 37사에서 불공정 거래가 발생했다.금감원은 15사에 대해선 조사를 완료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등을 통해 조치했고 22개사는 현재 조사 중이다.조치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내부 인사로 대표 공백이란 위기를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6년간 키움운용을 이끌던 김성훈 대표의 후임으로 김기현 증권부문 총괄 CIO(최고투자책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차기 대표로 김기현 부사장을 내정했다. 오는 26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 부사장의 대표 선임 안건이 다루어질 예정이다.김 부사장은 지난 20여년간 키움운용의 채권 운용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로 알려졌다.1967년생인 김 부사장은 알리안츠생명보험에서 금융권 업무를 시작해 한화경제연구원, 삼성증권 리서
한국수출입은행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천500억원을 출자한다고 25일 밝혔다.수은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앞서 수은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4개 펀드에 1천5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이번 출자 사업의 최종적인 펀드 규모도 1조원을 목표로 한다.수은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인증을 신규 취득하는 경우 그 실적에 따라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아
국민의힘이 전 국민에 25만원의 민생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국민의힘 추경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은 25일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또 총선을 앞두고 무책임한 현금 살포, 선심 공약으로 매표 행위에 나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선거 때마다 들고나오는 매표를 위한 현금 살포 포퓰리즘 공약의 끝은 바로 나라를 베네수엘라처럼 도탄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일 서울 송파구 현장 기자회견에서 "벼랑에 놓인 민생경제 회생을 위해 특단의 긴급구호 조